뉴스(News)와 생각

권은희 물려던 새누리당 닭 쫓던 개?

삼 보 2014. 7. 28. 02:59

    지난 18일 뉴스타파는 권은희 광주 광산을 후보가 자신과 배우자의 총재산이 5억8000만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한 것을 두고, 축소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그에 따라 새누리당은 이번 7·30재 보궐 선거(이하 7·30재보선) 정치공세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광주 선관위는 27일 권 후보 재산신고에 누락·축소됐다고 이의 제기된 9건의 부동산은 신고대상 재산이 아닌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은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언론중재위에도 정정 보도를 청구했다는 뉴스다.

 

   다음은 <한겨레>가 “새누리 김용남 축소 신고, 새정치 권은희 정상 신고” 제하의 보도를 보기로 한다.

 

선관위 “수원병 김 후보, 5억 축소 신고”

“광주 광산을 권 후보, 축소 신고 안해”

 

7·30 재보궐선거 초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27일 선거관리위원회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반면, 수원병(팔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재산을 허위·축소 신고한 것으로 판단해 28일부터 선거일까지 해당 사실을 투표구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늘 경기도 선관위가 새정치연합에서 제기한 김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내일부터 해당 사실을 첩부(벽보로 게시)하기로 했다. 김 후보가 실수였다는 소명자료를 냈고, 허위 사실임이 판명됐기 때문”이라며 “공고문은 (팔달에 있는) 투표구마다 5장을 나란히 부착하게 되며, 선거일인 30일에는 투표소 입구에 1장을 추가로 첩부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김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사실을 수원병(팔달) 지역의 54곳 투표구에 게시할 예정이다.

 

허위 신고의 내용은, 김 후보가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에 남동생과 공동명의로 논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이 토지는 지난해 논에서 대지로 지목이 변경된 상태였다. 김 후보는 이 토지를 논이라며 신고해 결과적으로 5억여원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꼴이 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따져보니 (축소 신고의 규모가) 3억원이 아니라 5억여원이 누락됐다. 하지만 김 후보의 실수였다는 소명을 고려해 후보등록 취소의 사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 의혹과 관련해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상이 된 9건의 부동산이 공직윤리법상의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권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해 결과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혐의 없음으로 결정했다. 지난 18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권 후보가 자신과 배우자의 총재산이 5억8000만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했으나 이는 축소된 것이라고 보도했고, 새누리당은 권 후보의 후보 자질을 문제삼아 왔다. 권 후보 쪽은 이 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중앙선관위에도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한겨레;2014.7.27.)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얼마나 어리석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이런데도 왜 국민들은 정치를 외면하고 살아가려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결국 독선적인 정치인들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 국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머리가 아픈 것은 틀리지 않다. 하지만 정치인들을 감시하는 것도 국민이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그저 가볍게 한 표 던져놓고 잘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고양이 앞에 생선을 놓아둔 격이 되고 만다는 것은 잊고 사는 것이다.

 

   나를 대신해서 국회에 나가 국가 입법을 하며, 국가 발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하지만, 생각대로 해주지 않고 자신들의 이권에만 몰두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현재 잘 보고 있지 않은가?

   왜 세월호 특별법이 늦어지고 있는 지연이유만 알면 끝이다. 왜 세월호 국조가 자꾸 헛돌아가고 있는지만 알아보면 끝이다.

   현 정권의 대통령이 다치면 새누리당에 돌아오는 피해가 문제되기 때문에 죽는 한이 있어도 그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국가와 국민이 먼저가 아니라, 현 정권의 권위와 보호가 먼저라는 것이 새누리당의 목표라는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국민은 여태껏 자신의 귀중한 한 표를 던져주고 잘해 줄 것을 기대하며 살아온 것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에서 요구하는 데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당장 대통령이하 전직 대통령까지 청문회 증인으로 선정돼야 한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견대로만 한다면, 지난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 등 과거 정부의 실세들을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새누리당에서 펼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일 읽어본다.

 

김한길 “진상조사법만 따로 분리해 늦어도 29일까지는 처리하자” 제안

與 “野 특검추천권 포기해야” 신경전

 

세월호 침몰 사고 후속 조치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별법 핵심 쟁점인 진상조사위 수사권 부여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는 듯하더니 특별검사 추천권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채택 협상도 평행선을 달린 채 결렬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쟁점 없는 법안에 대한 분리 처리를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특검 추천권 포기를 조건으로 내걸어 신경전을 이어갔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8·29일 중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만을 우선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특별법이 타결되지 못하는 이유가 마치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보·배상 등 지원 문제 때문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한다”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여야 4자회동에서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 지원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라는 여당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조사위에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은 (특별법 분리처리 제안에) 즉각 대답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피곤하니 이번 주는 건너뛰자”며 28일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분리 제안을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각론에 대해선 반대를 분명히 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검 추천권을 직접 행사하고 특검보를 조사위에 파견하겠다는 야당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특정 정파에서 임명해 정파 이익을 대변하고 지휘받는 특검이 출범한다면 처음부터 불공정 조사를 조장하려는 특검”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상설특검제에 따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추천위가 특검을 선정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특검보 조사위 파견도 “특검의 독립적 지위를 송두리째 훼손하는 행위”라며 일축했다.(세계일보;2014.7.27.)

 

 

   새누리당은 언제는 야권에 특검추천권을 주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 같으니 정파이익 운운하면서 결사반대하고 나서는 태도를 보시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한 번 비교해보자.

 

동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05년에 총리로 취임할 때 “전 정권이 용기 있고 단호하게 개혁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던 메르켈은 반대당의 정책을 승계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원자력 발전을 포기하는 용기를 보였다. 2013년 선거 승리로 3연임을 하게 되자 장관 자리 16개 중 6개를 야당에 넘겨주고, 국민의 25.7%가 지지한 제1야당의 공약을 자기 정책으로 수용했다.

 

주장을 굽히고 양보할수록 지지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이해집단을 배려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데 기여하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미소, 가식이 없고 겸손한 진정성 덕분이다. 세 번째 임기를 마치면 그는 영국의 대처 전 총리보다 더 장수한 총리가 된다. (한국일보;2014.7.25)

 

 

   메르켈이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에 의해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1위를 프라치스코 교황에게 넘겨주고, 2위에 선정된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남을 배려할 줄 알며 반대당을 감싸주는 포용력 때문 아닌가?

   국가 발전을 위하는 일은 여당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도 똑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우리는 배워야 하지 않을까?

 

   반대를 위한 반대에 급급 하는 졸렬한 새누리당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다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정책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일들이 뒤를 바치고 있으니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 역력하지 않은가?

   어떻게 하면 7·30재보선에서 다수당의 위치만 살리려는 새누리당의 치졸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권은희 광주 광산을 후보자를 깎아내리는 것만이 새누리당의 살길 이라면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권 후보자의 연세대 석사과정 논문을 들어 꼬투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조선일보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을 보도해서 끌어내리기 수법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 같이, 뉴스타파가 동원되어 권은희 후보자 재산 축소가 보도된 이후 새누리당은 가차 없이 직격탄을 쏟아내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진실은 살아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은가!

   선관위는 권은희 후보자 재산축소는 없다고 인정하고, 새누리당 수원병 지역구 김용남 후보자가 재산 축소한 것이 밝혀졌으니, 새누리당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것 아닌가? 이래서 진실은 영원한 것 아닌가?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독일 총리 ( from Image Results)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2&sid1=100&aid=0002695210&mid=shm&mode=LSD&nh=20140727230407

http://www.hankookilbo.com/v/dede9a411a4a42f0b0949547e9fa6b6d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48737.html?_ns=c3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727_0013073262&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