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세월호 특별법 망친 새누리당 7.30유세

삼 보 2014. 7. 20. 04:28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19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와 거리행진을 서울 도심에서 가졌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회의 등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는 24일 앞두고 이날 서울광장에서 4.16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범국민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000명, 경찰 추산 5,000명이 참여했다. 300여명의 세월호 가족들도 함께 자리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지상준 군의 어머니 강지은 씨는 “아픈 부모의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원하는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이 돼달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는 유가족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다시는 원통함과 처절함을 다른 사람이 느끼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모습과 이후 가족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이 무대에서 나올 때는 많은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거나 차마 고개를 들고 영상을 보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무엇보다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수사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국민담화문을 읽으면서 흘렸던 눈물이 진정이라면, 마치 세월호 참사를 잊었다는 듯이 유가족이 참여하는 특별법 제정 약속은 무시하면서 국가대개조를 외치는 일을 그만두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는 일을 멈추기 바란다”면서 “참사 100일이 되기 전에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들은 범국민대회를 마친 뒤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광장을 목표로 도심 행진을 시작했다.

을지로 방면으로 3개 차선을 이용한 행진은 을지로3가에서부터 서울광장까지 1km 가까이 이어졌다.

대회 참가자들이 교차로 하나를 통과하기 위해선 15분이 넘게 걸렸다.

거리행진에서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특별법을”이라고 선창을 하면 뒤따르던 어른들이 “제정하라”고 외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진 참가자들은 당초 광화문광장까지 가려고 했지만 경찰의 도로통제로 인해 현재 보신각종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135개 중대, 10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노컷뉴스;2014.7.19.)


주말을 맞아 광화문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 하기 위한 거리 행진과 함께 하는 시민단체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더한다면 더 많은 국민들이 참가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한다. 왜냐하면 세월호 특별법은 유가족 대표가 말한 것처럼 국민 전체를 위한 법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아직도 관피아(관료들의 마피아 행동)의 잔재들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국가 어디든 머리를 숙이고 있을 뿐 언제든지 머리를 치켜세우고 국민의 피를 빨 태세를 멈추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누리 당은 계속 핑계를 대며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해 검, 경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그렇게 할 바에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필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부의 입김에 의해 검찰과 경찰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손은 안으로 구부러진다는 속담과 무엇이 다른가!
그동안 박근혜 정권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해 수사를 잘 하고 있던 채동욱 전 검찰 총장을 혼외아들 사건을 만들어 끌어내렸다. 그리고 박 정권에 머리를 조아릴 수 있는 인사를 그 자리에 앉혀 놓고 말았다. 경찰은 아니라고 할 것인가?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이 분명 확실한 수사 외압을 저질렀는데 무혐의로 판결을 받은 것은 또 무엇인가?

전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은 김용판의 수사 외압이 무죄로 판결난 국가의 기강에 항의하고자 이번 7.30 재보선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로 나서면서 새출발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신이 국가를 상대로 폭로한 사건을 박근혜 정권은 상관에 대한 불복종으로 만들고 말았다. 정의를 죽인 정권이다.
그로 인해 새누리당은 온갖 잡스런 생각을 총 동원하여 권은희 죽이기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말도 되지 않게 연새대 석사과정 논문표절을 했다고 떠벌이더니, 이제는 그의 남편 재산 축소를 떠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당사자의 말은 간단하다. 재산 신고는 경찰 공무원 당시 제출했던 금액을 그대로 신고 한 것이며, 석사과정 논문은 표절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보이나 연세대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나온다.
왜 이렇게 새누리 당은 권은희 후보자를 강타하고 있는가? 벌써 광산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권은희 후보자가 훨씬 따돌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못 먹을 감 쑤시기라도 하려는 흑심이 분명하며, 더 나아가서 권은희가 국회에 입성하면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질 것을 새누리 당에서는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죄를 지으면 그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범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권은희 후보자로부터 떨어지기 바란다.


그로 인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게 했던 충청지역부터 7.30 재보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충청도도 이젠 더 이상 새누리당에 대해 미련을 버렸을 것으로 믿는다. 그동안 박근혜가 국민을 우롱 한 것이 어디 한두 가지 인가? 또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이 대통령이 돼 국가를 아주 혼란 속에서 헤매게 하고 있지 않은가? 왜 이런 중요한 일들을 충청 인들이 모를 수 있겠는가? 아니라고? 박근혜와 아주 밀접한 외가 쪽인 김종필의 후광이 남아있다고? 충청도에서도 인지력이 있다는 분들은 벌써 김종필을 버렸다는 것을 왜 모르겠는가? 좌우간 이번 재보선이 여야의 판을 새롭게 짜야 할 큰 변수가 있다고 하니 두고 볼 일이다만, 아마도 충청도도 이젠 더 이상 박근혜 밀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새정치연합은 수도권부터 공략하고 나섰다고 한다. 아직도 얼굴만 반반한 여인을 믿으려고 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동작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녀의 과거는 너무 복잡해서 할 말이 무성하다고 한다.
아직은 아니라고 하지만 야권에서 단일 후보만 낸다면, 새누리당의 기동민 후보자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자를 거뜬히 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 경로를 볼때 노회찬 후보가 아주 포석을 잘 하지 않았는가?

재보선 15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은 10곳을 석권해야 본전치기라고 하고, 새정치연합은 네 곳이다. 그러므로 새누리당은 아주 다급한 심정일 것이다. 자신들의 말로는 4곳만 확보하면 국회 의석 과반이 넘으니 더 바랄 것 없다지만 참패에 대해서는 어찌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해 진정 국민이 민주주의의 발전을 바란다면, 이번에는 새누리당에게 과반의석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의 횡포를 막아야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꼭 만들어야 할 4.16특별법(세월호 특별법)도 새누리당이 억지를 쓰면서 자꾸 무산시키려 하고 있지 않은가? 그 어떤 이가 세월호 같은 참사에 휘말리기를 원하겠는가? 아무도 없다. 하지만 4.16특별법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이어지고 말 것이다. 국민은 무엇을 원하겠는가? 새누리당을 계속 지지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이번 기회에 새정치연합에 힘을 부여할 것인가! 관련 주민들께서는 더 좋은 사회를 원하시는 인물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번 재보선 지역 주민들은 세상을 새롭개 만드는데 온 힘을 다 쏟아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