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 ‘병사’가 ‘외인사’로?
다음은 경향신문 보도내용 일부이다.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264일 만에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서울대병원은 15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5년 11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후 사경을 헤매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고인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당시 전공의에게 지시를 내려 고인의 사망진단서 사망 종류를 ‘병사’로 기록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오늘 아침에 유족을 찾아 뵙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 드리고 저의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다”며 “이 자리를 빌어 서울대병원이 지난 2년여 가까운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데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원장은 “사망진단서 공개는 병원측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유가족에게 정상적인 발급절차를 통해 (수정된) 사망진단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드렸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공식 자료를 통해 “최근 자체 윤리위원회를 열어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 수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난 14일 해당 전공의가 사망진단서에서 사망의 종류를 외인사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의 원인도 기존에 ‘심폐정지’에서 ‘급성신부전’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심폐정지는 사망 원인이 아닌 사망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고인은 급성외상성뇌출혈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수정한 것이다.
김 부원장은 “저는 지난 12월 중순에 병원 부원장으로 부임해 우리가 가진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의사의 집단 지성과 경험을 반영할 수 있는 조직 또는 위원회 필요하다고 생각에 지난 1월 서울대병원 의사직업윤리위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사망진단서 수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며 “다만 해당 전공의가 지난 3~4월에 백 교수와 함께 일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논의는 5월부터 진행돼 이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백선하 교수는 이번 윤리위원회 권고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백 교수는 여전히 외인사로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2017.6.15.)
그러나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는 여전히 병사로 인정한다?
확실한 결론이 없으니
백선하 교수를 징계위에 넘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
어쩌자는 것인가?
아직도 확실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 환자는 벌써 지하에서 고이 잠들어 있는데
이제야
사망 원인이 조금 달라진다고 뭐가 좋아진다는 것인가?
하늘을 어찌 손바닥 하나로 가릴 수 있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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