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이경재 "특검 위헌"과 朴 책임한계

삼 보 2017. 3. 4. 06:31

      최순실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3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 앞 복도에서 "특검은 위헌적 검찰기관으로서 그 수사 및 공소제기는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변호사의 논리는 박근혜가 임명한 특검을 반박하며 부정하고 나선 것 아닌가?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변호사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특검법 제3조에 대해 "의석 300석 중 100여석이 넘는 여당의 의견은 애초부터 배제돼 있다"며,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특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억지를 쓰고 있는 중이다. 그의 뜻은 특검 임명 당시 새누리당 의석수가 126석이나 됐었고, 국회에서 추천한 특검 후보 3명 중에서 박근혜가 임명한 박영수 특검을 부정하겠다는 취지는, 특검팀이 얼마나 철저하게 일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 결국 이경재는 여당 의석이 122석이 된, 2016년 4·13 총선까지 부인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경재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들어와서 국민이 여당지지에서 야당지지로 왜 돌아 섰는지를 이해할 수도 없다는 말인가!

     만일 박영수 특검이 부실 수사를 했다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자신의 변론이 부실했던지, 아니면 박영수 특검팀의 치밀한 수사에 굴복을 할 수 밖에 없었던지, 그도 아니면 최순실이 죄를 너무나 확실하게 저지른 나머지, 자신의 힘으로는 옴짝달싹도 할 수 없어지니까, 생떼를 쓰고 있는 것으로 들리고 있으니 어쩐다? 어떻게 하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부인하려고 드는, 박근혜와 최순실의 대리인단의 비굴한 처사를 또 보고 있는 중이다.


    이경재 변호사는 이를 근거로 박영수 특검이 "위 양당의 요구사항을 특검수사에 반영치 않을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법률이 어느 특정 정파에게 배타적·전속적 수사·공소권을 행사하는 검찰기구를 창설케 하는 권한을 부여한 것은 국민주권주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의회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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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해서 이 변호사는 "위헌 법률에 기한 특검의 수사와 공소유지는 외견상 법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무효라고 해야 한다"면서 "우리 역사에서 이 같은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특검이 다시는 대두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는 변호사 같지도 않은 말을 한 것이다. 박근혜와 최순실 대리인단은 정치색을 짙게 나타내기 시작하지 않은가?


    미디어오늘은 이경재의 말에 “새누리당이 특검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기도 힘들다. 조원진·민경욱 당시 친박계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58명이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특검법안은 국회 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기도 하다.”고 반박기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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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은 ‘박영수, 집 앞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신변위협 도 넘어’라는 제하의 보도를 하고 있다.

친박연대들의 탄핵반대집회가 날이 가며 도를 넘는 것을 본다. 헌법재판소(헌재) 재판관들의 신상도 공개하며 심지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까지 공개하는, 朴쪽의 치사하고 비굴하며 치졸한 행태를 보며 생각한다. 이승만 정권 당시 자유당 시절, 권력을 이용하여 경찰에게 과잉 진압을 지시하고, 국민을 억압했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말이다. 박정희 군화 발 시대도 그랬고, 전두환 시대도 별다르지 않았으니, 특별한 게 없다고요?


     최소한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털끝만큼 만이라도 있었다면, 박근혜는 벌써 하야를 했을 것이다. 한동안 박근혜 탄핵 찬성은 전 국민의 93%p까지 갔었다. 지금도 일부는 중립에 서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 10사람 중 8명 가까이 탄핵 찬성을 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박근혜와 근 40년을 같이 한 최순실의 과실이 확실하고 그로 인해 죄까지 범하고 말았는데 그 책임은 져야 할 것 아닌가? 비겁하게 최순실에게 떠넘기려고만 하는 박근혜의 처신도 더럽게 비춰지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지금 박근혜의 완벽한 잘못을 책임지지 않고 이대로 넘어가게 한다면, 대한민국 18대까지 이어지는 대통령들이 그러했듯이, 19대 20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빤한 일이 될 것인데, 왜 법조계까지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소리로 국민의 가슴을 후벼놓고 있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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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주(周)나라 속담에 “보통 사람들은 죄가 없으나[匹夫無罪], 가슴에 옥을 품으려고 하면 그게 죄[懷璧其罪]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욕심은 고량지성(膏梁之性) -살지고 기름진 고량진미(膏粱珍味)의 음식만 먹으면서, 교만하고 사치스러운 짓을 하는 성질 - 의 사람들에게 겹겹이 싸여 있는 법이다.

     국가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국민을 잘 만 보살펴주면 - 일반인들은 먹고 살만하면 - 욕심을 부리지 않는 법이다. 대다수 권력자 - 고량지성의 권력자 - 들이 욕심의 도를 넘어 국민을 옥죄이기 때문에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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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이 욕심만 부리지 않았다면 지금 박근혜가 탄핵의 위협을 받고 있을까? 그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자신들이 부리던 사람들에게 원한을 품게 했고, 결국 사건 발단이 시작된 것 아닌가! 그 책임을 박근헤가 지어야지 누가 질 것인가? 최순실이? 우병우가? 문고리 삼인방이? 김기춘, 안종범, 조원동이? 최종 책임은 박근혜가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대한민국 1대부터 17대 대통령까지 비위가 드러나지 않은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단 하나라도 처벌을 했는가? 거의 그 주위 피라미들만 건드리고 말았으니, 4·16 세월호 참사 같은 사건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분명 ‘관피아(관료+마피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 조직의 대부[God Father]는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근혜와 최순실이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설립하고, 노후를 보내려고 했던 취지까지 밝혀져 결국 사단이 난 것 아닌가 말이다.


     권력이 없는 국민이 그런 욕심을 감히 부릴 수 있을까? 권력은 국민의 안위를 위해 쓰려하지 않고, 자신들 배 채우는데 쓰려고 했기 때문에, 사건이 벌어진 것이니 그 책임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인데 朴쪽은 어떻게 한든 그 테두리 밖으로 나오겠다고 용트림을 하고 있으니 국가 혼란만 가중되는 것 아닌가?


     고로 박근혜를 탄핵하여 그녀가 권력 밖으로만 나가게 하면, 대한민국에 봄이 온다는 말이 나도는 것이다. 제발 헌재는 국민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박근혜를 옹호하면서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한 부역자(附逆者)들은 다수 국민을 위해 자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


      눈 가리는 이경재 변호사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435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5281&iid=1932322&oid=448&aid=0000202257&ptype=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