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으로 좋아질 대로 좋아져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산다. 물자가 너무 풍부하여 넘쳐나기 때문 아닌가싶을 때가 많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 싶게 소비를 한다는 생각도 한다. 단 한 번 쓰고 버리는 것들이 지천이다.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재활용 쓰레기통에 넣게 마련이다. 다시 유통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버리면서 생각을 해본다. 우리세대에 이렇게 살아도 되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자주 버리고 자주 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세대는 궁색스런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에 쉽지 않다. 우리는 보릿고개[麥嶺(맥령)] - 靑黃不接(청황부접) - 묵은 곡식이 떨어지고, 아직 햇곡식은 나지 않은 때 - (이)라는 것도 안다. 보리가 푸른빛을 벗어나 노랗게 변하는 수확할 때까진 굶어야 한다는 말이다. 고로 보릿고개를 굶지 않고 잘 넘기려면 평소 아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전의 세대들은 철칙으로 여기며 살아 왔다. 그렇게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었으니 쉽게 버리는 것이 없었다. 우리 전 세대들은 그게 미덕으로 알고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버릴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특히 상품의 플라스틱 포장부터 시작해서 1회용으로 버리는 것들을 보면서 정말 아까워한다. 고로 쓰레기는 날마다 쌓이고 쌓여 골칫거리가 돼버렸다.
절약이 몸에 베여있는 것은 좋은 일 아닌가? 그러나 현실은 또 다르다고 한다. 이런 모순(矛盾)에서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모순 속에서 세계는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여, 위태로울 때가 많다. 본시 삶 자체가 항상 위태로운 살얼음판이라고 하지만 평안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가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SBS[취재파일]은 ‘'냉파를 아십니까?…생활비 '초(超)절약 기술'의 귀환’이라는 제하에 보도가 있다. 생소한 단어라 유심히 읽어본다.
박근혜 정권이 손을 떼지 않는 한, 박근혜에게 이 모든 것들이 책임전가(責任轉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직을 훔치다시피 꿰찬 이후 정말로 힘들어지는 것을 어찌 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보릿고개가 다가오지나 않나 하는 생각이란다. 하지만 절약하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보다 마음은 편해 질 것 같아 글을 만들어 간다.
"변기 뒤 물탱크에 벽돌을 넣자"는 생각을 한 것은 한국적인 사고(思考) 였을 것이다. 물을 아끼자는데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월급은 제자리? 외려 줄었다!…물가상승 감안한 실질소득 감소했다는 것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살 수 있다는 것 같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온 국민의 실질 소득은 0.4% 줄었다는 거다.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94.4란다. 100 이하면 비관적, 100 이상이면 낙관적으로 평가되는데, 벌써 넉 달 째 비관적이란다. 1월 93.3보다 1.1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관적이니 위태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짠테크 전성시대…"생활비를 줄여라"고 한다. 짜게 살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 아닌가? 고로 소비지출은 언감생심(焉敢生心)? 지금 짠테크가 SNS를 타고 빠르게 공유되고 있단다.
국가 가계부채가 2016년 4분기 말 1344조원이란 것은 벌써 알고 있다. 국민 1인당 2,613만 원 가치의 빚쟁이들? 특히 지난해 제1금융권 대출이 9.5% 증가하는 동안, 이자가 쌘 제2금융권 대출은 17.1% 증가했단다. 1금융권 대출 심사 강화 때문에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상황? ‘평균’ 금리가 1금융권은 3~4%라면, 2금융권은 15% 수준인 것이다. 갚아야할 빚이 늘어나고 생활비는 줄고 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 박근혜 덕택? 그 은공을 알라고?
냉장고 파먹기, 일명 '냉파' …가계부 앱도 생활비 절약에 필수란다.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 냉장고라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 냉동고(冷凍庫)에 조금씩 쌓아놓은 것이라도 있어 파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이때다! 냉장고 깨끗이 덜어내고 청소한 다음, 새 정권 들어서서 조금씩 윤택하게 되면 과거 같이 또 싸놓고 먹으면 될 것 아닌가? 지난 1997년 김영삼 정권에서 다 말아먹은 것, 김대중 정부 들어서서 서서히 좋아지며 IMF 빚도 다 갚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란 법 있을 것인가?
원천적으로 진보적인 사고를 갖추게 되면, 글자그대로 앞으로 전진(前進)하는 일에 적극적이니 기대를 해볼 만하지 않을까싶은데···
SBS는 끝맺음에 있어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흑자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제수지를 보면 상품,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가 986억8천만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111조원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우리 모두는 참 힘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흑자도, 저유가 덕이 크기는 했지만, 경제가 안 좋아서 생긴 불황형 흑자였습니다.
나라 뿐 아니라 가계도 흑자였습니다. 흑자폭도 커졌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가계 동향을 보면, 월평균 흑자가 3.8% 늘었습니다. 모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겁니다. 그것도 치솟는 물가에 씀씀이를 줄인 겁니다. 삶이 얼마나 팍팍해졌겠습니까. 두 개 먹을 거 하나만 먹고, 하나 먹을 거 안 먹은 겁니다. 가구당 식료품과 음료(비주류) 지출은 1.3%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습니다. 현실적으로 1970년대, 1980년대에 유행하던 초(超)절약법을 다시 꺼내들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저축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미래를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급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비가 늘지 않으면 경제는 계속 어렵습니다. 절약과 소비, 두 가치가 충돌하는 겁니다.(SBS;2017.2.26.)
전형적인 한국인들의 저축정신이다. 이런 한국인들이 한반도 남쪽 땅에서 살고 있으니 나라가 유지되는 것 아닌가? 저돌적인 국민의 힘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 1년 GDP는 3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은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3만 달러 육박된 시기는 오래다. 하지만 그 이상을 넘지 못하고 2등 국민으로 남아야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정치 후진국이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아무리 국민이 기를 써도 나라 금고를 열고 도둑질해가는 정치꾼(정치보다 선거에만 관심 있는 자)들이 있는 한, 국민세금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경제계는 정치꾼들 뒤치다꺼리하다 세월 다가고 만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더 가난해지는[富益富 貧益貧] 틀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朴쪽은 국민을 절약하게 만드는 진정한 영웅이란 말인가? 무엇 때문에! 그들의 욕심과 뱃속을 채우지 않았다고 그 누가 말할 수 있을 것인가?
朴쪽이 원하는 것이 부익부 빈익빈 아니라고 할 것인가? 그들만의 영화를 누리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박근혜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혈세를 축내려고 갖은 수단방법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 4~5%p들이 지금 아우성을 치며 헌재와 특검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4일은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열린 친박단체의 특검 해체 촉구 집회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했고, 참가자들은 “죽여버려” “몽둥이맛을 봐야 한다”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는 소설가 김동리 둘째 아들 김평우(72)가 헌재에서 방청석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면서 시작된 것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에 박근혜 만한 어리석은 이가 또 있을 것인가? 진정 국민을 아끼고 국가에 충성을 하는 인물이라면 지금 국민을 상대로 20명의 변호인단을 꾸려 대항하려 할 것인가! 아니다. 그녀는 정말 아니다. 朴쪽은 그녀를 앞세워 국가 부역을 하려고 하는 중이다. 절대로 국민은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될 것으로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궐기하시라! 국민이여!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sid2=319&oid=055&aid=000050814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50214427841245&outlink=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34170&cid=51293&categoryId=5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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