俯仰無愧(부앙무괴)란 ‘땅을 굽어봐도 하늘을 우러러도 부끄러움이 없다’는 말로 자신의 양심에 거리낄만한 것이 조금도 없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을 것인가 마는 맹자(孟子)께서는 ‘군자삼락(君子三樂)’ 중 두 번째 즐거움으로 하고 있다.
俯=숙일, 구부리다, 숨다 (부)
仰=우러를, 사모하다, 높다, 믿다, 다르다 (앙)
無=없을, 아니하다 (무)
傀=부끄러울, 탓하다 (괴)
<맹자(孟子)> 盡心章句(진심장구) 상편에 나오는 말에 보면 “참사람은 세 즐거움을 갖추는데 거기에는 왕자(王者)가 돼 세상에 함께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 모두 생존하시며,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머리 숙여 남에게 수치스럽지 않는 것이 둘째요[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 세상 영재(英才)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 셋째인데, 참사람의 삼락(三樂)에 있어 세상 왕이 되는 것은 더불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부앙무괴(俯仰無愧)란 ‘앙불괴어천(仰不傀於天)과 부부작어인(俯不怍於人)’을 줄인 말이다.
*怍=부끄러워할, 수치스러워하다, 안색을 바꾸다 (작)
요즘은 많은 이들이 ‘하늘을 우러러 단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이 말을 함부로 쓸 수 없다는 것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싶다. 그러나 자신이 있다면 쓰는 것을 누가 말릴 것인가! 단지 상대가 믿어주지 않으면 빈말[虛言]에 그치는 것이니, 그 사람의 인격과 많이 연관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분명 김기춘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는데 알고 지내던 사이 같은 정황이 들어나고 있다.
프레시안은 “27일 구속 기소된 차은택 씨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는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씨가 차 씨와 김 전 실장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2014년 6∼7월께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에서 당시 김 실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당시 최(순실) 씨가 차 씨에게 '어디론가 찾아가 보아라'고 해서 지시에 따랐고, 그 장소가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이었다"고 했다. 여기에서 차 씨는 김 전 실장과 10분가량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모임 성격을 "인사하는 자리 정도"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김기춘(1939년 11월 25일 경상남도 거제에서 출생)
재학시절 5.16 장학회 (박근혜가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의 전신)의 장학금을 받아서 학업을 했다. 1960.10 제1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서울대 법대 재학 중 합격한다.
검사 시절부터 그는 정치적인 검사(공안부)로서의 기질을 보였는데, 특수부 소속 심재륜 검사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검사 때 법무부 장관의 눈에 띄려고 날마다 장관 집 앞 언덕을 오르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남들 잠자는 시간에 일찍 일어나 출세를 위해 상관을 하염없이 기다렸던 것이라고 나무위키는 적고 있다. 마치 박정희만큼 출세에 혈안이 됐던 인물 아닌가? 박정희는 일본 왕에게 혈서까지 썼는데 비교가 될까마는...
그래서일까? 박정희는 김기춘을 꽤나 좋아하고 가까이 했다. 김기춘은 육영수 저격 사건 당시 묵비권을 행사하던 문세광을 하루 만에 설득한 경력이 있다.(말로? 아니면 고문으로?) 박정희는 유신헌법 초안을 32세의 김기춘에게 작성케 하고, 이후에 갈봉근, 한태연과 같은 헌법학자들을 합류시켜 헌법 개정작업을 착수하기는 하지만, 갈봉근과 한태연의 회고에 의하면, 이미 작성된 초안에 손도 댈 수 없었다고 하니, 유신헌법은 결국 김기춘 작품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이다.
김기춘은 전두환 5공 시대를 제외하고 노태우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관여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박정희 시대를 주름잡으면서 그 딸인 박근혜의 엉성한 뇌를 지닌 정권에서 2013년 8월 5일부터 2015년 2월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체는 전 과정을 통하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의혹을 언론들은 제기하고 있다.
김기춘은 지금 77세의 노옹 아닌가? 그러나 그는 최순실과 박근혜가 자주 갔던 차병원 그룹의 차움(Chaum)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언론들은 공개하고 있었다. 결국 젊어지고 싶었다는 것인가? 차움병원은 최순실이 평균 6~7일 사이 한 번꼴로 들렸던 병원이라고 한다. 그래도 최순실은 모른다고 딱 잘라 말하고 있단다. 그에게는 부인 박화자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아들 김성원은 의사이고, 김도영 변호사(사시 31회 차석. 김앤장 근무)가 첫째 사위이며,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둘째 사위라고 한다.
외아들은 2013년 12월 31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의식불명이 돼, 결국 2016년 8월 22일 며느리와 공동으로 아들의 성년후견인 상태라고 한다.
김기춘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것이 없을까? 아니면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인가. 그도 아니면 거짓말인 줄 모르고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는 인물인가? 분명 맹자가 좋아하는 영재의 기질은 갖춘 것 같은데 세상은 김기춘을 좋아할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니 맹자께서 지금 생존해 있다면 어떤 평가를 했을 것인가!
PS; 김기춘은?
학력; 부산 경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형사법 박사수상
포상내역
1990년 청조근정훈장
1990년 5.16민족상 안보부문
1987년 황조근정훈장경력2013.08~2015.02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경력
2013.08 ~ 2015.02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2012.08~2013.08 제3대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1991.05 ~ 1992.10
제40대 법무부 장관
1988.12 ~ 1990.12
제22대 대검찰청 검찰총장
1987.06 ~ 1988.12
제12대 법무연수원 원장
1960.10 제12회 고등고시 사법(현 사법시험)과 합격
참고가 된 원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5016
https://namu.wiki/w/%EA%B9%80%EA%B8%B0%EC%B6%98#toc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59883&cid=42131&categoryId=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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