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유래

물극필반의 최순실과 박근혜

삼 보 2016. 10. 20. 06:34

      物極必反(물극필반)의 뜻은 “사물의 발전이 극에 다다르면 반드시 반작용이 일어난다는 뜻으로, 세상의 흥망성쇠는 항상 반복하는 것이므로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物= 만물, 사물, 물체, 일, 사실, 재물, 인상 (물)

極= 용마루, 극처, 극단 같은 명사와, 다할, 이르다, 다다르다, 극진하다 같은 동사의 (극)

必= 부사형으로 ‘반드시’ (필)

反= 동사형으로 ‘돌아올’ (반)


    중국 당나라 태종 당시 무조(武照)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태종의 눈에 들어 후궁이 된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후사가 없고 태종이 죽자, 황실의 관습대로 감업사(感業寺)라는 절로 들어가 비구니가 된다(선왕(先王)의 은혜를 받은 몸을 더럽히지 말라는 중국황실의 관습). 태종의 뒤를 이은 고종이 왕권을 잡고 있을 때, 감업사에 들린 고종에게 발탁된 무조는 또 다시 고종의 후궁이 된다. 결국 왕손을 낳고, 무조는 고종의 총애를 이용하여 황후를 내쫓고 그 자리에 앉게 된다. 고종이 병약해진 틈을 타 정치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고종이 세상을 떠나자 무조의 아들이 중종이 되고, 무조는 나이어린 중종을 대신하여 섭정(攝政)을 하면서, 측천무후(則天武后)라는 명칭으로 올려놓고 만다.

 

    이에 소안환(蘇安桓)이라는 대신이 상소를 올려 간언하기를 "하늘의 뜻과 백성의 마음은 모두 이씨(李氏;당나라 황실의 성)에게로 향하고 있소이다. 무후께서는 아직까지는 섭정의 자리에 계시지만,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고, 그릇도 가득차면 넘친다[物極必反 器滿則傾]는 이치를 아셔야 하오이다."라고 하며 무후의 퇴진을 권유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것도 양이 차지 않자, 그 아들을 폐위시키고 스스로권력을 휘어잡고 만다. 결국 이를 무시하다 친위군 500여 명에 의해 폐위되고 만다.

    두산백과는 물극필반 [物極必反]에 대해 “이밖에 《갈관자》에도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는 것이니 이를 환류라고 한다(物極必反, 命曰環流)"라는 구절이 있다.”고 적고 있다.



    최순실이 박근혜정권의 비선실세? 그 전 남편인 정윤회에 이어 청와대를 멋지게 비리의 전체 장면을 도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정윤회 문건’ 작성 및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박관천 경정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검사와 수사관에게 “우리나라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며 “최순실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비선실세의 국정문란을 청와대는 ‘청와대 문건유출’로 둔갑시켰고, 최순실의 미르와 K스포츠 재단 파문과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는 새누리당의 철통방패로 서서히 안개 속으로 사라지려고 하는 중이다. 어떤 언론이 이 문제를 파헤칠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의 핵심에는 이름이 7개, 부인이 6명으로 유명한 승려이면서 목사인 최태민(1912~1994)과 박정희 독재정권의 유산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최태민은 흔히 목사로 불린다고 한겨레신문을 보도하고 있다. 1975년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뒤부터 생긴 호칭이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와 전두환의 합동수사본부를 거치며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수사자료’를 보면, 그는 불교 승려가 된 적도 있었고 천주교 세례를 받기도 했다. ‘태민’이란 이름도 각종 가명을 포함해 7번째 이름이라고 했다.

    1976년 박정희 독재자는 대한구국선교단 야간진료센터를 방문, 최태민 총재와 만나 박근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와 함께 환담하며, 최태민을 후원하고 그의 뒤를 봐주기 시작한 것이 원인인 것이다. 그러나 박정희도 당시 20대의 딸이 그에게 현혹됐다고 생각해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1976년 박정희 대통령(왼쪽)이 대한구국선교단 야간진료센터를 방문, 최태민 총재(오른쪽)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

가운데는 박근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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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민의 다섯 번째 딸이 최순실(60)이다, 최순실의 전 남편이 정윤회이고 그 부부가 과거 김영삼 정권에서 황태자로 활동했던 차남 김현철과 김대중 정권 당시 그 아들들의 국정농단, 노무현과 이명박 정권에서 그 형들의 농단과 흡사한 과정을 밟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비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국회는 속수무책으로 대치하고 있는 중이다.

    박근혜의 입에 붙어 다니던 ‘창조’라는 단어가 한류문화 재단의 성격을 띤 미르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와 관련해 K스포츠재단이라는 이름을 만든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낫게 하는 재단은 과거 전두환의 ‘일해재단’ 성격을 띠고 있단다. 두 재단을 위해 대략 800억 원의 재단 구성 자금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쉽게 축출한 정황과 단 5시간 만에 난 문체부허가가 그 뒷받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유라(20)! 최태민의 외손녀가 이화여자대학교로부터 제적위기를 당할 수 있을 당시 함 모 지도교수는 지금 타의에 의해 미국으로 나가있는 상태라고 한다.

    최순실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제적 경고에 대해 지도교수를 찾아가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며 폭언을 했던 것으로 보면 아주 대단한 권력의 소유자였나?

    결국 정유라 논란이 있은지 1주일 만에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을 19일 사퇴의사를 밝히고 말았다. 7월 28일부터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야기된 학생들의 본관 점거 및 시위가 80여 일 동안 계속되면서, 총장사퇴를 부르짖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든 최경희 총장이었는데, 최순실과 연계된 정유라 학생 특혜에 눌려 사퇴를 하는 것으로 인정이 가는데, 그녀는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하여,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며 발을 빼고 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2014년 12월 3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며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고 썼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 영향이 모두 어디서부터 왔을 것인가?


    이화는 지금 총장사퇴로만 끝낼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이대 교수협회는 "최경희 총장-박근혜 정권 결탁을 밝히겠다."고 한다. 그래야지 후일 후배들이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최순실과 박근혜의 지나친 욕심이 이 사회를 망치고 있는 중이다. 아니 경각심을 더 갖게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박근혜는 과거 육영재단 문제로 그 형제들과 불편했던 관계를 뒤로하고, 외롭고 괴로웠던 10·26사태 이후 같이 한 최태민과 그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넘기는 인연의 파장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어찌 됐건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최순실의 비선실세의 국정문란은 엄격히 파헤쳐야 할 것으로 본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466092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2931.html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35938&cid=40942&categoryId=32972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5163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92354005&code=910100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19500155&wlog_sub=svt_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