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미국 정치 역사와 힐러리 vs 트럼프

삼 보 2016. 10. 11. 03:15

    

    위키백과는 미국 정치역사를 두고 “미합중국은 1776년 성립되어, 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연방 국가이다.”라 적고 있다.

대의적으로 미국은 "법에 의하여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여 다수결의 원칙을 조정하는" 대의 민주주의 입헌 공화국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미국 최상위 법전인 헌법에 규정된 견제와 균형 체제에 따라 통제된다고 말한다.


    비교정치, 정치 개발, 정치 문화(comparative politics, political development, and political culture)에 있어 미국 정치의 선구자적 개척 작업을 했던 가브리엘 앨몬드(Gabriel A. Almond; January 12, 1911 – December 25, 2002)가 지적하였듯이 미국의 정치문화는 동질적이고 세속적이다. 인종의 도가니라고 불리는 미국에서는 인종뿐만 아니라 종교·문화·경제 등에 걸쳐서 차이가 크며 시민의 이해(利害)도 대립하기 쉽다고 한 것 같이,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 동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의 광경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었다. 방청객도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와 ABC 마사 래대츠 기자가 공동 진행을 맡았는데, 이날 토론은 자유 민주주의만을 위한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 난장판이었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할 것 같다. 


    미국의 정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볼 때 특이한 측면들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이러한 특성들은 주로 정치제도나 정치행동의 측면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정치문화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의 정치문화는 미국인들의 정치적 성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따라서 식민지 시대부터 정치의 목표는 항상 현실적이며, 동의에 입각한 이해관계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미국의 정치문화 또한 많은 가치가 복합된 정치문화인 동시에, 합리적이고 타산적이며, 경험적인 정치문화이다. 때문에 미국의 정치무대는 마치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자유시장을 방불케 한다. 미국에서는 자유로운 개인의 정치 참여 원칙이 관철되어 왔다고 위키백과는 적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클린턴 대선의 2차 토론에 대해,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TV토론 사상 가장 추잡한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CNN방송은 "진흙탕 싸움"이라며 "일요일밤 미국 정치가 바뀌었다"고 했다. CNN은 이어 "일반적으로 대선 후보 토론은 국가의 미래 비전을 토론하는 신성한 자리"라며 "하지만 이번 토론은 마치 상대를 초토화하려는 듯 비교육적이고, 가장 추잡한 싸움이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암울한 토론이었다. 두 사람은 90분 동안 서로에 대해 공격만 했다"고 비판했다.

    그 난장판 속에서도 2차 토론 직 후 CNN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힐러리가 잘했다"는 응답이 57%로 트럼프 34%를 앞질렀다는 보도도 있다.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잇따라 공개되며 공화당에서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됐던 트럼프, 결국 사면초가에 몰렸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까지 들고 나와 마치 인사불성이 된 것 같았던 미국 대선의 처참한 꼴은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어쩌다가 미국 공화당이 이렇게 비참한 꼴로 전락했다는 것인가?

    결국 미국 대선의 판도가 힐러리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느끼기는 하지만 아주 추잡한 선거전으로 영원히 남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미국 정치의 자유시장을 보여준 것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세계는 이런 것을 배울 필요가 없다. 제발!!!


기사 관련 사진

미국 대선후보 2TV 토론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참고가 된 원문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A%B5%AD%EC%9D%98_%EC%A0%95%EC%B9%98

https://en.wikipedia.org/wiki/Gabriel_Almond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sid2=235&oid=437&aid=00001337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0191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10974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11500002&wlog_tag3=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