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교포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교포’라는 말도 ‘동포’라는 단어로 한 단계 올려 쓰기로 한지가 얼마나 됐는가!
그런데 귀한 경기가 있는 Rio2016 올림픽에서는 찬밥신세란 말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인가?
아마도 전 세계에 다 퍼져있는 동포들에게 똑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세계가 다 같이 공유해야 할 올림픽에서 한국 경기를 보고자 하지만, 볼 수 있는 길이 없다. 중계방송은 어림도 없고, 다 지나간 경기 하이라이트(highlights)조차 “KOREA only ; 해당 서비스는 오직 한국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라는 글자들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돈이 오가는 상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세계는 지금 'online21'로 가는 것 아닌가? 어떤 이들이 그 조차 상업적으로 쓰기 때문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서로 간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을 보면서 응원은 할 수 없다고 치더라도 최소한 경기 후 동영상은 하던 방식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인가? 안타깝다.
진종오(1979~ ; KT) 선수가 10m 공기권총에서 5위로 물러서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긴데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그는 최선을 다했던 것 아닌가? 그의 본 경기는 지금 이다. 다음은 노컷뉴스가 보내온 뉴스이다. 참으로 대견하지 않을 수 없다.
"진종오 선수가 엄청난 컴백을 해냈습니다"
한때 6위였던 진종오가 단숨에 3계단을 뛰어올라 입상권에 진입하자 장내 아나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10m 공기권총에서 5위에 머물고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채 사격장을 떠났던 진종오(37·KT). 그 한마디에서 어깨에 짊어진 부담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슈팅센터에서 개최된 2016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 출전했다. 본선을 1위로 통과했다. 진종오가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제패했던 종목이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진종오는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서든데스 방식의 결선에서 자칫하면 조기 탈락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진종오는 연거푸 과녁 중앙에 총알을 꽂으면서 부활했다. 순식간에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질주는 계속 됐다.
진종오는 7차 2차례 사격에서 20.5점을 수확해 북한의 김성국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했다. 이때 1위 호앙 쑤안 빈(베트남)과의 격차는 2.3점차, 역전은 쉽지 않아보였다.
진종오는 끝까지 추격을 계속 했다.
마지막 3명이 남았고 진종오는 10점대 사격을 계속했다. 마지막 2발을 남기고 호앙 쑤안 빈을 0.2점차로 추격했다.
진종오가 10점을 쐈고 호앙 쑤안 빈이 8.5점을 쐈다. 순식간에 순위가 뒤집혀 진종오가 1위까지 올라갔다. 장내가 술렁였다.
마지막 사격, 진종오는 10.3점을 기록해 호앙 쑤안 빈의 마지막 사격을 의미없게 만들었다. 총점 193.7점으로 191.3점을 쏜 호앙 쑤안 빈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올림픽 사격 최초로 개인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사격 역사에 기록됐다. 또 올림픽 사격 한 종목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또 진종오는 올림픽 무대에서만 6번째 메달을 따 한국 올림픽 역사의 레전드 김수녕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선수 중 올림픽 개인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선수도 진종오가 최초다.
진종오는 올림픽 단골손님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무대도 밟았다. (노컷뉴스;2016.8.11.)
진종오 선수가 10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79&aid=0002860613
그의 선전에 중계를 하던 방송진까지 흥분하여 뒤로 자빠지는 영상이 돌고 있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를 우리는 어떻게 소화를 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해외에 사는 한국 교포들은 말이다. 돈이 있는 이들이 ‘해외동포’들을 ‘한국 교포’로 또 내밀고 있다는 기분이다. 돈의 위력이다. 그 돈만큼 방송중계권에 투자를 했다지만 평소 하던 방식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울화가 치미는 것이다. 있는 것만큼 펼 수 있는 아량을 부탁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일까? 그저 올림픽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런 “KOREA only ; 해당 서비스는 오직 한국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화면이 보기 싫어서다. 서럽구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47855&code=61161111&sid1=spo&cp=n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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