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홍만표와 검찰 두뇌의 일치단결?

삼 보 2016. 6. 21. 03:56

    

      인간의 뇌는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만물의 영장으로 조물주가 만든 작품이니 오죽하랴? 그 인간의 뇌를 크게 나누면 거대한 대뇌와 그것을 받쳐 주는 줄기에 해당하는 뇌간이 있어, 중뇌, 연수, 간뇌로 구분되는데, 뇌간에서 척추 속으로 늘어진 척수, 뒤쪽으로 돌출된 소뇌까지를 두뇌라고 보통 말한다. 그 중에서도 대뇌가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물론 소뇌의 활동까지 대뇌의 지배권에 있으니 몸을 움직이는 정도와 과정 등 모든 영역이 대뇌에 다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일 것이다. 뇌는 우리 몸무게의 대략 2%p의 무게에 불과하지만 허파에서 들이마시는 산소의 20%p가 필요하고, 심장에서 펌프질하는 피도 20%p 요구하는 것 아닌가? 만일 뇌에 산소와 피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즉 몇 분이라도 공급이 중단된다면 막대한 손상을 입고, 신체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마비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사망이다.


    뇌는 신경세포와 교질세포(膠質細胞)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질세포는 신경세포의 물질대사와 관계가 있지만, 정신활동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 용도가 신경세포를 도와주는 역할은 분명한 것이다. 신경세포는 세포체로부터 많은 돌기(수상돌기와 축색)를 내어 복잡하게 기능적 연결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정신활동에 관계하는 신경세포는 약 140억 개나 되며, 서로간의 기능적 연결(시냅스)의 발달이 태어나면서부터의 뇌의 발달이며, 연락 상황이나 그 연락을 중개하는 신경세포의 활동 상황이 뇌의 활동의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고 두산백과는 적고 있었다.

    결국 신경세포가 잘 발달된 사람이 뇌의 활동도 좋고 뇌의 활동이 좋은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천재와 둔재는 백지 한 장 차이라는 말도 있다. 어디까지나 두뇌 활동이 아둔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한 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잘 생각하면 그 말이 맞는 말 같다고 본다. 즉 백지가 있는데 그 백지의 단면만 생각하는 이와 그 이면까지 파헤치려고 하는 이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영리한 이는 그 점이 달랐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파헤치는 그 방법과 과정이 일반인들과 달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리한 이는 일반인들보다 두 배, 세 배, 아니 n배까지 기억하며 생각을 달리하고 산다는 것이다. 분명 얼굴 모양은 일반인들과 별 다른 구석이 없는데 사고하고 기억하며 추진하는 방법과 향방이 다르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재주부리는 방법이 기가 차게 잘 돌아가서 사람들이 혀를 두르게 한다는 것이다.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는 누구인가?

    나는 새도 떨어트렸던 인재 중 인재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 검사와 특수1부 부부장,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 수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검찰 핵심 인물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과 부정축재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과 연루된 한보그룹 비리, 한보 비리 수사에서 국회의장을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 33명을 조사했다.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유전개발 의혹 수사,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 등 굵직굵직한 특수 수사에 참여했다.

    특히 2009년의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계기가 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하며, 전직 대통령과 그 측근을 파헤치고 있었다.  


    2011년 검사장 직책과 동급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실패를 이유로 검찰을 떠나면서, 당시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을 정도로 쇄약하지고 만다.

    사람의 두뇌가 참으로 교묘한 것이 펄펄 날 때는 소뇌작용도 아주 원활한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몸까지 피폐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이 좋은 이들은 자신의 체력을 뛰어넘는 의지가 있다는 것 아닌가? 모를 일이지만 홍만표는 지난해 겨울에도 다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사건으로 또 용트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경향신문은 “검사장급 출신 홍만표 변호사(57·사진)의 불기소나 축소 기소 로비를 들어준 현직 검사가 없다고 검찰이 결론냈다. 지난달 27일 뒤늦게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밝힌 수준과 똑같은 수사 결과다. 홍 변호사는 당시 “몰래 변론 상당 부분이 해명될 것이다. (세금 문제만) 다소 불찰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0일 구속돼 있는 홍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과 특가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했다. 홍 변호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를 속여 검찰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뿐 금품이 전달되지도, 로비가 통하지도 않았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홍만표 자신이 자신의 죄를 만들어 놓고, 그에 따른 벌을 받겠다는 의지가 먹히고 있음이다.


    분명 수억 원씩 의뢰인으로부터 받아 로비자금으로 쓴 경황이 잡히고 있었는데, 단 한 푼도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로비가 전혀 먹히지 않아 돈이 그대로 있다는 말이다. 대신 2011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총 62건 수임료 34억5636만원에 대한 소득세 신고를 누락해, 세금 15억5314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끝을 내고 있다.

    결국 34억5636만원이 로비자금이어야 할 것이 홍 변호사가 모두 착복하고 세금15여억 원을 내지 않았다는 혐의로 바꾼 것 아닌가. 그렇다면 세금은 내면 되고, 홍 변호사는 쉽게 풀려날 것이고, 검찰은 모조리 청렴결백하다는 것이다. 누가 믿을 것인가? 안 믿으면 어쩔 것인데? 이게 바로 헬조선 두뇌들의 작품 아닌가?


    좋은 머리 좋은 데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 살기 위해 쓰고 있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까지 그의 두뇌에 놀아난 것 같아 어처구니도 없다. 하기야 감출 수 있는 돈 받은 것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 것인가? 끼리끼리 잘 할 수 있는 일을 왜 밝혀야 한다는 것인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와 최유정(46·여·수감) 변호사 간 과도한 언쟁과 몸싸움만 없었다면 세상에 나타나기나 했을 것인가? 구린내 나는 검찰을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한국 국민들만 어쭙잖은 것 아닌가? 특검을 해서라도 밝혀야 한다지만, 진정 밝힐 수 있다고 보는가? 다 그 머리에 그 두뇌를 갖춘 사람들이 왜 국민에게 좋은 일 하자고 할 것인가! 전 검사장과 검찰 두뇌의 일치단결? 처음부터 잘 못 끼워진 단추를 이제와 바꿀 수 있다고 보는가? 한국 검찰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다. 해체하는 것이 정답 아닌가?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변호사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1041940&iid=1270216&oid=421&aid=0002121531&ptype=05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202236015&code=940100&nv=stand

http://www.nocutnews.co.kr/news/461081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620_0014164161&cID=10201&pID=102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82694&cid=47339&categoryId=4733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85009&cid=40942&categoryId=3231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27/0200000000AKR20160527068700004.HTML?input=1195m?e899a5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