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코리아둘레길 조성방안 반대이유

삼 보 2016. 6. 18. 04:32

    

     이명박정권은 4대강을 긁어내며 자연을 훼손하더니, 이젠 아름다운 산과들 그리고 시내조차 까부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고 있다. ‘코리아둘레길’이라는 것을 조성하겠다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7일 박근혜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관계 기관과 협의했다며 발표하고 있었다.

    이제 수많은 국민들이 박근혜가 무슨 일을 하는 것으로 보도가 되면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이 때, 자그마치 서울과 부산을 다섯 차례 왕복하는 거리보다도 더 먼 4,500km 도보여행 길을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한반도 남쪽 땅의 DMZ 밑으로 해서 동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서해안을 따라 걷는 길을 만들어 1년 외국관광객 550만 명을 유치해서 7,200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거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루 100리(40km)씩 걷는다면 대략 4개월 만에 다 돌 수 있는 거리라고 경향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먹고살기 힘들 때 이런 제안을 했다면, 아마도 돌멩이 팔매질이 폭주할 만한 기획안건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지금 한국은 가장 살기 좋은 때가 아닌가 싶다}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1500㎞)과 비교하는 것으로 보면, 다른 한편의 국민들의 호응도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럼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휴양지 1001’에서 적어 준 ‘순례자의 길(Walk the Pilgrim Route from France to Spain)’에 대한 것을 먼저 보자.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페인 북부의 모든 길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졌다. 전설에 의하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에는 성 야고보의 유해가 있다고 하며, 중세 이래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루르드에서 콤포스텔라까지 도보 순례를 하고 있다―물론 요즘이야 맨발로 걷는 사람은 별로 없고, 또 많은 순례자들이 자전거나 자동차를 선택하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래서야 무슨 성취감이 있겠는가?

   그러나 종교적인 동기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매년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론세발레스 대수도원에서 도보 순례자 여행증명서를 받았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길가에 있는 거의 모든 호스텔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피레네 산맥 가장자리에서 시작하는 여정은 750㎞에 달한다. 스펙터클한 산악 지대와 오래된 마을들, 숲으로 뒤덮인 길을 지나간다. 부르고스와 레온 같은 고대 도시에서 거대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보면,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실감이 날 것이다.


   대다수의 순례자들은 3일에 걸쳐 이어지는 7월 25일의 산트 이아고 축제에 맞춰서 도착하려고 한다. 거리의 파티와 전반적인 흥겨운 분위기는 물론 대성당의 거대한 향로가 흔들리는 장관도 구경할 수 있다. 이 향로는 전통적으로 사람들의 기도를 하느님에게 전해 준다. (그리고 씻지 않는 순례자들의 악취를 가려 주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했든, 감정적인 이유였든 간에 이런 서사적인 여행에는 인생을 바꾸는 무언가가 있다.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죄를 사함 받기 위해 왔을 때, 갑자기 중세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 들었다."

디렉 비쉬톤, 『데일리 텔레그라프』

[네이버 지식백과] 순례자의 길 [Walk the Pilgrim Route from France to Spain]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휴양지 1001, 2011. 1. 7., 마로니에북스)


    예수의 고행은 예수만의 고행이 아니라, 만 인류의 고행으로 알고 있는 것은 그리스찬의 정신이다. 우리가 아무리 그리스찬의 정신을 꼬집고 헐뜯어내려고 해도 그 허물은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이다. 그 종교적인 정신은 모든 종교 속에 같이 한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 이념의 길은 참으로 무섭다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잘 안다. 특히 종교적인 이념은 마치 산을 갈아 내어 바다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인간은 정말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안다. 못할 것이 없는 인류의 정신을 볼 수 있는 곳이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라고 본다. 무엇 때문인가? 바로 예수의 고행과 십자가에 못박힌 신에 대한 숭고한 집념이 나은 유산이기 때문 아닌가? 어찌 우리에게 그런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상[image]은 어떤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언제든 전쟁이 터질 것만 같은 나라? 남북이 총칼을 겨누며 한시도 잠잠하지 못한 나라? 남북한 세계 최강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 국방비가 국가 전체유지비에 크게 좌우하는 나라? 대한민국 그 자체만 봐도 항상 조마조마한 바로 그 나라?

    우리는 남북으로 갈려 70년이 거의 다된 휴전상태에 익숙해 있지만 세계에서 한국을 알고 있다는 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직도 한국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빈곤과 가난에서 탈피하지 못한 나라로 알고 있는 세계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나만 예로 들자면, 삼성이라는 휴대폰과 TV가 대한민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고 알고 있는 UCLA 학생들이 있다고 하면, 그대는 지금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것을 더 환영하는 회사가 삼성이었다고 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도대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앞세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 것인가?


    예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정신을 숭고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신앙적으로 인정할만한 인물이라도 있었는가? 물론 없지 않았다고 본다. 천주교인 박해가 이씨조선 후반기에 있었으니까. 그게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는가? 없었다. 단지 로마가톨릭에서만 인정되고 있을 뿐이다. 만일 알고 있는 세계적인 인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순례의 길이 될 만한 곳은 희박하다고 본다. 충청도 일부에서? 글쎄... 그렇다면 다른 종교적으로 이해시킬만한 사건들이 있었는가? 무엇이 있었는가? ‘우물 안 개구리’역사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왜? 우리가 우리 역사만 알고 있었지 세계역사시장에 학문적으로 펼쳐 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일 있다면 6·25한국전쟁이 있어 그 유물로 비무장지대[DMZ]라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더 유명하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북한과 협상도 원만치 않은데 DMZ 안까지 들어갈 수 있는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어림도 없다. 또한 들어간다고 치더라도 외국관광객이 선뜻 들어가자고 할 관광객이 얼마나 될 것인가? 어림도 없다고 본다. 도대체 무엇을 앞세워 세계화를 할 수 있을 것인가?{자연이나 훼손하려는 생각과 함께 국가부채(현재 1,300조 원)를 더 팽창시킬 일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현재 있는 제주의 올레길이나 해파랑길 등이나 지방관서에서 잘 유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의 옳지 않을까싶다.

   

    진정 박근혜가 국민을 상대로 올바른 마음을 갖고 싶다면 뉴스가 될 만한 일을 꾸며야 한다고 본다. 말하자면 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을 위한 방책의 하나로 북한과 손잡고 남북 경제협력을 하겠다는 말이 나온다면 또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없지 않을 것이다. 미세먼지 방지대책의 하나로 중국과 실무자 협상정책을 꾸린다고 하면 또 모른다. 대륙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면 국민은 달라질 수 있다.

    남북을 한 틀로 생각하는 정책 말이다. 북한의 핵은 결코 우리 것이 될 것이라는 것 말이다. 북한은 열심히 개발해라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니 말이다. 왜 남북을 정치색으로만 이용하려고 하는 것인가? 이념의 분리가 아니라 이념을 묶어버리면 되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국민이 보수와 진보가 갈라지면 그렇게 좋아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보수와 진보보다 민주와 공산을 가르면서 남쪽에 있는 국민을 보고, 북한을 추종하는 인물로 바꾸려고 하는 어려운 짓을 더 좋아하는 국민이 있어 한심하다는 것이다.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이명박근혜였다.

    북한이 원자탄이든 수소탄을 만들어서 곧 우리 쪽으로 쏠 것 같이 언론Play 시키면서 국민을 호도하여 그 표를 긁어 대통령이 된들 좋은 일이 있는가? 없잖은가! 국민이 더 잘 사는가? 어림도 없다. 그런데 그런 정권을 좋아하는 것은 왠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북한을 잘 살게 하겠다면서 북한 국민을 위해 개성공단을 만들겠다고 하면, 그게 빨갱이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 사실 우리 쪽도 북한이 꼼짝할 수 없게 확실한 협정을 취하지 않았던 것도 큰 문제였다. 그것만 잘 보완하다면, 북한을 밀어도 결국 손해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번 개성공단을 만들 때는 우리와 북한 간 협정에 의해 실수를 했다면, 제3, 제4, 제5 국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업지구를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런데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그렇게 진행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보완해야 한다. 그런데 보완할 생각은커녕 북한에 차관을 준 그 자체만을 따지면서 노무현 정부를 깨버리면서 국민을 반쪽으로 동강내며 표를 몰고 간 것이 지금 이 모양 이 꼴로 변한 것이다. 국민에게 선동하기를 노무현과 김대중은 빨갱이라고 했으니 자기들은 북한과 거래를 끊어야 국민이 믿어 줄 것 아닌가? 그럼 언제 북한을 끌어들여 우리와 같이 할 수 있을 것인데? 언제 통일을 시킬 수 있을 것인가? 보수층에서는 전쟁을 해서라도 북한을 집어삼켜야 한다는 것 아닌가? 그렇게 쉽게 될 수 있었으면 진즉 했지! 어림도 없으니 분단 7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대로 이잖은가?


    참으로 이명박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인물이었다면, 지난 정부를 감싸 안고 국민을 안정시키면서 북한과 대화를 다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에게는 유리한 고지가 있었으니 더 좋았을 것이다. 왜? 당이 다르고 정권자체가 달랐으니까 북한을 향해 우리의 유리한 방안을 구상하고 선택할 수 있었다. 그래도 북한은 호응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북한은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의 끈을 놓을 수 없었을 것이니까. 그러나 그는 그 자신의 돈과 부귀밖에 없었다. 그가 그의 전 재산 기십(幾十)억 원을 국가에 헌납을 할 때 우리는 속았던 것이다. 4대강 개발하지 않겠다는 말에도 우리가 속았던 것처럼.

    그리고 박근혜에게 표를 던지면서 울며 겨자를 먹고 있었지 않았던가! 그래서 얼마나 좋은가? 그대들은? 남는 게 없잖은가!


    코리아둘레길? 국가를 책임지겠다던 이들은 국가를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DMZ근처 평화누리길이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가지고 동서로 맘껏 늘이겠다는 것은 통일이 되고 나서 해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금 할 것이 아니라는 거다. 남북이 화해를 하고서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은 놀 때가 아니다. 그냥 걸어서 마냥 돌아다닐 때가 아니라, 먹고 살기가 바쁜 청년들과 모든 세대들의 안정이 먼저이다. 물론 재벌과 부자들은 그 길을 닦는 것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당장 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에 매달려 그들을 구해내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박근혜도 입으로만 러시아외교를 떠들면서 곧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닿을 것 같이 떠들어대기만 했다. 또 러시아로 연결되는 가스관이 곧 개통될 것 같이 입만 앞서갔다. 북한과 동조하지 않은 이상 말도 되지 않은 소리로 국민을 호도하고 말았다. 그런 입으로 국내 4,500km거리의 도보 길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또 믿을 것인가? 이번에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라는 거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 자연을 해치며 국가경제를 더 궁지로 몰아널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그런 길로서는 한국에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만한 능력이 아직은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같이 무료호스텔을 열만한 능력이 될 수도 없을뿐더러, 가장 중요한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순례길과는 도저히 견줄 것도 못 된다는 것이다. 제발 어처구니없는 일은 말고,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이다.

 

    박근혜는 그 자신이 지금껏 부정한 일을 바로 잡는 일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하지 않겠다면 국민이 대환영할 것 같은 일이다. 그런 것들이 바로 대단한 뉴스가 될 것이다. 박근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국민이 얼마나 믿을 것인가?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32&aid=0002707571

http://news1.kr/articles/?269413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1283&cid=42866&categoryId=4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