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국민의당 지지자들 벌써 술렁술렁?

삼 보 2016. 6. 14. 06:45

    

      그 시작은 창대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지지부진으로 가려고 하나? 국민의당의 가는 길이 제각각으로 가려고 한다. 벌써부터 4·13 총선 당시 광고 리베이트(rebate=환불) 문제로 당 안팎으로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선관위가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면 잡힐 수도 없지 않아 보인다. 말은 당연히 당에서 돌려받을 것 받는 것으로 할 것 같이 말하지만 벌써 김수민(1986~) 의원의 자질문제까지 거론 된 상태였다. 거기에다 비례대표 7번을 받았다는 것도 문제라고 떠돈다. 그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감싸고 있다. 기본 5번까지가 안정권이지 7번은 아니라고.

    그러나 안철수 대표 측근인 이태규 의원을 8번에 배치한 것을 참고하면, 말도 되지 않는 멋대로의 생각이라고 한다. 먼저 리얼미터가 안대표 지지율을 조사한 것을 보면, 4·13총선 당시 국민의당 지지한 것에 비해 적지 않은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유권자 203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7일과 8일 12.9%에서 9일 14.4%로 올랐다가 리베이트 의혹이 보도된 10일 10.3%로 하락했다. 이번 파문의 1차 분기점은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진상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안철수 대표에게 상황 반전을 위한 정치적 결단이 요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진상조사 결과를 보고 정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제신문;2016.6.14.)


 

 

    그렇게 당당하던 이상돈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단장이 코를 빠트리고 앉아 머리를 숙이고 있다. 잘 안 풀린다는 것이 비례대표에 관한 문제만 일까? 그 속내를 그들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경향신문이 보도한 내용이다. 


 

    국민의당이 13일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단을 출범했지만 조사단은 검찰에 고발된 리베이트 수수 의혹만 조사하기로 했다. 김 의원 공천 관련 의혹은 일단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인 이상돈 의원(65)을 단장으로 하고, 법률가인 박주선·김경진·김삼화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손금주 당 수석대변인은 “일단 선관위 고발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며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그 이후 (김 의원 공천 의혹에 대한) 조사 확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단이 김 의원 공천 과정까지 조사한다고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전체 다 조사하고 투명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날 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사 대상에서 김 의원 공천 의혹은 일단 제외키로 결정했다.(경향신문;2016.6.1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132234005&code=910402


 

 

     뭘 조사하겠다는 것인가? 그저 솔직하면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점수는 깎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의혹이 남게 하면 더 많은 점수가 깎일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처음부터 남의 집(더불어민주당) 쑥밭 만들고 나와 국민의당 차릴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아봤다. 남의 집에 불내고 나온 사람이 잘 되면 그도 문제꺼리 아닌가? 그래서 항상 좋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좋게 하라고 하며 “악한 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있다.”는 우리말이 있는 것이다.

     어쩌다가 호남에서 국민의당을 밀어주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가도 생각했다. 그저 노무현과 김대중 간 북한 송금에 대한 특검의 정치문제부터 비화하면서 결국 국민의당에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던지고 있구나하며 넘어가고 말았다. 물론 더민주에서 19대 국회 당시 폐기처분한 의원들을 모조리 받아들여 - 20명 의원 채워 국회 교섭단체 만들기 위해 모조리 받아들여 - 제3당으로 출범하려는 욕심을 왜 몰랐겠는가? 그대들의 그 욕심이 김수민 의원을 통해 세상 밖으로 터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를 채야한다.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지금 얼마나 고된 삶에서 허덕이고 있는지 알기나 하는가! 세상만사를 다 준다고 해도 모자랄 청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이런 현실에서 안철수의 사고가 노출되고 있는 것 같다. 참으로 더러운 세상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그게 서러운 것이다.

      조용하게 20대 국회가 개원할 수 있을까 했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쪽에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중이다. 상처가 날 것을 막아 세우려고 만하지 말라!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것은 바로 국민의당이다.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날지 모르지만 국민의당을 옹호했던 국민들은 벌써 큰 상처를 입었을지 모른다. 고로 믿을 사람이 어디 있다는 것인가? 그러나 노자(老子)께서는 불신자(不信者)도 믿는다고 했다. 왜? 덕은 믿음[德信]이라서 그렇단다. 그러나 이 말은 철학적인 가치가 물씬 묻어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장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옆으로 리베이트 의혹으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김수민 의원이 지나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132234005&code=91040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60614.99002004626

http://www.dailian.co.kr/news/view/576774/?sc=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