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궁금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삼 보 2016. 5. 10. 01:52

    

    위키백과는 “2012년 4월 11일, 김정은은 4차 노동당대표회의에서 노동당 1비서로 추대되었고, 이틀 후인 13일에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선 국방위원회 1위원장에 추대되어 김정일의 직책을 모두 세습하는데 성공한다. 이로써 근ㆍ현대사상 최초로 공화정 지도자의 3대 권력세습이 공식화됐고”라고 논술하고 있었다.


    2016년 5월6일 북한은 1980년 이후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대회를 열고 9일 김정은에게 신설된 노동당 위원장직을 씌웠다. 이는 그 할아버지 김일성이 1966년 북한에서 폐지한 직위라고 교토통신은 전하고 있다.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위 위원장직을 다시 부활하여 감투를 쓰고 말았으니, 그 할아버지가 불필요하다는 직책까지 거머쥔 것이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을 본다.


    김 제1위원장이 당 위원장에 오른 것은 자신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을 뒤따르는 형태로, 당을 중시하는 자세를 명확히 보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하면서 "1949년 6월 30일 조선반도 남북의 노동당이 합병돼 통일된 조선노동당이 됐고, 김일성이 위원장에 당선됐다"는 내용을 함께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위원장 취임이 "김정은의 당 장악력을 강조하고 1인 지배 체제로의 진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일성 주석이 한때 맡았다가 (1966년) 폐지된 '당중앙위 위원장' 직위의 부활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도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당선은 당내 서열 및 계급이 조부인 김일성과 같은 급이 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메인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위원장에 선출된 소식과 함께 김정은·김영남·황병서·박봉주·최룡해 등 정치국 상무위원 5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치국 위원 19명과 정치국 후보위원 9명을 선출하면서 리수용 외무상을 정치국 위원에 진입시켰다.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선출되지 않았다.(연합뉴스;2016.5.9.)


    ‘감투?’ 국어사전에는 1) 예전에, 머리에 쓰던 의관(衣冠)의 하나. 말총, 가죽, 헝겊 따위로 탕건과 비슷하나 턱이 없이 ... 2) 벼슬이나 직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 3) ‘탕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라고 적고 있다. 그 중 북한의 직위를 두고 말할 때는 2)가 해당된다고 본다.

MBN은 ‘7차 당 대회 이틀째…김정은 새 감투 쓸까’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있었다.

 

   YTN은 ‘36년 만에 북한 당대회 개막... 김정은 '감투' 주목’이란 제목이 있었고, 조선일보는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비서'… 김정은 감투는 뭘까’라는 제목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언론사들의 예측은 분명했다. 북한은 거창한 대회를 치르고 나면 그 감투를 새롭게 만들어 씌웠기에 이번에도 신설된 위원장 감투를 김정은이 썼다.


    직책에 맞게 정의로운 일을 하면서 그 감투를 쓰면 누가 빈정댈 것인가? 물론 북한에서야 빈정댈 사람이나 있겠는가? 저들이 하는 짓거리가 가찬다고 생각하는 우리 측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저들은 그런 것을 관행으로 여기며 생활해왔기 때문에 우리와 다르다. 마치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줄 알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쪽 국민들이 불쌍타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는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며, 국민의 호응을 받아야 영웅이 된다. 그래서 자신의 생명까지 던지면서 이웃을 구하는 인물은 영웅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정치를 하던지 전쟁을 치루면서 국민을 구제해야만 영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해야만 정치인도 대접을 받는 세상이란 것이다. 권력이 있다고 함부로 휘두르다가는 망신만 당하기 일쑤다. 고로 북한 노동당대회는 북한에서는 거대한 잔치로 인정을 받겠지만 우리가 볼 때는 ‘북한공산당의 망상대회’라고 해도 틀리겠는가?


(평양 교도=연합뉴스) 9일 북한 노동당대회에서 당 위원장에 취임한

김정은에게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6.5.9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42010&iid=1428364&oid=001&aid=0008389025&ptype=052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6/05/10/0505000000AKR20160510001500014.HTML?template=2085

https://ko.wikipedia.org/wiki/%EA%B9%80%EC%A0%95%EC%9D%80

http://dic.naver.com/search.nhn?query=%EA%B0%90%ED%88%AC&ie=ut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