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궁금해서

북한 광명성 위성 발사 통보

삼 보 2016. 2. 3. 03:37


    

    새해들어와 북한은 1월 6일 4차핵실험(북측 언급 수소탄실험)을 했다고 깜짝통보를 했다. 그리고 이번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북한이 8일에서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IMO는 또 “북한이 발사 예정인 위성의 이름은 광명성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2012년 말 ‘광명성 3호’ 이후 3년여 만에 ‘광명성 4호’를 발사하는 것이다.

   지난 달 일본 교토통신이 발표한 북한미사일발사 예정이 틀리지 않았다. 북한은 말로만 위성발사로 하고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세계 각국은 인공위성 발사체를 쏠 때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시점과 발사 궤도, 인공위성의 기능을 비롯한 제반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인공위성 발사가 평화적 목적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동시에 항공기와의 충돌 등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이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일보는 “북한 김광철 체신상이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외교채널을 통해 ITU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위성발사의 목적에 관해 정보나 영상을 보내기 위한 것이며 위성의 가동기간이 4년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ITU는 북한이 제공한 정보가 불완전하다고 판단해 정보를 더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발사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라고 국제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2년에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ITU에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고한 바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에 ‘지구관측위성’이라고 통보한 정보내용이 불완전하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실제로 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면 사전에 감추려들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저들은 암암리에 장거리미사일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 들통이 났다. 또한 장거리탄도미사일 실험도 대기권 밖까지 나갔다가 다시 목표를 향해 비행하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실험이 성공해야 하는 로켓발사과정을 거쳐야 하니, 북한은 위성발사로 통보를 하고 있으나, ITU가 볼 때 위성발사로서는 불충분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가관이다. 사람을 살상하는 무기를 실험하면서 위성발사로 둔갑시키는 저들의 거짓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 것인가?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 로켓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 세워져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자료사진 (세계일보에서)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02/2016020203872.html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2/03/20160203000003.html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203_0013875942&cID=10101&pID=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