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다보스포럼의 4차산업혁명은 파멸?

삼 보 2016. 1. 22. 04:06


     일명 '다보스 포럼'이라고 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 사회가 받을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고 인간 중심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느냐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한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2500여 명의 사람들, 그들이 과연 누구인지, 뭐하는 사람들인지 SBS가 먼저 취재했다. 2500명 중 900명은 비(非) 기업인이라 한다. 이들은 시민 단체라든가 공공분야, 학계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그 중 45명은 저명한 과학자란다. 20명은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40여 명의 국가 수장에 300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단다.

    그 다음으로 큰 무리는 금융업 종사자들이라 한다. 이들은 은행이나 보험, 자산 운용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종사자들로 대략 200여 명이다. 이 속에는 취재진들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레시안은 “포럼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지난 세기 중반부터 시작됐다. 1차는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화, 2차는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 3차는 지금 한창인 전자정보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를 의미한다. 이에 대비한 4차 산업혁명은 로봇과 인공지능(AI)의 발전,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등으로 산업현장의 일자리에서 인간과 기계가 할 일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가 도래 한다는 것이다.”며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이 단순히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이 아닌 변혁을 가져올 흐름인지 3가지 이유를 "속도, 범위, 체제 파괴"로 꼽았다. 특히 변화의 속도를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너무 빨라 변화에 대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나라의 모든 산업의 기존 체제를 붕괴시킬 정도로 범위가 넓다. 이런 변화 때문에 생산, 경영, 통치 등 사회 체제 자체가 완전히 파괴돼 새로 생성될 정도의 충격을 가져온다는 것이다.”고 보도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77억 세계인구의 적이 될 수 있는 4차 산업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발달은 인간을 '영혼 없는 기계'로 대체해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며 경고하고 있다. 영혼 없는 기계! 인간의 욕망으로 만든 로봇! 인간은 후일 큰 실망을 하고 말 것으로 본다. 그것들이 인간을 호되게 파괴할 것으로 내다보지 않을 수 없어서다. 이건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지옥행진 산업혁명’이 아닐까싶다.


    국제신문은 “제미노이드 F는 일본 오사카대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가 만든 여성형 로봇이다. 고무 재질의 하얀 피부에 긴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 미소를 짓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표정 연기가 가능하고 입을 움직여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이 로봇은 지난 2010년 연극 '사요나라'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화 '사요나라'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다.”고 적었다.

    또한 “1920년 체코 극작가 카렐 차페크의 '만능 로봇'이라는 희곡에서 처음 등장한 로봇은 이제 여배우까지 배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 지진 정보를 실시간 보도하는 기자,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 로봇까지 등장했다. 웃고 요리하고 말하는 로봇을 개인이 살 수도 있다. 로봇혁명 시대가 성큼 다가 온 것이다.”고 논했다.

    더해서 “일본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로봇 페퍼는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말할 수 있다. 키 120㎝ 몸무게 28㎏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인간처럼 실수하고 학습하며 성장한다. 이 로봇은 지난해 출시한 지 1분 만에 매진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대표적인 로봇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20년 안에 노동인구의 절반가량이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람의 두뇌가 신(God)을 앞서기 위해 발광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그 서막은 벌써 시작됐고, 이제 그 중간에 와있는 셈이다. 하지만 결국 종막으로 간다면 지구촌 인구의 대다수가 파멸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인간로봇이 인간로봇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인간들은 인간로봇을 만드는 과정 중 인공지능개발단계에서 멈춰서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 과정을 걸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지금 확인하고 있지 않은가?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 로봇들이 또 다른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 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먼저 다 빼앗아가고, 로봇을 만들던 인간들도 그 로봇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결국 인간들이 스스로 인간 종말로 가기위해 지금 스위스다보스에 모여 있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을 안다면 다보스 포럼은 더 이상 진행해서는 안 된다. 꿈속을 헤매고 있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어째서 인간지능로봇개발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인가!


인공지능 로봇시대의 위험을 경고한 2004년 작 영화 <아이, 로봇>(출처;프레시안)



  참고가 된 원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727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169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78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