興盡悲來 흥진비래
[xìng jǐn bēi lái]
흥겨움이 다하게 되면 슬픈 일이 (스며) 온다는 말로, 인생 항로에 있어 좋고 나쁜 일은 起伏(기복)에 따라 일어난다는 뜻.
興 흥할, 일으키다 흥
盡 다할, 극에 닫다 진
悲 슬플, 서럽다 비
來 올 래
'재앙이 뒤집혀 복으로 된다'는 轉禍爲福(전화위복)과는 반대의미이다.
차라리 노자 도덕경 제58장에 나오는 '재앙에는 복이 의지하고, 복에는 재앙이 엎드려 있다 [禍兮福之所倚(화혜복지소의), 福兮禍之所伏(복혜화지소복)]'라는 의미와 비교해 볼만한 것 같다.
<유래>
당나라(唐--)의 시인(詩人) 왕발(王勃)의 <등왕각서(滕王閣序)>에 나오는 말이다. 「하늘은 높고 땅은 아득하니, 우주(宇宙)가 무궁(無窮)함을 깨닫겠다. 흥(興)이 다하자 슬픔이 오니, 성쇠(盛衰)에 운수(運數)가 있음을 알겠다.(天高地逈, 覺宇宙之無窮, 興盡悲來, 識盈虛之有數)」
<출처 :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 지금 興(흥)하고 있는 자들은 뒤에 올 비극도 예상해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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