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기 청와대 비서관 인사 중 언론계의 반발은?
정치권 인사는 본전도 찾기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다.
2019년 정초 문재인 청와대는 적잖은 인사개편을 단행했다는 뉴스다.
노영민 (1957~ 충북 청주 출생, 청주고 연세대, 17, 18, 19대 국회의원, 전 주 중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종석 전 실장 후임으로 인선했다.
친문계인사라며 언론들은 입을 모으며 비판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이는 것까지는 청와대에서 가장 많이 대통령을 보필해야 할 위치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한겨레신문은 물론 언론 매체들은 과거 박근혜 정권을 답습하는 방식이라며 한겨레기자 들을 추려간 것에 반항적이다.
한겨레 기자로서 정치에 가담하고 싶지 않은 언론인이 얼마나 될까만,
기왕이면 잡음 없는 인사를 하는 것이 국민들도 보기 좋을 것이데 아쉽다.
강기정(1964~ 전남 고흥 출생, 광주 대동고, 전남대, 17, 18, 19대 국회의원) 정무수석도 야 3당은 비판 일색이다.
국회와 잘 협의하고 타협해야 할 정무수석이 벌써부터 도마에 오른다는 것이 뭔지 모르게 상쾌하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KTV 국민방송은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새정치민주연합정책위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정무적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간의 협상은 물론, 공무원연금개혁, 기초노령연금법 제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타협을 이루어 내는 등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 정치인입니다.
특히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성공한 2016년 공무원연금개혁은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 대타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그리고 협치를 통한 국민대타협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KTV 국민방송)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말을 한다는 것도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판단은 될 수 있는 한 객관적이어야 하니까!
문제는 국민소통수석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에서부터 두드러지게 나온다.
미디어오늘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권력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던 분이 다른 자리도 아닌, 청와대를 대표해 홍보하는 자리로 갔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가 없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 수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MBC에서 명예퇴직 하고 8일 만에 청와대 수석에 임명된 데 대해 언론노조 MBC본부는 “당사자의 진정성이나 직업 선택의 자유를 떠나 감시와 견제자에서 정치 행위자로 직행하는 행태는 방송 독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 현역 언론인들의 진정성을 퇴색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오늘)
언론 매체에 나오는 비판을 무시만 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글도 편견을 갖고 쓰면 당연히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하지만 보는 시야에 따라 양심고백도 할 수 있으니 글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세상인심 아닐까?
청와대는 6명의 비서관도 교체했다.
차기 제21대 총선(2020.4.15.)을 준비하기 위한 인선도 겸해서라는 평도 없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의 각 지역위원장 자리를 先占(선점)해야 할 지금부터 21대 총선 준비를 해야 공천 문제로 시끄럽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니 청와대도 그에 맞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본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어느 지역에 포진할 것이냐를 언론들은 다퉈 보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언론 기자 출신 여현호(57)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한 것을 더 무게 있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현직 언론인의 ‘기자 윤리 의식’에 대한 비판이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의 보도이다.
언론인이 사표를 제출하자마자 청와대로 직송했다는 것부터 문제였고 #김의겸 대변인에 이어 한겨레에서 또 빼간 것 같은 감을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9일 논평을 내어 “정권이 얼마나 ‘언론윤리’를 하찮게 여기길래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청와대는 현직 언론인에게 자리를 제안하고, 현직 언론인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현직 언론인들이 청와대로 직행하던 과거 정권의 삐뚤어진 언론관과 얼마나 다르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신문지부는 이날 여현호 전 <한겨레> 선임기자의 국정홍보비서관 임명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어 “<한겨레> 보도의 공정성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를 해치는 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여 전 선임기자는 지난 7일 사직했다.
한겨레신문지부는 성명에서 “여 전 선임기자의 청와대행은 한겨레가 ‘언론인 윤리에 어긋난다’고 줄곧 비판해온 행태에 해당함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권력의 현직 언론인 공직 발탁은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허물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 청와대에도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도 전날 자사 출신 윤도한 전 논설위원의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임명을 두고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문화방송 본부는 “권력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던 분이 청와대를 대표해 홍보하는 자리로 갔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가 없다. 이제 그는 우리 언론인들의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 되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한겨레신문)
언론을 떠나 정치인으로 변하겠다는 의지를 깎아내리기만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국가를 위해 어떻게 변모해 갈 수 있을지 국민들은 지켜보게 될 것이고 그들의 선전을 기대하기도 할 것 같다.
그러나 청와대도 언론 기자를 추천하는 과정에 있어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새로 임명된 모든 비서관들이 최선을 다해 문재인 청와대를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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