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손혜원 의원과 한판은 밀린다?
박지원(1942~ 전남 진도 출생, 목포 문태고, 광주교대, 단국대 상학과, 민주평화당 4선 목포시 지역구 국회 최고령자) 의원이 손혜원(1955 ~ 숙명여 중고, 홍익대 시각디자인 학 석사, 무소속 초선 마포구 을 지역구) 의원과 기어코 설전을 벌이고 말았다.
누가 봐도 박지원 의원이 손혜원 의원과 논쟁을 벌이게 된다면 박 의원이 끌려가게 될 것으로 긍정하고 있었는데 결국 한 판 설전에서 손 의원에게 당한 것처럼 보아진다.
20일 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당명도 손 의원의 발상)에서 탈당 성명을 내며 “국민들이 더 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그분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라고 박지원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고 말았다.
그날까지는 박 의원도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21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박 의원은 “손 의원께서 저를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손 의원이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말을 아끼지 않고 쏟아내고 말았다.
듣는 입장에서 볼 때 박지원 의원의 말이 설득될 사람도 없지 않겠지만 사회는 약자 편을 들게 돼있다.
손 의원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 20~30 건수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해도 사익에 앞서 예술과 문화적 가치를 위한 판단에 의한 투자로 인정을 받게 된다면 박지원 의원은 호된 질책을 면치 못할 것인데 "투기아이콘"이란 말까지 하고 말았으니 그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손혜원 의원은 마포 을 지역구 의원이지만 국회 문화 체육 관광위 위원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면 쉬운데 사람들은 마포 지역구 의원이 왜 목포까지 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냐며 마포 주민들까지 들썩거리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손 의원이 처음 목포를 방문했을 때 목포가 마치 에게해(Aegean Sea) 남쪽의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Santorini island, 그리스령의 키클라데스 제도(Kyklades islands)의 남쪽 끝의 시원한 섬)를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길이 500km 폭 40~50km에 달하는 칼데라(Caldera) 화산 호수까지 갖추고 200~300만 년 전의 고대 역사까지 지닌 산토리니와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할지 모르지만 유달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런 환상에 취할 수 있겠다 싶다.
예술가들은 즉흥적 着眼(착안)에 따라 構圖(구도)가 설정되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전 재산도 아깝지 않게 공을 들인다는 것을 이해했다면 손 의원이 9채 집을 살 때나 30채의 부동산을 살 때나 그 목적은 다를 게 없는 것 아닌가?
그가 말하는 것처럼 투기를 할 것이라면 강남에 하지 왜 목포에다 하겠냐는 말을 이해하면 가장 쉬운데 그 말뜻은 이해하려 하지 않고 건수만 가지고 따지는 언론들이 용납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박 의원도 9채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는 수긍하더니 20채가 넘어간다는 때부터 말을 돌려 투기로 몰아가고 있으니 손 의원도 배신의 아이콘 이라는 단어로 박 의원 과거를 더욱 들추게 될 거다.
국민일보는
손 의원은 SNS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이콘’ 정도 얘기 들으려면 인생을 통한 한 분야의 경력이 충분히 쌓여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강 건너에 아파트 하나 소지해 본 적이 없는 제가 어딜 감히 다선의원이시며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관까지 역임하며 일생을 통해 불세출 배신의 신공을 보여준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과 견주겠나”라고 박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당대표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 총 겨누고, 목포 박홍률 시장, 지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공천 직전 배신, 다른 후보 공천하고… 어디 이것뿐이겠나”라며 “그분의 ‘아이콘’ 급 배신 경지 정도 경력은 쌓아야 어느 분야든 ‘아이콘’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글을 맺었다.
손 의원은 목포 ‘#문화재거리’가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되기 1년 5개월 전부터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건물을 다수 사들여 개발 이익을 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하는 학예사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입시킬 것을 요구했다는 인사 청탁 의혹도 불거졌다. 연일 의혹이 이어지자 손 의원은 20일 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투기 의혹에는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손 의원은 “투기 목적이 아닌 문화재 보존을 위한 일이었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일보;2019.1.21.)
박지원 의원이 이대로 이어간다면(계속 손 의원의 진심을 자극한다면) 진심 앞에 무릎을 꿇고 말 것으로 본다.
많은 독자들이 박 의원이 목포를 위해 적극적으로 한 일이 뭐가 있나?
그의 과거가 #김대중 전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것 외에 무엇이 있나?
더구나 정치 9단이라는 말을 듣는 입장에서 초선 의원과 겨눠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박지원 의원이 선택한 길은 잘 못 됐고 손 의원은 계속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목포에서는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지만!
원문 보기
http://m.kmib.co.kr/view.asp?arcid=0013005761&code=61111511&cp=du#kmibhd
https://m.yna.co.kr/view/AKR20190121049651001?input=1179m
http://m.hani.co.kr/arti/politics/assembly/879192.html?_fr=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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