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남자가 미녀 쟁취"..헌재의 황당한 '홍보 만화'?
헌법재판소(헌재)가 2014년부터 별도 검수 없이 해당 홍보 만화를 모바일 페이지에 올렸던 것인데 이제 와서 보니 내용 중에 여성들에게 자극적인 말씨가 들어갔다는 뉴스다.
헌재도 언론사들이 취재가 시작되자 지난 5일부터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언론사들이 사실을 잘 적어야 하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문장을 먼저 발제(發題)하여 올려놓고 그 시기는 뒤에 적으니 문재인 정부 들어와 시행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 내용 중에
"엄마도 조금만 더 예뻤으면 업고 다녔을 거야."
"역시 강한 남자가 미녀를 쟁취하는 건가?"
"무거운 걸 여학생이 들고 가게 할 순 없지!" 같은 문장이다.
이런 문장들의 근원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어 적어본다.
“英雄(영웅)豪傑(호걸)은 미녀를 쟁취한다.”는 이 같은 말이 나온 것의 근원이 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가 어린 시절에도 어른들은 그런 말을 대놓고 전하곤 했다.
그 역사는 우리 시절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고대시대부터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러나 세상은 다 그렇지는 않았다는 것도 의심치 않는다.
우리나라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는 잘 알려진 전설 같은 내용 속에서도 평강공주 역이 되는 고구려 평강왕(평원왕)의 딸은 그렇게 미인은 아닌 것으로 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바보온달을 아버지가 정해준 配匹(배필)로 인정하고 궁전을 나올 때 지닌 패물 등을 팔아 온달을 後援(후원)하며 가르치고 도와 영웅을 만들어 큰 벼슬을 하게 만드는 여장부가 평강공주다.
물론 영웅이든 호걸이든 평강공주의 의지가 없이 온달이 스스로 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영웅과 호걸도 여성이 뒤에서 돕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허다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明敏(명민)한 여성은 영웅이 될 남성을 잘도 찾아내는 것 같다.
유명한 남성들 틈에는 미모의 여성도 있고 재치와 지능이 뛰어난 여인들도 함께 한다.
남성과 여성의 성 차별적인 말이 아니라 조물주가 만들어 준 性(성)의 구분만 다를 뿐 남성과 여성은 함께 생존해야 하는 필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차별적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두 性(성)이 같이하지 않으면 세상의 존재 가치가 없게 될 것인데 왜 구분하려고만 하나!
지나친 여성들의 自責(자책)이 불러오는 禍根(화근) 아닌가싶다.
지나친 남성들이 여성 앞에서 凍結(동결) 돼 社會惡(사회악)을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같이 호흡하고 부딪지 않는다면 삶이 참삶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적지 않은 세월을 살면서 느낀 것이 있다.
유명한 남성 뒤에는 거의 많은 有能(유능)한 여성들이 도와준다는 것이다.
속된 말로 “여복이 있다.”는 말로 표현도 한다.
그런 남성에게는 미모가 꼭 아름다운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으로서 智慧(지혜)와 才致(재치)가 있고 獻身(헌신)하는 자세를 갖춘 여성들이 유명한 남성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이즈음에야 그런 여성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말하자면 자신이 출세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던 과거 여성들 중 남편을 앞세워 세상으로 나온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결국 여성의 힘이 아니고서는 남성 혼자 성공하기가 쉽지 않던 시대도 없지 않았다.
共生關係(공생관계)의 세상을 우리 선조들이 잘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했던 것이다.
요즘은 모든 일을 스스로 잘 하는 이들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지만 家父長(가부장)시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을 잠시 적어봤다.
가부장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여성들이 많지만 이조시대에서도 사대부 명문가들은 당신의 부인을 대단히 어렵게 생각하며 살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어떨까?
중국으로부터 이어져 온 우리 풍습도 적잖으니 중국 미인 이야기도 곁들여 본다,
1986년 홍콩의 오우삼이 연출하고,
장국영(張國榮)과 적룡(狄龍) 그리고 주윤발(周潤發) 등이 출연하는 '영웅본색(英雄本色)'이라는 유명한 영화도 미인과 영웅호걸을 다루고 있으니
중국도 영웅호걸은 미인을 좋아한다는 말이 될 것이다.
중국 고대 4대 미녀 중,
연못의 물고기가 미인을 보자 침어(浸魚=물고기가 가라 앉아버림)하고 말았다는 별명을 얻은 越(월)나라 미인 西施(서시)로 인해 越(월)과 吳(오)나라의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는 것 하며,
垂花(수화) 楊貴妃(양귀비)는 秦(진)나라 始皇(시황)의 생애를 망치게 했으며,
왕소군(王昭君)은 화가 모연수(毛延壽)의 욕심 때문에 재물이 돼 흉노로 쫓겨 가지 않을 수 없었던 사실!
그녀가 元帝(원제)의 후궁이 됐었다면 중국 역사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는다.'는 폐월(閉月)의 초선(貂蟬)!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인 초선(貂蟬)은 왕윤과 나라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동탁과 여포의 마음을 이간질하여 결국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이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인!
그녀를 결코 아름답다고 해야 할 것인가!
아름다움은 얼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남성이 미모에만 반한다는 것은 가벼운 가슴을 지닌 성품 때문일 것이다.
즉 인간의 깊은 속내는 얼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영웅호걸이 되려면 가슴부터 활짝 열어야 하는데 미인들과 함께 한 영웅들의 後日譚(후일담)은 화려했던가?
청춘시절 운동을 열심히 하면 호흡기관이 왕성해지면서 심장이 튼튼해지고 피가 용솟음치기 때문에 氣(기)가 살아나면서 뱃장이 든든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거기에 재치와 지혜가 겸비해지면 英雄(영웅)이든 俊傑(준걸)이 될 수 있고 豪傑(호걸)도 될 수 있는 것 또한 마땅한 일이 된다.
그러나 꼭 영웅이 되기만을 바라야 할 것인가?
서양에서도 아름다운 여성은 영웅과 연결하지 않던가!
클레오파트라(Cleopatra) 7세가 정말 아름다웠던가!
여인이기에 작가들이 멋대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로 등장시켰는지 모른다.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는 몰라도 아름다움 하나 때문에 영웅들을 현혹시켜 망치게 한다는 교훈을 남성들에게 남기고 있을 뿐이다.
미운 것보다는 낫다고 할지 모르지만,
인간의 뿌리를 볼 수 있는 慧眼(혜안)이 살아날 수 있는 가슴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자가 승자가 되지 않을까?
원문보기;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215&cid=59014&categoryId=5901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6392&cid=62066&categoryId=6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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