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 음

어머니 제 뇌속엔 이런 한이 있나 봅니다.

삼 보 2018. 5. 1. 23:38



어머니 제 뇌 속에 이런 슬픈 한이 있나 봅니다

 

우린 한이 너무 많았었다.

없이 산 설음,

없어도 너무 없었던 슬픈 삶

있어도 알았어도 감춰야만 했던 삶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만 있었었던 삶

합격 될 줄 알았는데 곤두박질의 낙방,

낙방 뒤의 또 낙방

승승장구만 앞에 있는 줄 알았는데 기가 꺾이고 만 그 날 처음 한이란 걸 품었을까?

 


못났고 또 못나도 너무 못난 그 시절

바보짓을 하고 또 했으면서 느끼지도 못했던 그런 바보의 ()

영광은 그 때 그 날이 마지막이었던 그날 그 때

 

어찌 한이 서리지 않았으리 !

아 ~

그 한 좀 풀어보자!

남은 남이고 북은 북이고

너는 너고 나는 내가 대세다?

그 대세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닿아 있었는데

거부와 방조만 북새통이다.

~~ 어머님 그리운 어머님

내 어머님의 그 뜻은 영원이 남게 될 것!

그 어머니가 있어 제가 있고 저를 받치는 세상이 있거늘 누가 밀어낼 수 있으리

너무나 너무나도 못난 삼보란 놈이 있었기에 한이 더 컸지?

삼보는 바보 먹보 잠보의 대명사?

<어머님의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 어머님의 자궁에 그대로 있었지요.>

 


어머님 자궁처럼 이 세상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란 작은 나라도 해방이후 세상에 두 번 태어나고 있죠?

그렇게도 깊은 슬픔 딛고 그렇게도 슬프고도 슬픔 딛고

한 맺힌 설음 내던지고 한 많은 설음 멀찍이 내던져버리고

 

우린 어머니 그 몸속에서 다시

또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슬프고 슬프고도 그 지독하고 또 지독했던 한을 딛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