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마음

최순실 특검법과 매염봉우의 국민?

삼 보 2016. 11. 17. 05:34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 소금장수가 소금을 팔다 비를 만난 - 매염봉우(賣鹽逢雨) - 꼴 같다.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박근혜라는 인물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녀가 국민의 앞길을 막아서서 통행을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간단히 국민으로부터 떨어지면 되는데, 마치 물에 빠지면 물귀신이 잡아끌고 들어가는 것 같이 국민의 바지자락을 잡고 놓지 않는다. 분명 대통령 자질도 없고, 해서는 안 되는 이가 법을 농락하면서까지 국민을 기만하며, 가짜 대통령이 되고 나서 국가기밀도 위험천만하게 빼돌리고 자신의 몸뚱이도 아무나 만지게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의료진이 없다면 또 모르지만 말이다. 결국 자신은 청와대를 지키는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 것 같아 보인다. 언제나 박근혜가 하야를 할지 국민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웬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수장이 최순실 특검법에 반대를 하고 있다한다.


    국회 법사위원장이라고 하는 새누리당 권성동이 각당 원내대표의 의사도 무시하며,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등 야당이 추천하는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 중 1명을 박근혜가 임명하는 방식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특검은 공정성이 생명이다. 이를 담보하는 길은 야당 추천, 여당 추천도 아니고 추천권자가 제3의 기관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다!”며 막아서고 있단다. 어떻게 하면 박근혜가 단 한 시간이라도 ‘가짜 대통령직’에 더 머물 수 있게 하려는 것 같다. 왜 이들은 비굴하게 나오고 있을 것인가? 그 원인과 이유가 궁금하다.


    원래 정치란 잘난 사람들의 토론의 장 아닌가? 그래도 그렇지 잘난 정도가 지나치면 그것은 위법이 되는 것 아닌가? 결국 정치인들이 정치꾼으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앞뒤 물불도 가리지 않고 난폭한 폭거로 변하게 되는 것을 이제껏 봐왔으니 하는 말이다. 분명 3당 합의하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추천하는 2명의 특검 중 한 명을 추천하는 것으로 해결을 본 것을, 이제껏 국회에서 있지도 않은 의견을 권성동이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새누리당은 결국 박근혜 만을 위한 정당이라는 것이 확실한 것이다. 국민이 분명 박근혜가 잘 못 된 위인이라는 것을 알고 더 이상 대통령직에 두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막아서며 국민을 괴롭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으니 참으로 난감한 세상 아닌가?


    참사람이라고 하면 사생취의(舍生取義)하는 자세 즉 올바른 정의를 위해서는 삶까지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인데 말이다. 하기야 정치꾼들이 어떻게 선비처럼 참 사람일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이것은 국민의 선택이 잘 못 됐기에 이런 상황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분명 강원도 강릉시에 새누리당의 권성동 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인가? 이런 언행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보다 더 나은 인물도 있었을 것인데, 강릉시민들이 착각을 했을 것 같아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박근혜 게이트(최순실 국정개입)는 박근혜가 최순실에게 승낙을 했으니 최순실이 국정개입을 했지, 박근혜가 완강하게 거절했는데도 막무가내 덤벼들었겠는가? 또한 2016년 10월25일 박근혜 대국민사과에서도 최순실이 연설문 등에 관여했다는 말을 분명하게 했다. 그렇다면 박근혜가 모든 비리의 근원에 있는 것이고 최순실은 박근혜가 동의하는 대로 같이 행한 것이 분명할 것이다. 물론 그렇게 서로 간 의견을 주고 받다보면 최순실이 먼저 제안을 한 일들도 적지 않았을 것 아니겠는가? 그런 제반 문제들이 언론사를 통해 확실하게 들어난 것을, 국회는 특검을 통해 국민에게 확실하게 입증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헌데 법사위원장이라며 권한의 칼을 빼들고 국회 교섭단체가 합의한 것을 막는 것은 사리에 어긋나지 않은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나? 모조리 박근혜라는 인물이 나게 한 그 원인이 문제 아닌가?


    그녀를 대한민국 국민이 만나게 된 동기를 말한다면 당연히 그녀의 아버지 박정희를 떠올리게 한다. 1944년 박정희는 일본이 세운 만주국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돼 관동군(關東軍) 소위가 돼 일본전쟁에 가담했다는 것부터 문제꺼리가 되고 있었다. 해방이 돼 1946년 7월 한국으로 들어와 한국에 군인경력자가 없다는 것을 눈치 챈 박정희는 한국 육사에 입대하고 대위가 되는 것도 대한민국의 문제였다. 육군 소령당시 육군은 박정희가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 가담하여 김창동의 주도하는 숙군에서 여수·순천 반란사건에 연루된 것을 발각하여 사형을 확정지었는데 죽이지 않게 힘써준 백선엽 정보국장이 있었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6·25가 발발하자 한국군에서 박정희를 받아들이고 육군본부 정보장교로 임명하여 승승장구, 1953년에 별을 달게 한 것은 대한민국의 씻을 수 없는 사건이다.

    박정희는 1961년까지 별 두 개로 더 이상 진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결국 죽지 않으면 혁명이 된다는 어설픈 자세로, 그해 5월16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면서 승세를 잡은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이자 있어서는 안 될 대 사건이었다. 그러나 박정희는 밀고 또 밀었다. 그 부하들은 공신들이 됐다. 공신은 뭐하는 존재들인가?


    세조(수양대군)가 1453년 10월 10일 계유정난을 일으킬 때 불과 300명도 안 되는 인원을 가지고 왕국을 평정했다. 한명회를 비롯하여 권남, 홍윤성을 심복으로 하고, 홍달손(洪達孫)·양정(楊汀) 등의 심복 무사를 양성해 후일 이들을 공신으로 했다. 물론 수많은 공신들이 있지만, 당시 한명회, 홍윤성, 홍달손 이 세사람의 재물만으로 한양백성을 살게 할 수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공신들에게 부를 채워준 것을 보면, 공신들의 착복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공신들이 재물을 모을 땐 수뇌를 배재하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대한민국은 만나서는 안 되는 박정희를 만난 것이다. 박정희로 인해 국가경제가 일어났다고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와 사회 구조는 적잖은 피폐 속에 있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로 인해 박근혜까지 우리 사회를 뒤집어 놓고 있잖은가.


    국가에 정의도 없고 길[道]이 없어진지 오래다. 박정희는 경제인들과 정경유착을 시도 했다. 국가가 제시하는 조건을 걸고 돈을 벌면 가져갔다. 마치 박근혜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위해 모금을 강요하던 방식과 같은 수법을 써가며 말이다. 투명인간 최순실을 안종범과 김종 문체부 차관 사이에 넣고 가지들이 뻗게 한 것 아닌가? 공자께서 “국가에 길이 없을 때는 부유하고 또한 귀한 것은 수치[邦無道 富且貴焉 恥也].”라고 말했다. 물론 길이 보일 때 가난하고 천한 것도 수치란 말도 같이 했지만, 한국에 언제 올바른 길이 있었는가싶다.

 

    고로 한국에서는 부유하게 사는 것이 그렇게 좋은 것만 되지 않는다는 것 아니겠는가? 없으며 가난하다고 서글퍼 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단지 국가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문제 아닌가! 우산도 없는 소금 장수가 지금 비를 만났다. 소금이 다 녹아버릴 것 같이 어수선하니 어찌해야 할 것인가! 11·12촛불혁명은 계속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박근혜가 물러가는 그날까지. 제발 박근혜 얼굴을 보지 않게 해달라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출처;뉴시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5&aid=0000476615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1889028&oid=003&aid=0007594027&ptype=052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32449591&oid=055&aid=0000476613&ptype=05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7133&cid=46622&categoryId=46622

http://v.media.daum.net/v/2016111621460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