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左顧右眄(좌고우면) 할 것인가?
“덩치 값 못한다.”는 말을 흔히 하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덩치 값을 하는지 몰라도 덩치가 좋은 사람이 말에 중량이 없으면 듣게 마련이다.
덩치는 큰데 생각이 깊지 못해 갈팡질팡 오락가락하는 꼴을 보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답답할까?
‘망설이는 호랑이는 벌만도 못하다’는 말도 그와 크게 다를 게 있을까만,
윤석열 검찰총장(이하 윤석열)이 하는 일마다 줏대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로 사람은 겉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게 틀리지 않는 말?
특히 윤석열을 믿고 있었던 국민들의 실망이 적잖다고 본다.
거기에 이젠 말도 수시로 바꾸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게 하는 짓도 보인다.
실망이다.
사람이 사람 구실을 하려면 자신을 알아준 사람을 배반하지 않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본다.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 하라고 하는 말은 결코 아니다.
잘 하지도 말고 못하지도 말라는 말이다.
그러나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다고 본다.
어마마한 실수라는 것을 그 본인을 모르는 것 같아 더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그동안 그의 생각은 다른 데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 상황이 드러났으니 참으로 난감하다고 생각했던가?
그 누가 보더라도 이명박 정권이 Cool하게 정치적 사안들을 진행한 것은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윤석열이 보는 견해는 다르게 나오고 있었다.
MBC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 17개 사건 중 가장 많은 비리정권으로서
1) KBS 정연주 사장 기소
2) MBC PD수첩 제작진 기소
3) 청와대 및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4) 용산참사
5) 장자연 리스트 사건
6)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7) 남산 3억 원 의혹 등 신한금융 사건
등이 이명박 정권 당시 불거진 사건들이라는 것을 망각한 발언 아닌가?
더해서 윤석열은 뒤에 문재인 정부를 두둔하려고 했다는 방식의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참으로 얼간이 같은 변명의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간다.
잘 못 판단했으면 잘 못을 곧 시인하는 의젓하고 용감한 자세를 취해야 하건만 그의 행동은 한쪽으로 쏠려있는 偏見(편견) 덩어리들이 뭉쳐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다음은 MBC가
‘"MB 정부 쿨했다"는 윤석열.."오히려 정치 검찰 전성기"’라는 제하에,
논란이 된 발언은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얘기하는데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면 어느 정부가 그나마 중립적입니까?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습니까?"
[윤석열/검찰총장] "제 경험으로만 하면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나고요." (자, 총장님 좋습니다…)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다…
이 발언을 두고, 조선일보는 윤 총장이 사용하지 않았던 "가장"이라는 단어까지 붙여가며, 'MB때가 가장 쿨했다"고 답했다는 제목을 달았고, 상당수 언론도 비슷한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대변인 명의의 별도 입장문을 내고, 우선 "MB정부가 가장 중립적이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MB 정부부터 순차적으로 말하면서, 현 정부에서는 과거와 달리 법무부 보고도 하지 않고 있고, 청와대에서 구체적 사건처리에 대해 일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고있다고 설명하려 했지만 다른 질문이 이어지며 답변이 끊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부 언론의 보도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 경험을 설명했다 하더라도,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다"는 표현은 MB 정부 시절의 검찰을 설명하는 말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제1기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검찰의 과오로 꼽은 17건의 사건 중, MB 정부 당시 사건은 KBS 정연주 전 사장과 PD수첩 수사, 민간인 불법사찰과 용산참사, 고 장자연씨 사건 등 7건으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았습니다.
당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은 "무지막지한 권력에 참혹하게 인격살해를 당했다"며 윤 총장의 표현을 비판했고, 박 훈 변호사는 "이명박 정권은 검찰과 타협하면서 검찰 전성시대를 열었던 시기"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91018195513364
윤석열은 조국만큼의 용기 있는 사람 돼라!
어처구니가 없어하던 이철희 의원의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민주당 의원으로서 보는 눈과 차이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윤석열처럼 판단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검찰을 이끌어 갈 수가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다.
지금껏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비리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대꾸를 듣자고 하는 것보다 일반적으로 언론과 집회 그리고 非違(비위)나 非理(비리)에 노출되고 있는 사안들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검찰총장 판단은 참으로 慨歎(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2013년 채동욱 검찰총장 당시 법무부장관 황교안의 지시에 의해 사퇴가 종용될 시기
윤석열은 항거하다 지방으로 좌천됐고,
이후 국회 청문회 당시 윤석열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자 국민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그 말은 국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곤 했고 차기 검찰총장 감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 청문회 당시 새누리당 모 의원이 ‘조직은 사랑하기는 하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을 두고 국민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와 국민을 사랑한다.’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니 이조차 안타까운 문제가 되고 만 것 같아 가슴에서 더욱 커다란 불덩어리가 치밀고 있다.
윤석열은 정말 덩치 갑을 못하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 11일자 1·3면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서 별장 접대를 받았고,
검찰이 윤씨의 이런 진술을 알고도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는 한겨레21 취재를 보도에 대해 고소를 한 최초의 검찰총장?
검찰총장이 기자를 고소한다는 게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그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처럼 당당하고 떳떳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신문기자와 담당 보도국장 등 관련자들을 만나 왜 이런 보도가 나와야 했는지 묻고 사실이 아니라면 정정 보도를 낼 수 있게 간단히 꾸짖을 수 있는 일을 자기 부하를 시켜 한겨레를 온통 뒤집어버리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국회에서 질문을 받자 한겨레가 사과하면 고려 해보겠다는 식으로 Cool하지 못한 사람이 말한 이명박은 정말 쿨 했을까?
쿨하지 못한 사람이 쿨하다고 발언하는 것은 그것을 역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자유한국당(자한당)에서 이런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있게 해야 된다고 엄호하고 있다.
결국 그런 사람은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얼마나 윤석열이 자한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인가?
검찰은 18일 국회방송을 뒤져 자한당은 물론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처리 당시 증거가 될 것들을 확보해 갔다는 뉴스가 났다.
왜 사전에 하지 못하고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질책을 받자 그 다음 날 하는 척하고 있는 것인가?
윤석열의 悔心(회심)의 미소인가 아니면 會心(회심)의 미소가 작용하고 있었는지 모르게 그는 회의 도중 살짝 살짝 가볍게 의미가 있는 미소를 던지고 있었다는 것을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적지 않을 것으로 미룬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인가 자한당에 대한 옹호의 웃음인가?
국회 패트(Fast track) 수사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의 본심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본다.
제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길 바란다.
조국 전 장관을 받들어 모시지 못하겠다고 비겁한 방법을 동원해서 굴복시키기 위해 血眼(혈안)이 됐던 이리가 더는 되지 않았으면 한다.
정경심 교수 재판이 시작됐는데 아직도 피의자에게 사건목록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검찰의 무능을 정말 보여줘야 했나?
재핀부가 검찰에게 목록 제출 종용을 받는 검찰의 망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되는 일이 없는 것은 가슴이 욕망에만 치우쳐 있고 진실은 뒤로 미루기 때문에 잘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조국은 사퇴했다.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국고를 탕진하지 말아야 한다.
기소중지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덩치만 컸지 덩치 값 할 수 없는 검찰총장이 머물 수 있는 곳이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순탄히 잘 나가던 대한민국 정치를 멈추게 하여 문재인 정부에 불편을 준 것에 지극히 사과하고 改過遷善(개과천선)하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더 나쁜 꼴을 당하기 전 국민의 진심을 알기 바란다.
덩치는 소도 잡을 수 있겠는데 소갈딱지는 벌만도 못한 것은 아닌지?
조국 전 장관처럼 당당하고 떳떳하게 항상 용기 있는 사람이 돼주기 부탁하고 싶다.
원문 보기
https://news.v.daum.net/v/2019101820322313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
201910171129001&code=940301
https://www.nocutnews.co.kr/news/522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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