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 민생대장정에서 잃은 意識(의식)들
曆術(역술)인들까지 충동시켜 황교안 자유한국당(자한당) 대표(이하 황교안)를 띄우려고 하지만 그가 말한 18일 간의 민생대장정에서 볼 때 많은 국민들은 小人輩(소인배)로 歸結(귀결) 지어야만 할 것 같다.
자한당을 즐기며 사모하는 언론들은 황교안이 18일 동안 자신의 입지를 다진 성과를 얻어냈다고 좋게 띄우고 있지만 잃은 것 또한 적잖다는 것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곳곳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국민들과 만났다.
왜?
대구 경북과 경남 일부에서는 그런대로 봐주는 편이 없지 않았지만,
광주에서는 호되게 당하고 가면서 그의 얼굴과 몸 그리고 그의 이름은 더욱 찌그러지고 말았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도 광주시민들은 그가 편히 오가는 것에 못마땅한 나머지 假面(가면)의 신사체면은 완전 망쳐놓고 말았다.
가장 국민들이 민감한 지역이 광주이니 전 국민들의 관심이 왜 없었을까?
하지만 광주시민을 대놓고 욕하는 것은 자한당과 잘 어울리는 극우세력의 일부일 뿐 대다수 국민은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하지만 광주 봉변을 나쁘게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들의 民主化(민주화) 意識(의식)에 한걸음 앞서가는 위치에 있어서 일 것으로 직감하게 만든다.
오지 말라는 곳에 굳이 찾아가서 대접조차 받지 못하자 영부인이 손잡아주지 않았다고 투정부린 자한당의 태도가 역시 淺薄(천박)했을 뿐이다.
이게 황교안의 평소 갖추고 있는 敎養的(교양적) 思考(사고)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그의 교양은 舊時代(구시대)에서 멈춰있었기 때문이다.
남성이 여성에게 먼저 악수를 청할 수 없다는 것에 멈춰버렸고,
合掌(합장)은 왜 불교에서만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말았는가?
기독교 신자들로부터 표를 의식했는지 진정으로 기독교만 교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상대방의 신앙을 갖잖게 생각하는 자세였는지 모르지만 公人(공인)의 자세와 동떨어진 행위로 불교와 개신교 간 싸움을 붙인 장본인이 황교안?
내 신앙이 중요하면 남의 신앙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남아야 할 때가 지나지 않았나?
이젠 각각의 종교지도자들이 서로 왕래하며 서로의 신앙을 존경하는 시대로 들어선지 오래 아닌가?
그러나 황교안의 合掌(합장) 태도 하나로 대한민국의 종교가에 얼음물을 끼얹고 말았다.
合掌(합장)이 무엇이기에 황교안에게 서먹했을까?
진정성과 간절함이 없는 사람은 합장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없을 것으로 미루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懇切(간절)함이 없는 이들은 합장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니까?
자기든 자기 주위 사람에게 지나칠 정도의 폐해를 당했을 때 아니면 생명이 위독해 오늘 낼 시간을 다툴 정도 이든 꼭 성취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앞으로 모아지며 간절함을 추구하게 되는 것 아닌가?
굳이 종교적 신앙인이 아니라도 말이다.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생명이 위독할 때 나오는 자세라고 할까?
자연스럽게 손이 앞으로 모아지는 것은 오직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 간절함을 왜 종교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
합장은 불교와 가톨릭 종교인들이 자주 하는 자세로 보이지만 眞心(진심)으로 신[GOD]과 대화를 요구한다면 무슨 종교만이 뒤따를 것인가?
고로 합장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二重的(이중적) 信仰(신앙) 思考(사고)를 갖춘 종교인이 아닌지 의심조차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갖는다.
합장을 겸연쩍다거나 부끄러워하는 자세의 이중성이 있지 않는지 따져보라는 것이다.
기왕 眞率(진솔)한 신앙을 갖출 것이라면 온 정성을 다해 믿고 따라야 하는 것 아닌가?
고로 평소 종교에 대한 교양적 사고에서 자유롭다면 합장이 불교와 연관된다고만 생각하며 거부하려 할까?
이젠 다종교인들이 제법 많다는 것도 우리가 인식한다면(대한민국의 다종교는 영국보다 70년 전에 시작됐다는 <多夕(다석) 柳永模(류영모) 명상록>의 증거도 있다) 단일 종교에서 탈출하여 모든 종교를 이해하려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지?
종교로서 서로의 벽을 쌓게 만든 황교안이 대한민국을 집권한다면 어떤 결과를 낳게 할까?
사나이가 부끄러움 속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꽁생원 생활에 익숙해 있었다는 것 아닌가?
군대를 다녀온 사람과 차이가 거기에서도 나타난다.
말만 虛心坦懷(허심탄회)를 외칠 것이 아니라 진실로 비우라는 말이다.
가슴이 감추고 있는 것이 많으니 전방부대를 방문하여 정부에 항명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군 통수권을 쥐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군은 정부·국방부의 입장과도 달라야 한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事事件件(사사건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기만을 위해 대한민국 땅을 18일 간 쏘다닌 것이지 어떻게 그게‘민생대장정’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 것인가?
결국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아픔만 더 가중시키고 문재인 정부까지 욕을 먹게 한 일도 만들었지 않는가?
충북 청주 땅을 밟을 때도 그의 앞길은 대략 20명의 민주노총 충북본부 집회에 걸려 자한당해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진정 공시생들이 성공하기만을 바란다면 공무원 늘이는 것에 반대를 위한 반대의 자한당이 돼서는 안 되지 않나?
자한당의 겉과 속이 얼마나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자한당 속을 들어다보게 한 대장정이 되고 말았는데 박수를 쳐줄 여지가 있겠는가?
작은 땅 힘든 한반도에서 서로 相生(상생)할 생각은 하질 못하고 잘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만 트집잡으려고 안간힘을 쏟는다는 게 웃긴다.
황교안에게 묻는다!
문재인 정부만 흔들면 집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림도 없는 錯覺(착각)에 빠진 것인가?
국민의 지지율이 정말 올랐다고 생각하는가?
풍선은 바람이 많아 터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쪼그라들게 돼있다.
고로 풍선효과를 바라는 정치는 정치꾼들이나 하는 과거 수법이지 未來指向(미래지향)적 방법은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이젠 정치꾼들조차 마음을 비우지 못하면 결국 망하고 말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꾸준히 나라와 국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만이 대한민국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잖은가!
자한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여전히 좋아하고 있을까?
원문 보기
https://news.v.daum.net/v/20190524184601071
https://news.v.daum.net/v/20190524031104922
'마음의 창을 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론 매체들은 자한당 막말을 긍정하나? (0) | 2019.06.11 |
---|---|
황교안을 국민의 2~30%는 정말 좋아해? (0) | 2019.05.26 |
강효상 의원 외교상 기밀누설죄와 자한당 (0) | 2019.05.23 |
김정숙 여사의 황교안과 악수, 문제삼는 자한당 (0) | 2019.05.20 |
황교안 광주 기념식 참석은 민주화 모독 (0) | 2019.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