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한국 KTX탈선 불명예와 철도공사 적폐

삼 보 2018. 12. 12. 02:18



한국 KTX 불명예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거의 10년만에 고국 땅을 디딜 것 같은 계획을 세우면서 2019년 봄을 기대하고 있다.

특별하게 갈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 고국의 발전 상을 경험해보기 위해 고국탐방문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하고 싶다.

물론 노화된 몸의 일부와 2015년 7월 일하다 다친 부위를 온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도 이번 기회에 알아보기 위한 목적도 있다.

결국 고국에서 이동 수단을 어떤 것을 이용해야 할 것인가 계획을 짜지 않을 수 없어 탈 수 있으면 KTX를 경험할 수 있을 것도 생각해보고 있었다.

하지만 잦은 KTX 고장과 사고(한 달 사이 10)는 내 생각까지 바꾸려 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게 입맛을 다진다.

얄미롭게도 일본 고속철 JR 신칸센은 토오쿄오1964년 10월 1일 개통 이래 단 한 차례도 사고와 고장이 없었다고 하는 뉴스까지 등장하니 대한민국의 위상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게 한다.

독자 중 많은 이들이 일본은 미워하되 일본인들의 기술적 사고는 본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을 표하고 있어 가슴이 미어지게 한다.

왜 우리는 그렇게 중차대한 책임에서 회피하며 살고 있다는 말인가!

국가는 국민을 책임져야 하고 국민은 국가를 믿고 의지하며 맡겨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신뢰도는 어디까지 떨어져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대한민국 공기업 최고 책임자들은 대권 선거운동의 동반 후원자들에 대한 입막음의 자리로 이어가야 할 것인가!

 


2018년 2월부터 제8대 오영식(1962~ )전 철도공사 사장은 16,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철도에 ''자도 모르는 사람이란 말이다.

경기도 전곡 출신으로 서울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1988)을 한 운동권 출신이지 철도와 무관한 고려대 법학과 출신이란 말이다.

그는 금년 2월부터 12월 8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철도를 타고 나선 198명의 승객 목숨과 안전을 책임져야할 강릉발 서울행 KTX 고속열차가 출발 5분여 만에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인에 불과한 인물이었다.

겨우 10개월 가까이 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온이 영하 10도에도 견디지 못해 고속열차가 탈선을 한 것 같다고 날씨 탓으로 돌리고 있는 무책임한 책임자에 불과한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도 역대 어느 정권과 다름없이 공기업 사장은 낙하산 인사를 하며 지난 19대 대선의 후원자들을 달래고 있었기 때문에 야권 정치꾼들이 야유하는 말에 입도 뻥끗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이다.

왜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당하고 있는지 깊은 반성도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정치꾼들과는 뭔가 달라야 촛불혁명의 군중들이 문재인을 계속 지지할 수 있을 것인데 지난 이명박근혜가 했던 방식 그대로 이어가며 질책만 한다고 국민들이 인정할 성 부른가?


 


협치 한다며 금년 6월 말에는 5.16군사정변의 2인자 김종필의 장례식에 무궁화장을 추서하면서부터 문재인 정부 인기는 하락 추세로 돌았다.

9월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거창하게 받고 남쪽 대통령으로서 최초 남북정상과 함께 백두산 천지 물을 떠왔지만 국민의 지지율은 80%를 오르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경제가 沈潛(침잠)한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지지를 하지 않고 20대가 뒤로 돌아서고 영남에서 저버리고 있다고만 생각할 것인가!

물론 그들의 돌아섬이 전혀 경제 침체의 이유가 없다고는 하지 못한다.

한 자리 수를 오르내리던 최저임금 인상률이 터무니없이 2017년 대비 2018년의 인상률 16.4%가 자영업자나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됐다고 하지만 그 반면에 최저임금만큼은 오르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을 하는 국민들까지 덩달아 문재인 정부를 지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는 말이다.

분명 정의롭게 정치를 하겠다는 소리를 해놓고 5.16쿠데타의 기수에게 명예로운 국가 훈장을 그의 죽음 앞에 던져주면서 협치를 하고 있다는 식의 어설펐던 그 때부터 국민의 理想(이상)은 변하고 있었다.

더해서 공기업 사장직에 낙하산 인사를 하고 있을 때부터 20대 청춘의 맑던 피는 용솟음치고 있었는데 계속 모른척하며 몰아붙이고 있었으니 적폐의 射手(사수)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가 아닌가?

이번 강릉 발 경강선 KTX탈선사고가 경종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철도공사의 적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그 제도를 뜯어고칠 인물이라고 사장직에 앉힌 오영식 사장의 운명이 그 뿐이라는 것이 아니라 이이제이(以夷制夷)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어떨지?

말하자면 지금껏 철도공사에서 잔뼈가 굵어진 사람 중 지난 세월 과거 정권의 부정으로 인해 승진을 하지 못해 꿈을 이루지 못한 인물을 찾아내는 것은 어떤가?

이이제이와 조금은 뜻이 달리 할지는 모르지만 지난 정권에 반항했던 인물(올바른 제도를 감추지 않을 수 없었던 인물)이 분명 있을 것인데 적폐의 대상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라는 말이다.

전문직은 그 일에 대한 뿌리 깊은 기술[Know how]을 쉽게 이해하고 잘못된 방식을 고쳐나가기 쉽지 않을까싶다.

인사는 만사라고 하기 때문에 분명 걸리는 사람이 있다.

적폐의 온상이라고 인정했던 철도공사를 뜯어 고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야 하지만 시속 300km 이상 고속으로 달려야 하는 고속열차의 안전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KTX를 이끌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적폐를 적폐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다 같은 국민인데 지도자를 잘 못 만났기 때문에(독재자들이 하는 방식에 익숙하여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마치 짐짝처럼 여겨왔던 과거 대한민국 철도청 직원에서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이번 기회에 개가천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어떨까?


 


분명 대한민국 철도청(한국철도공사 2005년 이전 명칭)은 많은 이익이 있었을 것으로 이해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

사람을 짐짝처럼 다져넣고 운행하던 시절이 비일비재했던 독재시대에서 말이다.

그렇게 벌어들인 돈들이 어디에 써지고 있었을까?

그 때 비밀장부가 남아 있는 것은 없을까?

독재시대에는 인권이라는 단어는 틀림없이 있었지만 인권은 없었으니 사람은 대량 수송하는 열차나 버스 속에서 인간들끼리 뭉쳐 흔들리며 짐짝 대접을 매일 같이 받아야 했다.

그래도 철도공사는 빚더미에 올라가야 했다.

도대체 왜 그런 상황으로 변해야 했던가?

국민 각자 가슴에 손을 얹고 독재시대 인간 대접을 기억했으면 한다.


 


철도공사의 적폐는 그 싸임이 무궁무진 할 것인데 이명박 정권 당시 승무원들 수는 줄이고 있었다.

결국 이번 경강선 탈선 열차에서 보듯,

198명의 승객이 탄 열차에 객실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은 단 1명 이었다고 한다.

경강선 KTX에는 철도공사 여객팀장 1명과 코레일 자회사인 관광개발 소속 승무원 1명이 탑승하는데,

이 중에서 안전책임자는 여객팀장 1명뿐이기 때문에 각 객차마다 안전을 지휘할 승무원이 없어 휴가 나온 군인이 손님들의 안전을 돌보는 일을 보게 했던 것이다.

잘 알다시피 정규직과 비정규직 논란을 일으킨 서비스 승무원조차 마련되지 않은 열차를 이용하는 경강선 KTX의 개선책은 어떻게 변모해야 할 것인가?

문재인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할지 그 해답을 준 것 같다.

 



다음은 도쿄와 신오사카를 잇는 JR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新幹線]은 하루 평균 47만 명이 이용하는 일본 수송의 대동맥에 대한 Jtbc뉴스를 본다.

http://news.jtbc.joins.com/html/069/NB11741069.html

원문 보기;

 <!--[endif]-->https://namu.wiki/w/JR%20%EB%8F%84%EC%B9%B4%EC%9D%B4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C%B9%B4%EC%9D%B4%EB%8F%84_%EC%8B%A0%EC%B9%B8%EC%84%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