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에 김정은의 뒷짐?
뉴욕타임스와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늦어도 8월말까지 '비핵화 시간표' 등에서 진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성과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북한은 뒤로 물리고 있어 보인다.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미국이 의심스럽다는 뜻도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수십 년 동안 공들인 핵을 바치려고 하니 욕심이 앞을 막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늦출 수도 없는 일인데 북한은 진전이 없는 것 같다.
2018.4.27.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문에 분명 완전한 비핵화를 선언하고,
북한 함경북도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폐기하는 장면을 보이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 그리고 영국 기자들을 초청하면서 가까스로 한국 기자단을 받아들이며 ‘북한스럽게’ 한국 기자단을 놓고 줄다리기까지 한 그것까지는 넘어갔지만,
6.12북미정상회담까지 잘 마치고 난 다음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이렇다 할 進就性(진취성)에서 뒷걸음질치고 있으니 세계 언론들은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합의가 잘 못된 것처럼 悲觀的(비관적)인 보도들을 거침없이 날리고 있는 것 아닌가?
견디다 못한 미국은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비핵화 實務(실무)진들을 북한으로 보냈다.
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이 7월 6일 3차 북한을 방문(현지시간)하여 3시간 가까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영철과 (줄다리기 회담을 했다)는 보도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진전된 회담은 아니라는 뜻일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Pompeo(폼페이오)는 "대화 진전 위해 노력"했다고 twitt을 날렸다.
북한은 모든 實務(실무)를 실무자에게 일임하는 것이 아니라,
김일성 일가들이 처리하고 首肯(수긍)해야 하는데 직책만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지 김영철이 결정권이 없으니 확답 없는 대화를 이어갈 뿐,
결론이 없다는 말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미국이 북한에 또 당하고 있는 것인가?
불안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건 하나의 憂慮(우려)이고 杞憂(기우)에 불과한 것이라는 쪽이 됐으면 한다.
북한의 비굴한 상상 속에서 과거 行蹟(행적)처럼 ‘북한답게’하는 짓을 또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감춰지지 않은 것이 있다.
김정은은 지금 평양에 없다고 한다.
신의주와 중국 간 국경지대를 시찰하고 있다고 김영철이 전했다.
남북 통일농구대회에 김정은이 참가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것을 김영철의 입을 통해 전해진 말이다.
스포츠에서 김정은이 농구와 Ski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아는 일이다.
남북 통일농구대회를 자신의 입으로 먼저 해놓고 평양대회 중 신의주와 국경지대 시찰 계획을 짰을까?
폼페이오 장관과 미국의 북한 비핵화 실무진들이 북한에 닫기 전에
북한스럽게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문을 떠밀고 있다는 느낌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twitt 중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3주, 나의 팀은 대화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하는 간절한 가슴이 크게 搖動(요동)치고 있어 보인다.
김정은이
북미 실무자회담이니 알아서 하고 가라?
만약 그렇다면 미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방문하는 것도 유별나게 내보이고 있다.
김정은은 지금 북한 경제 발전에만 총력을 쏟고 있다는 뜻으로 알아 달라?
7일 하루 더 시간은 있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을 만나고[禮訪(예방)] 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반도 비핵화에 김정은이 뒷짐을 짓지 않기를 바란다.
세계 언론을 요란스럽게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
꾀를 부리는 북한 외교가 들통이 나지 않기를 조용히 바라는 마음이 크다.
다음은 연합뉴스가
‘폼페이오, 김영철과 3시간 가까이 회담…"대화 진전 위해 노력"’이란 제하의 보도내용이다.
6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 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3주, 나의 팀은 대화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과 함께 이같이 적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 트윗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함께하며 이번 방북까지 동행한 미국 협상팀의 사진을 올리며 신뢰를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평양 백화원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서 협상 첫날을 준비하면서 나의 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썼다.
또 협상팀원들과 둥그렇게 모여 서서 대화하는 사진을 올리고 "첫날 회담을 방금 마무리했다. 우리 팀의 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성 김 대사와 앤드루 김 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판문점 실무회담 멤버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수행했다.
취재차 동행한 미국 ABC 방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2시간 45분 만에 회의를 끝냈으며 다음 회의는 7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북측에서 누가 나올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가 회의는 좋은 신호라고 들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2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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