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마음

트럼프 문재인 홍준표의 화막대어경적

삼 보 2018. 5. 19. 03:33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화막대어경적

 

老子(노자)께서 "적을 가볍게 하는 데에서 더 큰 재화가 없고 적을 가볍게 하면 내 보배를 거의 상실한다."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화막대어경적 경적기상오보)- 라고

도덕경 제69장 안에 적으셨다.

전쟁을 하던 세상살이를 하던 상대를 얕잡아보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한 것이다.

그렇다고 상대를 높이 치켜세우기만 하라는 법도 없다.

항상 하던 방식대로 꾸준하게 대해야 한다는 말이다.

인간 삶에 있어 아주 기본적인 일인데 사람들은 자꾸만 순간적으로 잊고 살아가는 것에 警鐘(경종)이 필요한 것 같다.

2018년 4.27남북정상회담은 성공리에 끝낸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는데,

북한은 남북고위급회담을 아주 조금 미루고 있어 보인다.


 


미국 대통령 Donald Trump

북한 달래기에 정성을 다한다는 것 같은 뉴스가 있다.

Jtbc

'트럼프, '정권 보장'까지 언급..판 지키며 '다목적 경고''라는 제목을 걸고 있다.

트럼프가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생각하는 모델이 전혀 아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말했고 한다.

"우리가 회담을 갖고뭔가 결과가 나오면 우리는 정말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김 위원장은 매우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했단다.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안 될 일이 있었나?

강하면 깨지게 돼있고 지나치게 곧게 나가다보면 꺾어지게 마련인 것을 잘 알면서 지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결국 양보하고 지나가야 할 것을 처음부터 하지 않아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전략자산 전개 중단해야 할 것이고 주한미군 축소도 해야 할 판세까지 갔다.

한국도 북한 눈치 보기 바빠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통일부 "핵실험장 폐기 취재 기자단 명단 접수 안해"'라는 제목을 걸고,

정부는 1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 했으나 북한이 받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에서 접수하지 않는 이유 등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2018.5.18.)



5월 12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閉鎖(폐쇄=문 따위를 닫아걸거나 막음)가 아닌 廢棄(폐기=못쓰게 된 것을 버림)하겠다는 말로 통보를 했다.

하지만 북한은 생각을 바꿔 미국과 한국 정부에 항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북한은 지난 16일 자정을 지나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 북한 공사가 자유한국당(자한당국회 부의장 심재철 초청으로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증언 등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 포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이 문제 삼고 당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했던 것이다.

 


이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자 17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엄포를 했다.

북미정상회담까지 철회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하지만 태영호의 증언도 적잖게 김정은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도 우리 민주주의 체제가 어떻다는 것을 모를 리는 없겠지만 2016년 태영호 탈북은 북한을 노하게 했던 것을 감안할 때 김정은이 쉽게 풀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리 6.13 지방선거가 중하다고 해도 그렇지,

자한당과 그 무리들은 국익에 있어 아주 큰 障碍物(장애물)일 뿐이다.

가짜 보수들은 북한으로 보내는 대북전단 선전물도 정부 정책에 따르지 않는다.

그뿐이랴!

자한당 대표 홍준표는 춧불혁명의 결정체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을 인정하려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홍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인정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서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비핵화지침으로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사항들-을 보내려고 할 것인가?

촛불혁명과 문재인 정부를 무시하는 敵對行爲(적대행위)에 버금가는 짓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에게 그만큼 얕잡아볼 정도로 잘못한 일이 있었는가?

좌우간 국가에 ()가 되는 일만 골라하고 있는 것 같다.

6.13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홍준표가 5월 18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뉴스핌은

‘'공개서한홍준표 "트럼프자국민에게 장밋빛 환상 심어"라는 제하에,

홍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나 문재인 정권은 이제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장미빛 환상을 자국 국민들에게 심어 주었습니다."라며 "북핵 문제는 냉혹하고 냉철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그토록 조언 했건만 남북 평화쇼로장사속으로 북핵문제를 풀어 나갈려고 하다가 암초를 만난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남북 화해 무드에 대해 끊임없이 '위장 평화쇼'라며 날을 세웠지만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적으로 끌어들여 비판하지는 않아 왔다.

 

하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장사 속'이란 단어를 써 가며 트럼프 미 대통령까지 도마 위에 올렸다.(뉴스핌;2018.5.18.)

홍준표든 그 누구든 상대를 가볍게 본다는 것은 그 스스로에게 결국은 화를 미치게 된다는 결론이다.

 


MAX THUNDER 한미 연합 공중훈련도 예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었다.

북한 김정은의 의도는 평소보다 심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최강의 F-22 RAPTOR 8대를 띄워 북방한계선 북쪽까지 통과할 정도로 극심하게 훈련을 했으니 북한군이 가만히 있겠는가?

누가 좋아 할 것인가?

우리가 진정 평화와 행복을 부르짖을 資格(자격)은 있는가?

이웃과 실컷 싸우고 난 다음 화해하자고 해 놓고,

그 집 문턱을 드나들며 아이가 훈련한다고 하면 좋아할 사람 있겠나?

易地思之(역지사지)란 말은 잘 알면서 지키지 않으면 그게 知識(지식)이 있는 사람이 할 일인가?

知識(지식)은 智識(지식=지혜의 견식)으로 갈음돼야 한다.

孔子(공자)의 제1의 제자 顔回(안회)는 공부의 進度(진도)가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진도가 나가는 것만큼 그대로 행동도 같이 따라하며 지켜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알면서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들 이해면서 우리는 실수를 하고 있으니 그게 큰 문제인 것이다.

 


북한 김계관이 나서는 것도 미국 존 볼턴(JOHN BOLTON) 현재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2003년부터 싸여온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좀 심하다고 생각지 않나?

지나치게 간섭하여 리비아도 당시 너무 휘몰아 카다피가 죽는 일까지 벌어지게 했던 것을 부정만 할 것인가?

카다피도 최후의 막장 짓거리는 김정일과 동급이라고 하지만

김정은이 볼 때는 미국이 그 배후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세상은 다 時機(시기)가 있는 법인데 한꺼번에 모조리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 아닌가?

그게 다 상대를 무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법!

적이 淳淳(순순)할 때 우리도 순순히 같이 가야 세상의 理致(이치)는 풀리기 마련이다.

 


언젠가는 떠나가야 할 세기의 독재자라고 하지만

단칼에 처리하려고 하는 것은 ()를 자초하는 짓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가장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북한 주민들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는 평화를 갈망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의지와 판단에 따르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닌가?

 


원문 보기;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518000279


http://news.jtbc.joins.com/html/330/NB11637330.htm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18/0200000000AKR20180518142951014.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