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 仁者樂山)

삼 보 2017. 8. 6. 02:32



뜨거운 여름 가슴의 피서 위해

 

 

우리들은

피서의 계절에 흩어지는 먼지들인가?

論語(논어) 雍也(용야) 편에

孔子(공자)께서는 산과 바다에 대해 당신의 속내를 내비추고 있다.

“지혜의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질고 사랑이 깊은 이는 산을 좋아한다.”

- 知者樂水(지자요수) 仁者樂山(인자요산) -

 


두산백과는

지혜로운 사람은 식별력이 높다.

자신과 맺어지는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아 항상 겸허한 자세를 가지려 노력한다. 두루 흘러 맺힘이 없는 것이 물과 같기 때문에 물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즐기기를 좋아한다.

 

어진 사람은 의리를 편안히 하고 중후하여 옮기지 않는 것이 산과 같다.

그래서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늘 자신과 하늘의 관계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모든 가치를 위에다 두고 있다. 그리고 호기심이 적어 한 곳에 가만있기를 좋아하여 고요한 성격이 많다.

또한

마음을 가다듬고 물질적 욕구에 집착하지 않으니 오래 산다.



즉,

지혜있는 사람의 마음은 밝고 깨끗하기 때문에 이해심이 깊고 넓다.

그래서 흐르는 물처럼 시대와 환경에 따라 항상 새롭게 산다는 뜻이다.

반면에 어진 사람이 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은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고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는 지혜 있는 사람은 물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산처럼 조용하기 때문에 장수한다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자요수인자요산 [智者樂水仁者樂山] (두산백과)

 


바다를 가든 산으로 가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떠났으면

情念(정념)의 마음에서 심신을 가다듬고

새로운 마음 돼 되돌아오는 융단 같은 비단길이 됐음 한다.

아주 조금이나마

삶이 탁탁하였기에

그 삶이 지쳐있었다면,

탁한 가슴 그 이면으로 지우고도 싶지 않았을까?

 


단지

아주 미세한

스트레스라도 피하려했다면

가슴과 마음들끼리 닿고 스치며 충돌하는 일이 있더라도

허허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길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싶어지는 것!

잘 보이지 않는 수많은 마음들을 이해하며 살같이 마주하고 살다가

시원히 불어주는 사뿐한 바람결타고 날아드는 홀씨처럼

정든 보금자리에 들면 어떠할까?

지구상 먼지!

우리의 조물주가

단 한 개도 흩어질 수 있다했는가?

 


삶의 가닥들은 각기 다 달라

오만 가지 색깔에 그 길까지 멀고 가까운데

어찌

같은 인품의 가슴만 있다며 찾으려고 할 것인가!

제 것만 못한 것은 제 것만큼 늘리면 되고

짧으면 짧게 맞추면 될 것 아닌가?

그걸

조물주는

태초에 알고 있었는데

우리만 모르고 살아오지 않았는가?

어찌

그 형상은 같이 하면서

마음은 같지 않다는 것이든가!

이제라도 그 멀고 먼 아득한 길?

같이 맞추면 어떠하리?

 

피서의 계절! 어디로 가야 하나?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photogallery/index.nhn?cid=987213#001_000945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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