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꼴 보려고 바보를 내세웠더냐? 인간은 바보일 수 있다. 眞心(진심) 바보 인간은 순수하기라도 한다. 때 묻지 않은 바보를 본 적이 있었던가? 여성들 중에서도 白癡美(백치미= 지능이 낮은 듯하고, 단순한 표정을 지닌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를 풍기는 여성에 대해 관심을 두는 사회만 봐도 우리는 바보가 될 수 있으면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스스로를 바보로 인정하는 유명한 이들도 있다. 김수환 추기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주위에서 때 묻지 않은 인물로 인정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행복하지 않은가! 막말의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한동안 따돌림 당하고 있었던 도올! 선의의 막말인지 악의적 막말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학부모의 자식 사랑은 누가 말릴 수 있을까만! 김용옥의 號(호) ‘도올’은 ‘돌’을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