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란 보도는 의심부터 해야 한다? 검찰이 언론 길들이기 수법은 간단했다는 소문이 나온 지 오래이다. 특히 정치적 사안이 깊은 수사과정에 있는 사항을 흘릴 때는, 아주 만만한 기자를 선정하여 ‘단독’을 줄 것이니 잘 적으라고 소설을 만들 수 있는 기자부터 물색? 독자들은 처음엔 알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단독]이란 것이 뜨면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한다고 했다. 소설은 쉽게 풀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검찰소설 기사는 항상 까다롭고 복잡하게 만들어진다는 것도 잘 알게 됐다. 그래서 이젠 내용까지 읽을 필요도 없다. 어차피 소설이니까! 오늘은 서울신문이 십자가를 진 것 같다. ‘[단독] “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김만배 80억원 녹취록에도 흔적’이라는 제목만 보면 무슨 말인지 전혀 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