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죽음 앞에선 엄숙해져야지만...
인간의 존엄은 그 얼굴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인간의 얼굴은 喜怒哀樂(희노애락)에 대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니 다른 동물들과 달리 존엄의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즐거울 때 웃는 얼굴을 할 수 있고 그 웃음에 더해지는 웃음소리가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면 인간의 즐거움은 만끽돼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성난 얼굴도 지을 수 있어 그 성이 심해지다 못해 북받치게 되면 입으로 최대한의 憤怒(분노)하는 감정의 언어까지 토해내는 인간과 인간들!
슬퍼지면 자연스럽게 눈으로부터 눈물이 흘러나오게 돼있어 슬프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인간의 얼굴들!
이런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존귀한 인간들의 생명을 앗아간 인간들도 있으니 얼마나 사악한 일인가?
인간의 슬픔 중 가장 큰 슬픔은 사람의 죽음에 대한 슬픔일 것이다.
특히 부모의 別世(별세)에서는 얼마나 많은 슬픔이 밀려오는가?
그래서 남의 부모가 死去(사거)했을 때도 자신의 부모의 喪禮(상례)와 같이 모든 행동에 존엄을 갖추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들 한다.
이런 예의를 갖출 줄 아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고 그 도리를 잘 지켜가는 사람에게 尊嚴(존엄)의 가치가 더해지는 것 아닌가!
때문에 사람의 죽음이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처럼 애석한 죽음을 인위적으로 자행한 인간을 殺人者(살인자)라고 한다.
고로 살인자는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것이 인간들 간의 通例(통례)로 전해오고 있다.
심지어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난 다음 상대 적군을 죽인 것에 대해 동양에서는 상례에 준하는 예식을 치러야 했는데도 수많은 인간들을 사정없이 죽인 자들은 살아있는 夜叉(야차)와 饕餮(도철)이 아니고 무엇으로 표현해야하나?
기자들이 아직도 두 사람 이름 뒤에 ‘대통령’ 단어를 붙어주는 기자들은 얼마나 많은 승은을 그들 선친이나 자신이 받았을까?
2500여 년 전의 老子(노자)께서 적은 글을 보면 얼마나 인간의 죽음을 중하게 여겼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도덕경 제31장 마지막 구절에
“많은 사람을 죽였으면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임해야 하고 전쟁에서 승리를 할지라도 상례로서 대처한다[殺人之衆 以悲哀泣之 戰勝以喪禮處之(살인지중 이비애읍지 전승이상례처지)].”라고 적고 있다.
또한 제 31장의 특별한 내용은 참사람은 무기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을 가장 으뜸으로 하되 어쩔 수 없이 무기를 잡아야 할 때는 슬픈 마음을 앞세워 정결하게 해야 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적을 죽이는 일을 할 때 어쩔 수 없다는 마음가짐을 잃지 말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전두환과 노태우는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지역적 감정을 앞세워 광주학살을 했다.
헬기를 이용해서 다연발총까지 사용했다고 하니 광주학살의 참상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참으로 슬픈 일인데 저들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
인간의 탈을 쓴 저 두 자들의 숨이 끊어졌다.
박수를 칠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다.
괘씸하기 그지없는 인간들이 지옥으로 간 것에 많은 사람들은 지금 虛脫(허탈) 상태에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은 부하들에게 살인 명령했다는 소리를 끝까지 하지 않고 자기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다.
두 사람 다 광주학살 이후 대권을 한 번씩 탐하고 수많은 돈을 착취했으면서 광주학살은 미궁 속으로 밀어 넣고 말았으니 얼마나 음흉하기까지 한 인두껍을 쓴 사악의 절정들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저들에게 범행을 自白(자백)하고 사죄를 받으라고 그렇게 바랐건만 저들은 끝까지 자백하지 않았다.
단지 노태우의 아들 입을 통해 사과한다는 말이 나왔을 뿐인데 문재인 정권은 노태우에게 아까운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을 치러주고 있었다.
文(문)정권조차 국민을 우롱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다.
그 돈도 자신들의 돈이었다면 그렇게 했을까?
문재인을 둘러싼 현재 인간들 중에도 전두환 노태우 독재와 독선의 정치 시절 그들에게 받았던 것{이들은 대량 학살자들로부터 돈이든 명예를 받은 것을 두고 은혜를 받았다고 할 것} 때문에 지금도 국가장에 손을 들이밀며 만지작거리고 있을지 누가 알까?
두 살인자들의 돈도 영예도 모두 국가 국민의 것이거늘 이들은 마치 전두환과 노태우 것인양 받아먹으면서 承恩(승은)을 받은 것처럼 흠뻑 젖어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끔직하다.
그들의 후예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
잘 알고 있듯 모든 종교는 거짓말과 도둑질 그리고 살인죄를 온전한 종교 계율에 꼭 집어넣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이 세 가지 다 하고 죽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만큼 인간에 있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전두환과 노태우는 자신들의 富貴(부귀)榮達(영달)만을 위해 부하들을 시켜 수백 명 국민들을 살인했고 수천 명의 국민들이 중경상자들이 되고 말았다.
더불어 적지 않은 국민들이 행방불명된 상태로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이 두 사악한 인간들을 용서할 수 있을 것인가?
문재인처럼 노태우의 아들이 사과 같지도 않는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용서할 수 없다.
謝過(사과)라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사과가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사과가 어느 정도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태우가 전두환처럼 국가에 낼 추징금을 남기지 않고 다 냈다는 것으로 사과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당연히 내야 할 돈을 낸 것인데 어떻게 그런 것을 내세울 수 있는 변명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국가에 법적으로 내야 할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내더라도 근본적인 傷痕(상흔)은 남게 되는 법인데,
文(문)정권은 노태우가 자백한 것도 아니고 그 아들이 에둘러하는 말에 감동받은 나머지 국가장까지 허용했다는 것도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영삼이 그렇게 정치를 했기 때문에 지금의 국민의힘이 못된 망아지처럼 날뛰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가?
더 이상 인간 같지도 않는 전두환과 노태우에 대한 말은 하고 싶지 않구나!
기자들에게 말 하건데 대통령 직이 벌써 날아간 사람들에게 아직도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참된 기자로서 할 일인가?
기자들이 그들을 찬양하는 그 순간부터 그들은 학살자들에게 승은을 받은자나 후예의 대접을 받게 되지 않을지 의심되지 않는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가 쓴 글 내용만 참고로 올려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 전광판에 둘째 며느리 박상아의 이름이 빠져 있어 조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 앞 전광판엔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 차남 전재용씨, 3남 전재만씨, 딸 전효선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부인 이순자 씨와 손자·손녀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전재국 씨의 아내인 첫째 며느리 정도경 씨 이름도 있다.
그런데 전재용 씨의 부인이자 배우 출신인 둘째 며느리 박상아와 전재만 씨의 아내인 셋째 며느리 이윤혜 씨의 이름은 빠져 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뉴시스에 "가족이 많은 경우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 이름 적는 건 유가족이 결정한 내용이라서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면서 "정확한 사유는 확인이 어려우나, 정도경 씨가 첫째 며느리라 그녀의 이름만 쓴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전재용 씨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뒤 지난 2007년 박상아와 세 번째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후 박상아는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박상아와 전재용 씨는 지난 3월 함께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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