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황교안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은?
세상 만물 중에는 닮은 게 있다고 하지만 같은 것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같은 種(종)으로 인정되는 식물들조차 같은 꽃 같은 잎 같은 가지 같은 줄기 같은 뿌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제각각 특징을 갖추고 태어나는 법이다.
하물며 사람이 같기를 바라는 것은 말도 안 되지만 닮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판이하게 다르게 태어난 사람이 많으니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하지만 조금씩은 달라도 같은 뜻을 인정하며 같이 살아가는데 이상이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잘 굴러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판이하게 다른 성질과 개성 그리고 異象(이상)을 갖춘 사람들이 허다하기 때문에 사회는 아옹다옹하며 제 잘난 것처럼 난리법석을 떨며 살아가면서 충돌하며 싸움질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서로를 위로하며 상대를 對敵(대적)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게 된다.
인간의 형체가 만들어질 때부터 그 특징을 다르게 태어나기 때문에 얼굴 생김새도 몸집의 형상도 제각각이고 결국異象(이상)한 思想(사상)을 갖추게 된다.
물론 살아가면서 理性(이성)을 올바르게 갖춰가는 사람도 있고 삐뚤어진 길로 가는 사람도 없지 않다.
고로 正義(정의)를 찾기 위해 인간은 갖은 고생을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의도 인간이 만들었고 인간의 뜻에서 나온 것인데 인간의 판단에 의해 결정하는 것일 뿐 가장 올바른 正意(정의)를 찾은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
그래도 대체적으로 올바른 것과 그른 것을 이해하며 가장 뜻 깊은 정의를 찾아 나서려고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그런 사람들조차 막아 세우려고 하는 사회가 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치를 떨게 된다.
악한 사람을 다스리려고 법을 만들어 놓지만 그런 법조차 그들에게는 필요 없는 사회라면 우리는 그들을 다시 쳐다보게 된다.
대한애국당(태극기 모독당) 같은 무리들이 그 중에 들어가지 않은가?
물론 자유한국당(자한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지키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법도 지키지 않는 자한당이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들만 그들의 권력에서 내몰리며 외면당하고 마는 사실을 만드는 정당인 것이다.
말만 ‘민생’이란 단어를 쓰고 말하며 국민의 편에 있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 그 속마음은 정권을 잡기 위해 국민에게 표를 구걸하는 목적에서 나오는 말에 불과한 자한당 의원들과 그 지도부 아닌가?
그 당을 대표하는 황교안(이하 황교안)은 대단히 뻔뻔한 인물이다.
박근혜와 최순실 간 국정농단 중에 법무부 장관 직에 있었으며 국무총리까지 한 위인이다.
하지만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에서 빠져나와 步武(보무)도 당당히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을 愚弄(우롱)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법무장관 직에 있을 당시,
윤석열 현 검찰총장 후보자가 正義(정의)를 외치다 윗선의 미움을 사서 閒職(한직)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요원들의 댓글 사건에 연루된 죄인들을 감싸야 한다는 검찰 수뇌부의 지시에 반항한 윤석열 검사 당시 청문회에서 나타난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사의 곧은 意氣(의기)를 본다.
KBS는
‘윤석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황교안과 악연’라는 제하에,
[앵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지명자를 상징하는 말이 됐죠.
앞서 언급했지만 당시 윗선의 수사외압 폭로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당시 윗선에는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그러니까 현 한국당 대표도 들어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
[윤석열/여주지청장/2013년 : "그 지시는 따르면 안 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폭탄발언이었습니다.
수사 과정에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겁니다.
[윤석열/여주지청장 : "(조영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수사 외압이) 황교안 법무부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골 검사'로 불리는 윤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부인했습니다.
[황교안/당시 법무부장관 : "그 당시에 제가 외압을 행사했다든지 이런 부분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국정농단 수사 때 되풀이됐습니다.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특검 연장을 요청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요청을 거부한 겁니다.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 소식에 여야는 정반대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됩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을 반정부 단체, 또 반문 인사들에게 휘두를 것입니까."]
여야의 시각차는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야 할 길로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면,
황교안은 법무부 장관시절 통합진보당(통진당)을 해체하게 한 장본인이다.
통진당을 박근혜는 아주 싫어한 인물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었다.
통진당 18대 대선 후보로 나선 이정희 후보자는 박근혜와 생방송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지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노골적으로 털어놓고 있었다.
박근혜가 보기에 아니 국민의 일부가 생각하기에도 대단한 걸림돌이었고 거침없는 그의 자세에 역반응까지 나왔으니 통진당은 박근혜에게 가장 아픈 가시처럼 손끝을 쑤셔주고 있었을 것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긍정하고 있었다.
박근혜을 아프게 한 가시를 대표하는 이정희가 미웠던 것은 박근혜 정권 밑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던 황교안에게는 달랐다고 할 수 있을까?
황교안은 검사기질을 발휘하며 적극적으로 통진당 해산에 최선을 다했으니 황교안은 박근혜 사람이라고 국민들은 인정하고 말았다.
가장 위대하게 모신 박근혜의 사람 황교안이 있는가 하면,
박근혜를 대권을 잡게 만든 댓글공작의 기수들이 득시글거리던 국가정보원 요원들을 감쌀 수 없다고 항의하며 맞선 윤석열 지명자와 대비되는 것 아닌가?
윤석열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인물이고,
황교안은 박근혜라는 사람에게 충성하면서 이정희가 몸담고 있었던 통진당을 해산시키는데 대단한 공적을 쌓았는가 하면,
국정원 댓글공작도 묵인하게 지시한 사실까지 감추며,
사람에게 충성한 대로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지금은 국회 외곽을 확보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잖은가!
얼마나 철저히 감췄으면 댓글 수까지 최대한 축소 발표하게 되면서 지금은 먼 뒤안길 이야기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박근혜 사람으로 황교안은 있었고 박근혜 탄핵과 동시 박근혜를 배반하고 만 인물이 되기도 한다.
단 6개월이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력까지 갖출 수 있었는데 박근혜와 등을 돌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어차피 박근혜 정치는 죽어갔는데 붙잡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奇拔(기발)한 생각으로 박근혜와 결별하면서 자한당 대표까지 거머쥐기는 했지만 황교안의 모든 발판은 박근혜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며 박근혜에게 충성했던 한 시대의 황교안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사람은 서울중앙지검장 2년 만에 검찰총장에 올라설 수 있는 인간 윤석열을 우리 시대에 맞이하게 될 것 같다.
그에게 자한당이라는 어떤 장애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수많은 국민들은 윤석열이어야 이 시대 대한민국 적폐청산을 일궈낼 인물이라고 긍정하고 있다.
물론 죄 많은 자한당 의원들은 결사반대만을 위해 갖은 暴惡(포악)과 邪惡(사악) 그리고 橫暴(횡포)까지 부끄러운지도 모르며 부릴 것으로 보이지만 정의가 살아있다면 국민이 원하는 검찰총장을 대한민국은 갖추게 될 것으로 믿는다.
66억 원 가까이 되는 부인의 재산이 문제가 될지,
후보자 장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어떻게 틔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말이다.
청와대와 정부가 윤석열 검증을 가볍게 끝내지는 않았을 것으로 믿는다.
개혁을 위해서는 희생도 따라야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꿋꿋이 밀고 나가길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원문 보기
https://news.v.daum.net/v/20190617211832026
https://news.v.daum.net/v/2019061711252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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