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묵은 난제 꺼내는 이유는?
“너 자신을 알라(nosce te ipsum)”는 말을 쉽게 쓰지만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그 문제에 있어 세상은 자기 위주로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멋대로 또는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기가 쉽지 않아 상대를 화나게 할 때도 많다.
식자들이 일반적으로 易地思之(역지사지)하자고 하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어린 시절 慣習的(관습적)으로 자기위주의 삶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어린 시절의 영향은 성인이 돼 늙어 갈 때까지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된다.
오직하면 ‘두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나왔겠는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과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보면서 생각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북한이 지난 4월 27일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까지 하고 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과거 남북 간 어려웠던 점까지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욕심에 차지 않으니 發狂(발광)으로 나서고 있다는 생각이 간다.
물론 미국이 북한이 하겠다고 하는 의지까지 억누르면서 다구치고 있으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5.22한미정상회담에서 잘 거들어달라고 하는 의미도 크다고 본다.
모든 것이 자기 위주로 해결하자는 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 중재자 역할을 문 대통령이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와 김정은 두 정상에게만 맡기면 성사될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눈이 많다.
그 두 爲人(위인)들은 자기 욕심 채우기에만 급급할 것이 빤하다.
지난 2017년 한 해를 보면 그들에 대한 해답이다.
트럼프가 김정은을 향해 “화염과 분노” “Little Rocket man"까지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2017년 11월 말경에 ‘정신병자’를 뜻하는 ‘병든 강아지(sick puppy)’라고 김정은에게 도를 지나칠 때는 세계가 놀랐다.
김정은도 만만치 않았다.
“X 짓는 소리” “미치광이 나발을 불어댔다!” “늙X리” 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막말로 서로의 低質的(저질적) 언행을 서슴지 않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저 두 사람에게만 회담을 맡긴다는 것은 우물가에 둔 아이와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오직하면 북미정상회담만을 위해 문 대통령이 Washington D. C.로 향하고 있을까?
SBS방송도
‘판문점 선언까지 했는데..北, 묵은 난제 꺼내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을 걸고,
Q. 北, 남측에 쏟아내는 불만은?
[SBS 김아영 기자 : 대북 전단 살포 문제, 정부가 책임 회피하고 있다,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두 번째는 탈북한 태영호 전 공사의 체제 비판 발언에도 반발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양해한다고 했던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입장을 급선회했습니다. 오늘(20일)은 노동신문 반 페이지를 털어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Q. 北, '해묵은 난제' 왜 지금 꺼내나?
[SBS 김아영 기자 : 판문점 선언까지 한 북한이 갑자기 왜 이러냐 의문이 드실 텐데, 일단 코앞에 있는 한미정상회담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설득에 더 적극 나서달라는 북한의 압박으로 보이는데 전문가 설명 잠시 들어보시죠.]
[성기영/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정부로 하여금) 북한이 그동안 보여온 입장에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SBS 김아영 기자 : 또 지금은 북한이 내놓는 입장 하나하나에 다 관심이 쏠리는 시기죠. 이를 10분 이용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Q. 北 '난제' 공격…정부 대응은?
[SBS 김아영 기자 : 북한이 반발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태영호 공사가 공개 발언이나 야당 대표의 공격 이런 것들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일관된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단 이런 의견들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동시에 다양한 의견이 혼재될 수밖에 없는 게 남한 사회의 다양성이라는 점. 이것을 적극적이고 의연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SBS;2018.5.20.)
미국 극우세력들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을 누구러뜨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2016년 박근혜 정권시절 탈북한 태영호 전 북한 영국 공사의 출판기념회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 심재철의 초청으로 열었다는 것도 북한으로 볼 때는 적잖게 불편하다는 것이 확실하다.
오죽하면 자한당 대표 홍준표를 향해 폭탄 막말을 쏟아 부었을 것인가?
그동안 홍준표에게 쌓인 것을 한꺼번에 다 쏟아부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연합뉴스는
‘北신문, '홍준표 원색비난' 장문 게재…"민족의 수치"’라는 제목에,
신문은 이날 대남·국제면인 6면에 홍 대표에 대한 원색적 비난과 인신공격 등을 나열한 '홍준표의 추악한 자화상 - 오명대사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한 면의 절반 정도 크기로 실었다.
신문은 "남조선 각 계층은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여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판문점 선언을 시비질하며 푼수없이 놀아대는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의 대결 광란에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갖가지 오명들을 통해 신랄히 야유 조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홍준표의 정치생존 방식은 외세에게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섬겨 바치는 대가로 일신의 권력과 영달을 추구하는 것"이라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떨쳐나 평화와 번영, 통일에로 나가야 할 때 민족 내부에 아직까지 이러한 인간추물, 인간 오작품이 살아 숨 쉬며 발광한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홍 대표의 대북 입장뿐만 아니라 이력과 언행, 과거 논란 등도 자세히 열거하며 일일이 비난 대상으로 삼았다.
북한의 각종 매체는 홍 대표와 국내 보수정당 등을 상시로 비난해 왔다. 그러나 이날 노동신문의 글은 6천500여 자 분량으로 이례적으로 길고 홍 대표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 특징이다.(연합뉴스;2018.5.20.)
솔직히 남북 간 화해를 할 수 있을지 의심을 할 때도 많았다.
김정은과 김여정은 김일성 궁에서 자라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북한 원산에서,
유럽 스위스에서 살 때도 북한 예술단을 옆에 두고 살면서 과거 왕권정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왕자와 공주처럼 살아왔다는 것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강남의 신생부자들이든 재벌 3세들을 상상하면 쉽게 저들의 삶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족한 것 없이 살면서 주위에서 받들어 키웠다는 것을 연상할 수 없는가?
제멋대로 자라온 저들의 성격은 어디로 튈지 감당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라고 하지만 돈만 있으면 멋대로 놀아난 재벌 子息(자식)들이든 강남 부자들의 子息(자식)들은 법을 뛰어넘고 살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어린 아이 때 삶에서 이웃을 의식하지 않고 살았다면 성장해서도 그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고로 김정은의 행동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김정은이 북한도 국가로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살고 싶다는 말이다.
체제를 보장한다면 북한 핵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까지 나가고 있다.
하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는 것이다.
이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인들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인가?
분명 홍준표도 그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 김정은의 心氣(심기)에 더 큰 자극을 주어 남북대화를 단절코자 기를 쓰며 몰고 가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분명 홍준표는 남북대화는 싫어하지 않는다고 前提(전제)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다른 의지도 포함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자극될 만한 일들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왜 이 귀중한 시기에 태영호 출한기념회를 국회에서 했어야 했는가?
국회부의장 심재철의 결정인데 홍준표와는 관계가 없다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홍준표은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선언들 두고 “평화 위장 쇼”라고 잘라 말했으니 남북대화 부정을 吐露(토로)한 것 아닌가!
국민의 77%p가 남북정상회담을 찬성하고 있는데 자한당만 반대로 나가고 있었다.
홍준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부터 욕을 얻어먹는 것도,
북한으로부터 욕을 당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홍준표와 자한당 그리고 남북화해를 방해하는 偉人(위인)들은 당해도 싸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나 어렵게 북한 도발을 막아낼 수 있었는가?
미국 트럼프가 곧 평양을 공격할 것 같이 세상은 뒤숭숭했고 3차 세계대전도 일어날 것 같다는 말이 미국 서부에도 돌고 있었으니 한반도가 얼마나 힘들게 변하고 있었는가?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기만을 바라는 것이 진정 야권히 해야 할 일일까?
아니면 수십 수백만 더 나아가 1천만 명의 아까운 생명이 죽거나 병들기를 바라는 것인가?
세계 경제 10위권(가짜 보수들의 독재정치만 하지 않았다면 세계 5~6위)에 들어가고 있는 한국 경제가 박살나기를 그렇게도 바라고 원하는 것인가?
오직 정치꾼(정치엔 관심 없고 오직 선거에만 승리자)이 돼 권력을 휘어잡고 국민을 塗炭(도탄)에 빠지게 하여 자신들의 권위주의에 만끽하며 살고자 하는 것인가?
이 모든 것을 색마이자 군사독재자 박정희부터 시행해왔지 않던가!
그 여파로 인해 제2의 박정희인 전두환을 배출시켰고 노태우 정권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가까스로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가 탄생하여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만 하니까
북한팔이 정치꾼들은 북한 퍼주기를 빗대어 국민을 欺瞞(기만)했고 결국은 국정농단까지 갔으며 민주주의 9년을 후퇴시키고 만 것 아닌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그 정치꾼들이 한 일은 국민을 바보로 만들 궁리 외에 무엇을 했던가?
더 이상 속일 생각을 말아야 한다.
살얼음판 같은 나라는 만들지 않아야 한다.
남북대화를 이끌어야 하고 남북 간 연결도로와 철길을 닦아야 한다.
북한을 독재정치로부터 해방시키지 못하게 막는 것도 이젠 말아야 한다.
지구촌 그 넓은 땅위에 손바닥만한 땅만 가지고 국민을 옥죄며 정치꾼들 자신들의 영화만을 위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
남북이 단합하지 않으면 세계 시장이 대한민국의 입지를 그대로 둘 성부르냐?
북한이 묵은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도 남한이 단합이 안 된 때문이다.
단결된 모습이 확실하다면 북한이 저토록 橫暴(횡포)할 수 있을 것인가!
자한당 새누리당 한나라당 9년 동안 박살낸 경제를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단 1년 집권해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 1년이 지나가고 있다.
2년 지나 3년 접어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이 자원외교하며 해외로 내보낸 돈만 없었다면 지금 한국이 이런 지경까지 됐을까?
긴 안목을 보며 살 수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살 수 있어야 한다.
1박 4일 간 벅차고 힘든 5.22 한미정상회담은 누구를 위해 하고 있는 것인가?
찬란한 미래가 올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각자 내 자신을 알게 되면 그 길은 분명 열리게 될 것으로 본다.
원문 보기;
http://v.media.daum.net/v/20180520203305874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20/0200000000AKR20180520034200014.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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