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력 사건을 임종석 실장이 음모했다는 홍준표?
농담으로라도 거짓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
홍준표 “안희정 사건, 임종석 실장이 기획했다던데…”
2018년 3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자유한국당(자한당) 대표 홍준표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언급하며 “정치판이 무섭다”고 하며 터진 입으로 한 말이다.
뒤에 가서 농담이라고 했다지만 제1야당 대표라고 하는 이가 할 말인가?
전 충남지사 안희정이 저지른 성폭행 사건을 누가 보통일이라고 볼 수 있는가?
안희정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문제도 아니라고 보는 눈이 더 많다.
심지어 여당 전체를 두고 성폭력으로 몰고 가려 하는 자한당?
홍준표가 한 말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 내용을 본다.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언급하며 “정치판이 무섭다”, “임종석 실장이 기획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무릅쓰고 폭로에 나선 #미투 운동에 ‘음모론’을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에 앞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인사를 나누며 “안희정 보면서 정치판 정말 무섭구나”라고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임종석 실장을 향해 “미투에 이렇게 무사하네”라고 말을 건넸고, 이에 임 실장은 “대표님도 무사하신데 저야”라고 ‘뼈있는 농담’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안희정 사건이, 임종석이 기획했다는 얘기가 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꺼냈고, 이에 임종석 실장은 “설마요”라고 답했다.
이어 홍 대표는 자신에게 “반갑다”며 인사를 건네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여성들과 악수 잘 안 한다”며 ‘#미투 운동’을 희화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농담도 했다.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홍 대표는 “농담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오찬에 배석했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예전에 홍 대표와 임 실장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가까워 개인적으로 친하다. 그래서 농담을 하신 것 같다”고 수습했다.(한겨레;2018.3.7.)
성폭력 문제를 그 사람 이념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의 가짜 보수적인 인물들은 성폭력에서 정말 자유로울 수 있을까?
대한민국 여성 중 많은 이들이 성폭력 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한다.
다음은 2017년 통계청이 보고한 내용 중 뉴스한국이 보도한 내용 일부이다.
2015년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자 3만 1431명 가운데 여성은 88.9%를 차지했다. 2014년 88.5%보다 0.2%p 늘었다. 여성이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된 사례는 2000년 6245명에서 2015년 2만 7940명으로 약 4.5배 증가했다. 남성이 강력범죄 피해자가 된 사례는 같은 기간 2520명에서 3491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 봤을 때 성폭력 피해자의 비중은 2010년 85.3%를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살인·강도·방화 피해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한국; 2017-06-27)
한번 사고를 당하든 폭력을 당하고 나면 그 후유증
즉 ‘정신적 외상[트라우마(trauma)]'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동안
그 사람을 괴롭히게 된다.
특히 여성의 성문제에 있어서는 그 후유증이 대단히 길어진다는 진단이다.
결국 결혼생활까지 온전히 할 수 없는 처지의 여인도 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한 여성의 삶이 완전 파괴되고 마는 것이다.
간단히 다룰 수 없는 성폭력을 우리가 그 단어를 함부로 다룰 수 있을까?
더군다나 수많은 여성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사회가 온통 #me too의 #With you로 시끄러운 판국에
자한당이 깨끗한 것 같이 농성을 부리고 있으니 이 또한 가관이다.
쿠키뉴스는 다음과 같이 자한당을 비판한 기사를 올렸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7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3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미투운동에 대해서 한국당에 한말씀 드리겠다”며 “미투 운동 가해자들이 소위 좌파진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유한국당은 도가 지나치게 미투운동을 좌우이념투쟁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것은 숭고한 미투 여성들에 대한 모독이다. 자유한국당 대변인 성명에서는 ‘좌파가 집단 최면에 빠져서 그런 것이다, 좌파 진영의 이중적 성도착 증세’라고 좌우이념대결로 몰아갔다. 심지어 홍준표 대표는 ‘1980년대 좌파진영 이념교육 과정에 성 공유 세레머니가 있었다’고 해괴한 말을 했다. 저도 80년대에 좌파진영에 있었는데 이런 거 없었다”고 설명했다.(쿠키뉴스;2018.03.07.)
THE FACT정치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겉과 속이 다른 민주당과 좌파진영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좌파진영이 집단 최면에 빠져 얼마나 부도덕한 성도착증세를 가졌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5일 한국당 전국여성대회 행사에서 "최근에 우리 당 최모 의원도 누명을 벗었고 나도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이제는 미투 운동을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THE FACT; 2018.03.08.)
성문제를 두고 좌파와 우파로 나누며 이념을 말하는 사람들!
수많은 여성들이 아파하고 있는 일을 두고 농담으로 혀를 놀리는 인물!
농담으로라도 거짓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홍준표는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이 내려치고 있구나!
저런 인물이기에 가장 힘든 이 순간 가짜보수들만의 집합체에서
헛소리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어서 빨리 6.13 지방 선거가 끝나야
자한당의 기죽은 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저 지방선거만 이길 생각을 하고 있으니
물불을 가리지 않고 헛소리와 망언이 마구 튀어나오는 것을 보는구나!
한국일보는 2017년 12월 22일
'홍준표와 괴벨스'의 제하에서,
“마지막까지 히틀러와 함께한 심복으로 불행한 최후를 맞지만, 여론조작에 관한 그의 명언은 오늘날에도 종종 회자된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한번 말한 거짓말은 부정하지만 두번 말하면 의심하게 되고 세번 말하면 믿게 된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지성보다 감정과 본능에 호소하라" 등이 대표적이다.”고 적고 있다.
원문 보기;
http://www.hankookilbo.com/v/95a149aa6ce944d09634fe1ceaaea71c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1706271513411160
http://www.biztribune.co.kr/news/view.php?no=46544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35038.html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9841&yy=2018
http://news.tf.co.kr/read/ptoday/1717377.htm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50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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