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무기인(無棄人) 무기물(無棄物)
老子(노자)의 道德經(도덕경) 27장에서
“선한 행동은 자국이 아니 나고, 좋은 말은 티를 아니 내며,
좋은 수는 주판을 사용할 일 없고,
잘 닫쳐진 것은 잠을 통이 없어도 열 수가 없고,
좋은 결실은 맺는 약속이 없어도 풀어질 수 없다.
이 때문에 성인은 항상 좋게 사람을 구하므로 사람을 버리지 않고,
항상 좋게 물건을 구하므로 물건을 버리지 않으니,
이를 일러 (현명하게 젖어드는) ‘습명(襲明)’이다.”
-善行無轍迹 善言無瑕跡 善數不用籌策 善閉無關鍵 而不可開
善結無繩約 而不可解 是以 聖人 常善救人 故無棄人
常善救物 故無棄物 是謂襲明-라는 말을 본다.
사람을 쓸 때 좋게 구하면 버릴 수 없는 것 같이
물건을 구할 때도 좋게 구하면 버리기 쉽지 않는다는 것이 인간의 참모습?
2008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갖은 악행들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요즘 뉴스를 보고 들으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중 MBC와 KBS 공영방송의 보도를 장악하기 위해 사람들을 멋대로 버리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구해 썼다는 것도 나타났다.
아직 검찰은 그 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마치 잠자는 곰을 보는 것 같다가도 벌떡거리게 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금년 안에 적폐청산을 다할 것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서다.
벌써 지쳤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적폐를 없애려면
짧은 기일 안에 다 끝낼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엉뚱한 소리로
사람들을 벌떡거리게 만든 것이다.
할 일이 태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한편에서는 총장하기 싫으면 나가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이명박이 한 수많은 악행 중에 언론을 막고 국민의 알 권리를 장악하며
보도를 하지 못하게 막은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었다.
그 수사에 얼마나 시간을 割愛(할애)하고 있었는가?
MBC방송 새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뽑혔다고 한다.
최 피디는 해직 1997일 만에 사장으로 껑충 뛰어 ‘복직’했다?
그가 먼저 할 일은 이명박근혜 시절에 버려진 해고자들의 복직이라고 했다.
버려진 사람들을 다시 모아놓겠다는 것이다.
그의 참된 마음이 훈훈하지 않은가?
그는 MBC사장이 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영방송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국민이 주셨다.
이 기회를 잃지 않고 국민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다음과 같이 그의 이력을 적었다.
1986년 MBC에 입사한 최 사장은 <PD수첩>을 이끌며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스폰서 검사 등 굵직한 사건들을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10년에는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방송하려다 김재철 당시 사장으로부터 제지당했고 이듬해 국정원의 방송장악 계획에 따라 <PD수첩>팀에서 배제됐다. 2012년 파업 뒤 동료 5명과 함께 해고당했다. 백종문 전 MBC 부사장은 나중에 그를 해고할 “증거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해고된 뒤에는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탐사보도를 계속하며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과 정권의 방송장악 역사를 다룬 <공범자들>을 연출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MBC 장악과 공영방송 탄압에 맞선 상징적인 인물인 데다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신임 사장 공모 과정에서 MBC 개혁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혀왔다. 2012년 파업 때 함께 해직당한 박성제 기자는 최 사장에 대해 “귀찮아서라도 하지 않을 법한 인터뷰 하나까지도 끝까지 해내는 훌륭한 저널리스트”라면서 “최 사장이라면 MBC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기대가 높지만 한편에서는 그가 지나치게 ‘강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 사장은 방문진 최종면접에서 “탐사보도 PD로서 상식의 위치에서 그 시대에 필요한 비판을 해왔다”며 “무조건 비판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갖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사장이 보도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2017.12.7.)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이라고 버린 사람이 무슨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공산주의 사고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
공동생각을 하지 않으니 내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자신들의 이속에 불편한 사람들을 좌편향이라 하며
‘종북’에 ‘빨갱이’라는 소리를 했다.
이명박근혜가 공산주의 사고를 가졌는데,
기절초풍할 일 아닌가?
이명박근혜 9년의 세월을 어디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버려진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세상은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제멋대로 살고 있지 않은가?
농사가 안 되면 안 된다고 푸념이고 잘 되면 잘됐다고 방방 뛴다?
대봉감이 800톤이나 짓이겨지고 있단다.
값이 폭락해서 예년에 비해 반값에 거래될 수밖에 없다며 엄살이다.
풍년 농사를 흉년 값에 팔면 소득은 많이 얻을 것이다.
거의 곱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풍년이 왔기 때문에
인권비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폐기에 대한 변명이다.
농사를 지을 때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한다는 것은 잘 안다.
그렇다고 잘 된 감들을 논바닥에 버리면서 트랙터로 깔아뭉개면
국민들이 잘했다며 대봉감 두 배로 팔아 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값이 싸면 아무래도 더 먹게 될 것이지만 흉년 때에 값이라면
누가 더 먹겠다고 나설 것인가?
풍년일 때는 풍년을 느낄 수 있게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은 없을까?
싸면 더 팔아주지만 예년과 같은 값이면 누가 더 사가려 할 것인가?
하늘은 공평하다고 했다.
풍년이면 값이 싸지지만 수량이 많이 있는 것이고,
흉년이면 수량은 적으나 수요도 적어지면서 대신 비싸게 팔게 되는 것!
그래도 풍년에는
농가에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옛 선조들의 관념을 버릴 것인가?
농협은 과거 독재정권에서나 하던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려 할 것인가?
버리면 값아 올라가는 것을 감안하겠다는 생각?
참으로 안쓰럽다.
내가 지은 농산물을 쉽게 버리는 현실의 비굴한 자세는 폭력과 다름없다.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마음이나 있는가?
농사는 어차피 국민에게 봉사하는 산업 아닌가?
좋은 농사 잘 지어 국민에게 좋은 것 팔아 같이 행복해지는 것 말이다.
대봉감 전국 최대 산지인 전남 영암군의 오명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빈 수레가 지날 때 항상 요란하지 않던가!
좋은 행실에 꼭 자취를 남기려고만 할 수 있을 것인가?
풍년이면 풍년을 다 같이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다.
사람을 버리는 것도 물건을 버리는 것도
다 인간들이 하는 일이다.
버리려고 할 때 아주 조금만이라도 깊은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국의 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堯舜(요순)의 임금들은
사람도 물건도 쉽게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좋게 사람을 구했으며 좋게 물건을 구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 아닌가?
荀子(순자)의 性惡說(성악설)보다 맹자의 性善說(성선설)을
작금에 와서 더 인정하는 것도 다 그 과거를 이해하며 살기 때문이다.
날 때부터 악한 이가 얼마나 될 것인가?
세파가 사람을 변하게 했다고 세상 탓만 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이 양심이라는 것을 갖고 살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든가!
원문 보기;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97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822567.html?_ns=c1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018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71205.99099001401
http://v.media.daum.net/v/20171207214655904?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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