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유래

패군장불가이언용과 꼴불견들

삼 보 2017. 8. 14. 04:50



패군장불가이언용과 견강부회



敗軍將不可以言勇(패군장불가이언용)

- 싸움에 진 장수는 武勇(무용)을 언급할 수 없다 -

곧 “실패한 사람은 그 일에 관해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로 의역할 수 있다.

이 말은

<史記사기>의 회음후열전(淮陰候列傳)의 광무군이좌거(廣武君李左車)에

나오는 말이다.

 

《사기》 - 사마천


敗=패할, 지다, 무너지다, 부수다 (패)

軍=군사, 군인, 진(陳)을 치다 (군)

將=장수, 인솔하다, 장차, 문득 (장)

不=아니, 아닐, 못하다 (불, 부)

可=옳을, 허락하다, 듣다, ~할 수 있다 (가)

以=~써, ~을 가지고, ~따라, ~대로, ~ 때문에, ~까닭에 (이)

言=말(씀), 견해, 의견, 글 (언)

勇=날랠, 용감할, 용기, 과감하다 (용)

 

漢(한)나라 高祖(고조)의 명을 받은 名將(명장) 韓信(한신)은 대군을 이끌고

趙(조)나라 군대와 한판을 벌여야 할 판이다.

먼저 魏(위)나라와 한판승을 했기에,

군사들의 사기는 충천돼있지만 지치지 않을 수 없는 상태!

허베이성[河北城(하북성)]의 징싱[井陘정형]까지 진격한 한신은

적잖은 난관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징싱의 峽谷(협곡)을 통과할 때는

분명 조나라의 유명 전략가인 광무군(廣武君) 이좌거(李左車)가

要塞(요새)를 이용하여 매복을 서 있겠다고 짐작했었다.

하지만

협곡을 벗어날 때까지 조나라 군대는 단 한 명도 가로막지를 않았으니

쉽사리 빠져나와 조나라 군사와 붙어 가볍게 격파를 하고 만다.

이좌거까지 생포했다.

아주 어마마한 대어를 낚은 셈?

후일 알아보니 조나라 成安君(성안군)이 이좌거의 계책을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협곡의 위험에서 벗어난 행운을 더해

대승까지 했으니 하늘이 한신을 도왔다고 했다.

한신은

부하들을 시켜

이좌거를 잘 모시라고 신신당부!

 

《사기》 - 대역사가 사마천


燕(연)나라와 齊(제)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한신은 부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계책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도저히 획기적인 계략이 나오지 않는다.

한신은 이좌거를 방문했다.

이좌거를 보자 깍듯이 대하며 그의 처지를 살핀다.

그리고 넌지시 그의 뜻을 이야기 했다.

이좌거가 하는 말은

“싸움에 진 장수는 병법을 논하지 않는다.”

- 敗軍之將 不語兵(패군지장 불어병) -란

말 한 마디만 하고 입을 다물고 만다.

 

한신은 설득한다.

“내가 아는바 百里奚(백리해)는 虞(우)나라에 기거할 땐

우나라에서 그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아, 우나라가 망했소이다.

하지만

그가 秦(진)나라로 망명한 다음 그의 말대로 성사시켜

秦(진)이 승전하면서 밝혀지지 않았소?

백리해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진나라가 그를 믿고 그 전략을 따른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요.”

“만일 성안군이 그대의 전략대로 따랐다면,

나는 조나라의 군사에 의해 죽지 않았겠소?

아니면

지금쯤 포로가 돼 그대 앞에 무릎을 꿇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오.”

“청하옵건대,

그대로부터 전략을 배우고자하니 진심어린 내 뜻을 받아주어,

한 수 가르쳐주시구려.”라고 했다.

 

진심에 찬 한신의 눈을 보고 이좌거는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한신의 참모가 되기로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

이좌거는 연과 제를 칠 수 있는 계책을 마련하였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중국 역사상 유명한 전략가로 그 이름을 남기게 된다.

 

홍준표 '눈물의 퇴임식'


전쟁에 진 장수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좌거 같은 양심가가 있었기에 중국 역사가 지금껏 이어오지 않을까?

양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데

올바른 양심과 비뚤어진 양심 그리고 뒤집어진 양심이 있는 것.

그러나

대체적으로 올바른 양심의 수가 많아 지금 세계가 잘 돌아가지 않는가?

물론

비뚤어지고 뒤집힌 양심이 있어도

올바른 양심이 굳세게 걷어차며 나가고 있으니 어림도 없다.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실형]추락하는 홍준표 “저승 가서 성 회장에 물어보고 싶다”


牽强附會(견강부회)

- 아주 다른 이론을 자신의 주장에 근거로 쓰기 위해 강제로 부합시키며

옳다고 우기는 작태 - 의 인물들까지 있는 작금

꼴불견들은 적잖으니 슬프고 괴로운 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타고난 구설수의 명가?

오는 16일부터 전국을 돌며 대국민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

어떤 지역은 장소나 콘서트 집행자 섭외도 여의치 않다고?

그 탓을 야당이라서?

최근에도

바른정당을 향해 “첩”이란 단어로 困惑(곤혹)의 대상에서 살더니,

공관병 갑질의 육군대장 박찬주를 끌어안다가 엎어지고 있다.

여성비하발언은 타고 났고,

그가 입만 열면 썩을 소리들이 온통 사회를 진동!

그와 같이 말과 말을 할 국민들은 도대체 어떤 인물들일까?

 

안철수 "탄핵인용 때부터 대선 시작…'미래대비'가 평가기준"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는 또 어떻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패한 것이 아니라,

홍준표에게까지 밀리고 만 인사?

무슨 개혁을 하자고

또 국민 앞에 서겠다는 것인가?

패한 이는 꼭 들어가야만 한다고 하는 것만은 아니다.

최소한의 양심적이라야 한다는 말이다.

안철수 스스로 자기가 나서면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어쭙잖다는 것!

홍준표나 안철수 두 인물을

국민들은 도대체 얼마나 인정하고 있을 것인가?

그런 인물들과 같은 인물들이 과거에 수두룩했다면 틀리라고 할 것인가?

결국 사회를 진흙탕으로 변하게 한 장본인들?

어찌 용서할 수 있다할 것인가!

그 두 인물을 인정하는 것을 두고

牽强附會(견강부회)라 하지 않을까?

敗軍之將 不語兵(패군지장 불어병)해야 하고,

牽强附會(견강부회)는 말아야 사회가 바르게 가지 않을까?


홍준표 경남지사, 지방재정 ‘채무 제로’ 선언 의미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08/85728673/2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808_0000062180&cID=10301&pID=1030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13/0200000000AKR20170813040100001.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