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먼저인가 국민이 먼저일까?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 아닌가? 개인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인류가 분명 있었을 것이니, 예로부터 자연재해를 당하거나 사나운 짐승들의 해코지를 당하던 사람들은 힘을 모아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했을 것 아닌가? 국가라는 큰 덩어리 사회집단이 생기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나 걸렸을까? 그런 시간들이 얼마나 많이 필요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있을까? 사람들끼리 모여야 강한 힘이 구성된다는 것까지 알아차린 시간은 또 얼마나 걸렸을까? 이런 것만 따져 봐도 국가보다 국민이 먼저인 것 같다. 아주 쉽게 國家(국가)라는 단어 속에 보면 ‘家庭(가정)’이나 ‘家族(가족)’이라는 단어 안에는 ‘집 家(가)’라는 글자가 따라 다니는 중국식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