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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 해임거부 최초 인물은, 朴?

삼 보 2016. 9. 25. 06:44

     “비우기[虛]에 간절히 다다르고, 고요함[靜]을 돈독히 지키면 만물이 아우르며 일어난다[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고 하는 말씀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16장 첫머리에 실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우기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마음을 비우니 욕심이 없어지고 편안해서 좋다.”고 어떤 이는 자랑도 한다. 그러나 무슨 마음을 어떻게 비웠는지 쉽게 알아듣기 힘든 말 아닌가? 그러나 욕심을 버린 것 같은 뜻을 함유하고 있어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도 같다. 그런데 욕심을 비우면서 사심(私心)을 버리지 않으면, 사심(邪心)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노자께서는 사심(私心)까지 버리라고 하신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사심을 공심(公心)으로 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만의 사심의 둘레가 얼마나 큰지 모를 때도 종종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레시안은 ‘박근혜, 사실상 해임 거부한 초유의 대통령으로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미디어 오늘도 ‘국회 국무위원 해임안을 거부한 첫 번째 대통령’이라고 제목을 붙여 보도하고 있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23일 자정을 넘기지 않으면 안 되게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의 황교안 국무총리, 그리고 몇 몇 국무위원들은 말도 되지 않은 필리버스터도 아닌 필리버스터를 하며 국회를 교란시켰다. 결국 정세균 국회의장은 차수변경까지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날이 바꿔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농림)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어차피 여당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야당의원 160명이 찬성하여 300인 국회의원 과반수가 넘는 찬성으로 김재수 농림 장관을 해임하라고 국회는 국가에 건의하는 절차가 끝나 서류만 이송하면 된다. 그러나 박근혜는 24일 100여 명이 참가한 장·차관 워크숍(Workshop=간담회 * 좋은 한국말 놔두고 외국어가 한국에서 고생한다?)에서 간략하게 거절하고 말았다.


    그녀는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는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 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했다. 계속해서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 보인다”면서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또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타박성(打撲性) 발언도 했다. 더해서 “각 장차관들께서는 이런 것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대화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국민을 설득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그러나 설득당할 국민이 몇이나 될까? 그 밑에 있는 국민의 댓글들만 봐도 국민은 벌써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경향신문의 ‘박 대통령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국민 위해 뛰어야” 김재수 해임건의안에 “유감” 표명’ 제하의 댓글 중 gok0928 씨는 “역시 민주주의 기본도 모르는 무능한 귀태정권의 갑질은 가히 국보급이다.”고 적었다.

미디어오늘의 ‘국회 국무위원 해임안을 거부한 첫 번째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댓글 중 hyoker3690 씨는 “참 대단하네요. 자격과 자질있는 집권자라면 감히 할 수 없는 기록을 세웠군요. 댓통령이란 말이 실없는 말은 아니군요. 국민주권 도둑질하여 그 자리를 훔친 자이기에 그리 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자와 5년을 같이하는 이 나라 국민들 참으로 안됐군요.”라는 의사도 있다.


    프레시안의 ‘박근혜, 사실상 해임 거부한 초유의 대통령으로 기록’ 밑의 댓글 중에는 yskk4128씨가 다음과 같이 적고 있었다.

미친자들의 노래소리

청와대가 정신병들었다.

우병우도 감싸고 도덕적 개같은 장관도 임명하고, 해임건의안을 거부하고

이건 미치지 않았다면 할수 없는 짓이다.

이제 야당은 협치니 내년 대선에 연연해서 우물쭈물 끌려다니면

내년 대선 또 놓친다.

국정원등을 동원해서 무슨 짓을 할지 누가 아나?

탄핵하는 방법 외엔 없다.


    물론 박근혜를 지극스럽게 사모하는 이들의 글도 없지 않으나 그런 글은 이제 표면에 거의 노출되지 않고 숨어있다. 동의하는 이들이 극소수?

    박근혜가 언급한 보도 밑의 댓글들은 이제 더 이상 박근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한다. 처음부터 비합법적으로 대통령직을 꿰차고 말았으니 해외 언론들도 그녀의 이름조차 제멋대로 쓰고 있잖은가? 어떤 언론 매체는 총리(Prime Minister)로도 보도하고 있단다.

    담당부서 장관이 관심조차 없었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지만, 세계 언론들은 진즉부터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그녀는 욕심과 자기만은 아는 사심(私心), 그리고 비비꼬이고 틀린 사심(邪心)까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원불교대사전에서는 邪心을 이렇게 적고 있다.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못된 마음. 대도정법이 아닌 사도(邪道)를 생각하는 마음을 뜻한다. 대도정법은 사도를 지양하고 정도(正道)를 추구하지만 사심은 특히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정심을 벗어나 사행(邪行)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러한 사행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산종사는 도심의 서원을 간직하도록 했다. “서원은 도심이며 정심(正心)이요, 따라서 정행을 나투게[나타나다] 되는 것이나 욕심은 인심이요 사심이라, 결국은 사행을 짓게 되는 것이니라”(《정산종사법설》 공도의 주인). 나아가 사심은 삼독 오욕에 물든 마음을 말하는 것이며, 삼독 오욕에 물들었다고 하는 것은 정심을 잃었다는 뜻이다. 삼독 오욕은 악업으로 이어져 죄업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사심 [邪心] (원불교대사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진실로 국민을 생각한다면 자기 사람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도리를 아는 이를 장관에 앉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김재수는 부동산 취득할 때도 시가보다 월등하게 싸게 사들은 것도 모자라, 평균 시중 금리인 8%p보다도 아주 낮은 1%p의 낮은 '황제대출'이라는 평가는 물론, 어머니가 차상위 계층으로 분류돼 지난 10년간 부당하게 의료비를 수급했다는 점까지 문제가 된 것도 모자라, 장관 취임 이후 자신에 대한 흙수저 논란을 가져오게 한 자세까지 보았을 때 그의 인품 평가가 나오지 않는가? 박근혜는 왜 구린내가 나는 이들을 국무위원의 자리에 앉히려고 혈안이 됐는가? 여기에 최순실의 비선실세가 또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우병우를 끝까지 감싸는 이유도 그 안에 있다? 양파는 까면 결국 그 속에 작은 덩이가 끝으로 나오지만 박근혜는 양파에도 비교할 수 없는 시커먼 장막이 드리워져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비통한 대한민국 아닌가?

박근혜의 욕심이 결국은 놀랄만한 사심으로 변하고 있지 않는가?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28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1826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1946&cid=50765&categoryId=50778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92400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