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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딸 검거는 무엇을 뜻하는가?

삼 보 2014. 5. 28. 00:46

    세월호 참사의 선사 청해진해운 유병언(73) 회장과 그 장남 대균(43)은 6억 원의 현상금이 붙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이 때, 딸 섬나(48)씨를 프랑스에서 27일 검거했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인근의 월세 1000만원 상당 최고급 아파트에서 기거했다는 뉴스도 함께하고 있다. 과연 그렇게 돈을 물 쓰듯 했겠는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종교인의 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인 섬나 씨가 27일 프랑스 현지에서 전격 검거되면서 사실상 공회전을 거듭해온 검찰의 유 전 회장 가족 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장녀 섬나 씨는 프랑스에 머물며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 여권을 무효화당하고 인터폴 5가지 수배 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수배` 대상자로 전락했다. 섬나 씨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인근 월세 1000만원짜리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다 모처에서 프랑스 사법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래알디자인 대표인 섬나 씨는 디자인 컨설팅비와 상표권 수입 등 명목으로 유 전 회장의 계열사로부터 80억원대의 금액을 횡령ㆍ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MK뉴스;2014.5.27.)

 

 

 

섬나씨는 세모그룹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대표로 있으면서 디자인 컨설팅비 명목으로 유 전 회장 관련 계열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래알디자인은 2003년 설립된 이후 유 전 회장 장남 대균씨 소유 건물에 자리를 잡고 주로 관련 계열사의 사업을 수주해왔다. 모래알디자인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실 소유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라벤더 농장과 하이랜드 스프링스 리조트의 행사 진행을 총괄하는 등 해외 계열사 일감도 도맡아 왔다.

검찰은 모래알디자인이 계열사 일감을 처리하면서 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방식으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경향신문;2014.5.27.)

 

 

 

   딸이 검거되어 우리나라로 강제 송환하게 된다면, 유병언 자신도 마음에 동요가 일 것으로 본다. 하지만 섬나 씨의 80억 원대의 횡령·배임과 1천억 원이 훨씬 넘는 유병언 회장의 비리 액수와 비교가 될 수 없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 교인들의 완강한 저지에 유병언 회장이 쉽게 법의 심판대에 설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유병언 가를 두고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라고 있음에 그들은 속히 굴복하고 참회를 해야 한다. 죄가 있으면 참회하고 면죄를 받게 해야 할 것이다.

 

 

 

검찰은 구체적인 행적이 발견된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장인 김회종 2차장 검사까지 이날 순천을 찾아 현미경식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순천 외에도 전국 항만에서 밀항업자를 상대로 정보 수집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차원에서도 5만명을 전국에 배치하겠다고 밝혀 유 전 회장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은 더욱 거세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도피 협조자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금수원 내부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던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49)을 유 전 회장의 도주를 총괄 기획한 혐의로 체포하고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법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구원파 신도 한 모씨(49) 등 4명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유 전 회장에게 미네랄 생수와 말린 과일, 차명 휴대폰 등을 건네다 적발됐다. 법원이 협조자를 적극 가담자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MK뉴스;2014.5.27.)

   먹을 것을 건네준 이들까지 검거하고 있는 검찰을 볼 때 참으로 다급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먹어야 살 수 있는 생명임에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들(구원파)이 죄인을 감싸고도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죄인들은 법정에 나와서 사실을 알려야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도 고집만 부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렇지 않고 계속 유병언 일가를 숨기려고 든다면, 기독교복음침례회도 저들의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인정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 들이 하나부터 시작하는 이치다. 딸 섬례 씨의 검거는 유병언 일가의 검거 첫걸음임에는 틀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죄는 회개해야 한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823991&sc=30000001&sID=50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271912451&code=940301&nv=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