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윤회 지시와 청와대 십상시 진실?

삼 보 2014. 12. 7. 06:08

 

    비선라인으로 알려지면서 정윤회(59)는 일약 별을 단 명인의 이름으로 올라지려나 보다.

   정윤회는 박근혜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으로 있었다는 인물.

   4·16세월호 참사 당시 현 대통령이 그와 함께 하고 있었다며 염문설까지 나오게 한 산케이 신문 보도로 잘 알려진 정윤회.

   이제는 중국 후한(後漢) 말 영제(靈帝, 156~189) 때 조정을 장악했던 환관(宦官) 10여 명을 지칭하는 십상시(十常侍)라는 용어로 보도되고 있다.

 

 

   먼저 십상시(十常侍)가 무엇인지 공부해본다.

   십상시란 중국 한(漢)나라 영제(靈帝) 때에 환관(宦官)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삼국지[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는 장양(張讓)·조충(趙忠)·하운(夏惲)·곽승(郭勝)·손장(孫璋)·필남(畢嵐)·율숭(栗嵩)·단규(段珪)·고망(高望)·장공(張恭)·한회(韓悝) 등 10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이가 어린 영제는 십상시 수장인 장양(張讓)을 아버지라 불렀고, 부수장인 조충(趙忠)을 어머니라 하게 했다. 십장시는 영제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이제는 영제를 주색에 빠지게 했다. 영제는 나랏일은 뒷전에 둔 채 거친 행동을 일삼았으며, 제국을 쇠퇴시켜 결국 한나라를 망하게 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십상시는 하진(何進)의 누이까지 영제에게 받치고, 십상시의 농간에 놀아나게 했다. 정치를 돌보지 않자 결국은 여러 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만다. 하지만 십상시는 넓은 봉토를 소유하고 정치를 장악해 실질적인 권력을 휘둘렀으며 그 부모형제들까지 높은 관직을 얻어 위세를 떨치며 산다. 결국 하진이 누이의 세력을 빌어 십상시와 권력을 다투게 되며 하진이 제후(諸侯)들을 불러 모아 십상시를 제거하려 하다 오히려 죽게 된다. 이에 장수 원소와 조조(曺操) 등이 대궐로 들어가 십상시를 비롯한 환관들을 모두 죽였으나 나라 중추(中樞)가 무너져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동탁(董卓, ?~192)은 후한 189년 8월 25일 발생한 십상시의 난에서 2,000여 명의 환관을 죽인다. 그리고 새롭게 정권을 잡게 된다.

 

   <후한서(後漢書)>는 십상시를 12명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름도 차이가 난다. <후한서>의 기록에는 수장인 장양(張讓)을 비롯해 조충(趙忠), 하운(夏惲), 곽승(郭勝), 손장(孫璋), 필람(畢嵐), 율숭(栗嵩), 단규(段珪), 고망(高望), 장공(張恭), 한회(韓悝), 송전(宋典) 등 12명으로 하고 있다.

 

 

   지금 언론 매체에 등장하는 청와대 십장시의 명단은 비대하지 않으나 아직 밝혀진 바가 확실치 않으니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만, 국정농단임에는 틀리지 않아 보인다.

   정윤회는 당시(2014.1)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재직시 작성한 '정윤회-십상시 국정농단 보고서'에는 청와대 홍보수석이던 이정현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니 비리나 문제점을 파헤쳐서 빨리 쫓아내라'고 지시했다고 적혀 있는 게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6일자로 보도한 사실을 두고 이정현은 사실무근이라고 언급하지만 뭔가 석연찮은 감이 없지 않다.

   아니 땐 굴뚝에 어찌 연기가 날 수 있겠는가?

 

   이 전 홍보수석이 사퇴한 건 6월 7일이다. 그리고 이 전 수석은 7·30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이 돌연 홍보수석직을 사퇴했을 당시엔 재보선에 차출된 것으로 언론은 보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2년 총선 당시 광주 서구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 최고위원이라도 호남지역 재보선 당선은 쉽지 않다는 게 당시의 중론으로 떠돌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행운이 따랐다.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와 서갑원 후보자의 실수가 그에게 행운이 되고 만다. 이정현은 사력을 다한 결과 호남지역에 새누리당의 첫 깃발을 꼽게 된 원천적인 힘은 어디서 나왔는가? 대통령의 입김? 청와대의 후원?

 

   승리한 자의 기득권은 언제든 있게 마련이다. 그의 노력도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이용한 것부터 시작해서 확성기가 아닌 가장 허술하면서도 사람들의 눈들이 모아지게 했던 전략적 행위로 몸을 최소한으로 낮게 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발악의 경지에 도달했고 절실했다. 다들 머리를 흔들던 곳에서 그의 전략은 성공했지만, 성공의 뚜껑을 열 때까지 그 누구도 그의 당선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새누리당에 새로운 실세가 등장하게 되고 만다. 그런 그이기 때문에 지금은 지난 1월과 같지는 않다. 이제는 역전승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는 정윤회의 1월 지시와 달라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 1월 이전 청와대 이 전 홍보수석은 어떠했는가?

 

   2013년 12월 초 민주당의 장하나의원은 ‘대선 불복 선언’을 했었다. 그리고 양승조 최고의원은 현 대통령을 향해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마치 정치계는 벌집을 쑤셔놓은 것 같다고 해야 할까?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12월 10일 열리기로 한 국가정보원 특별위원회를 '보이콧'하는가 하면 장하나, 양승조 의원의 대국민 사과 및 의원직 사퇴,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두 의원의 즉각 출당 및 제명조치도 거론되고 있었다.

그에 맞서 당시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국회 정론관에서 현 정국 경색 주범을 이정현 홍보수석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11일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시도당 차원의 전국적인 규탄대회를 열고, 우선 12일에 양승조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천안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의 배후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정현 수석은 양승조 의원의 진심어린 충고에 대해 "암살", "대통령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 "언어살인“, "국기 문란, 민주주의에 대한 무서운 도전"이라고 하는 선동적인 언어들을 사용해 국민의 마음에 격앙된 분노를 심었다"며 "이정현 수석비서관을 즉각 경질하시고, 국정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참모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잘 듣는 것이 진짜 홍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야 한다."라고 촉구하고 있었다.

당시 배재정 대변인도 이정현 홍보수석을 "참 나쁜 대통령의 수족"이라고 지목하고 "대통령에게 부디 충언한다. 불필요한 정쟁 없애는 방법, 오버하는 이정현 홍보수석부터 내치시라. 당장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독 손이다."라고 혹평을 할 정도로 야권에서도 이정현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었다.

 

   사람의 감정은 적이든 아군이든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법, 말 한 마디로 천 량 빚을 갚는다는 말이 왜 있겠는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마땅찮다는 이들이 왜 야권뿐이겠는가? 여권도 양승조 의원과 장하나 의원의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을 청와대 홍보수석의 무능으로 보지 않았다고 할 이 있는가? 결국 그 일을 비선라인인 정윤회가 손보고 있지 않았을까? 의심되는 부분이다.

 

   결국 집안 단속도 못하는 현 대통령. 겉만 번지르르 하지 않은가?

   그리고 닥치는 대로 검찰은 압수수색 등으로 국민들을 억압하고 있는 중이다. 강남의 모 음식점을 물론, 이 일을 제일 먼저 세상에 알린 세계일보까지 도마 위에 올릴 것 같은 상황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검찰에 불려갈 것인가? 그러나 막상 걷어 들이는 것은 얼마며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반짝 수사로 끝낼 검찰 수사가 아닌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05833&iid=24927709&oid=047&aid=0002075794&ptype=01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0731&cid=41826&categoryId=41826

http://ko.wikipedia.org/wiki/%EC%8B%AD%EC%83%81%EC%8B%9C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65582&cid=43667&categoryId=43667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25615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41206/68389936/1

http://www.ytn.co.kr/_ln/0103_201412070002366936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20619301039039&outlink=1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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