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헤쳐모여와 안철수의 왕자병
몸에 힘이 없으면 건강하게 운동을 해서 힘을 기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남의 힘을 빌려 힘을 만드는 것은 자신의 힘이라고만 할 수 없다.
자신이 힘이 없으면서 남의 힘을 빌리려고 하면
돈이든 재물을 들이지 않고서는 남을 부릴 수 없다.
그것도 아니면서 남의 힘을 빌려 쓰려면
내 자신부터 강인하여 상대를 제압해야,
약한 힘들이 따라주며 돕게 되는 것이 일반화된 사회이다.
완력을 써서 남의 힘과 더불어 강한 무리가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고로 미약한 인간들은 예로부터 거대한 동물을 잡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이의 뒤를 따르면서
포획하는 방법을 배우며 함께 살게 됐던 것이다.
무리[黨 party]가 형성되면 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무리의 힘은 언제든 더 강한 힘이 나타나면 쪼개지게 마련이었다.
어찌됐건
내가 힘을 기르지 않고서 남을 내 무리에 넣을 수 없다는 말이다.
가족이 형성되면서 가부장제도가 이어지고
마을을 만들어 그 무리의 우두머리의 뜻에 따르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겼으나
무리를 이끌 수 없는 능력자는 능력이 있는 자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했다.
중국의 堯요와 舜순 임금들이 그렇게 하였기에 星君(성군)이라 했다.
능력이 없는 자식에게 물려주었던 군주는 항상 역사의 실패자로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 능력의 한계를 점칠 수 없었던 군주들도 수두룩하니
후세에 와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
요즘은 그런 임금은 아니라고 하며 그들을 멋대로 홀대하기도 한다.
그 임금인들 그렇게 될 줄 몰랐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동정표를 던진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그때 그 상황 탓에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왕자의 병’을 앓고 있다는 안철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폭탄선언을 했다는 뉴스도 있다.
한겨레신문은
‘폭탄선언 안철수, 의총엔 불참…반대파 “끌고라도 와” 격앙’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경향신문은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승부수]안 ‘이대로는 기회 없다’…정계은퇴까지
내걸고 ‘올인’‘이란 글도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가
20일 바른정당 합당과 자신의 당대표직 재신임을 연계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체 당원 투표에서 합당안이 부결되면
당 대표직은 물론 정계를 은퇴해야 할지 모를 위험까지 감수하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올인한 것이다.
통합이 부결되면 “대표직 사퇴는 물론 어떤 것이든 하겠다”며
정계은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배수의 진을 쳤다.
안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재신임을 묻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재신임이 통과되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합당하겠다”고 말했다.
전 당원 투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런 선택지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의원들 반대를 무릅쓰고 합당을 밀어붙이려면
‘당원의 뜻’을 내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지금 (통합) 반대 의사를 밝히는 분들이 모두 다 ‘전 당원 뜻을 묻겠다’
‘우리 당 주인은 전 당원’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그분들 말씀대로 전 당원 뜻을 묻겠다”고 했다.(경향신문;2017.12.20.)
투표방법은
지난 8월27일 전당대회 때 온라인 투표(K-Voting),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병행한 방식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8·27 전당대회 때 안 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로 당선됐으니
합당 문제를 대표 재신임과 묶어놓고 보았을 때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확실한 왕자병 아닌가?
겨우 5%p도 안 되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곧 안철수 지지율과 뭐가 다른가?
그 지지율를 높이겠다고 아우성치는 안철수와 그 추종자들도 그렇고
안철수를 이용해서 호남지방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호남 정치꾼들도
한심하지 않은가!
호남민심을 호도시켰던 인물들을 이제는 심판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빤히 알면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수 있는 민주당을 잔뜩 흔들어 놓고,
-이니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 자체를 두고 질투와 猜忌(시기)로 망쳐 버리고-
국민의당 한쪽 구석에서
국회의원 된 것만이라도 感之德之(감지덕지)하며
숨죽이고 있는 이들을 보는 것도 더는 구역질나는 짓 아닌가?
처음부터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안철수는
처음부터 실수를 하면서 정치친구들을 잘 못 만다고 만다.
그들 중 밖에 나가 있는 이도 없지 않지만,
국민의당 안에서 독사의 꽈리를 틀고 앉아서
‘감 놔라 배 놔라!’를 반복하고 있으니 잘 될 일 있었는가?
기성 정치인들을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옆에서 조언을 했지만
그는 그 말들을 날려 보내고 있었다.
지나친 욕심 때문이다.
안철수의 두 번째 실수는 이니와 싸워봤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민주당을 떠나는 그 순간이 두 번째 실수였다.
이니는 안철수의 상대가 아니라 스승의 자리에 있어야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안철수는 이니를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니
실수 중 가장 큰 실수를 한 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시기를 보며 자신을 가다듬을 줄 아는 정치가로 변신해야 할 것인데
안철수는 왕자병 때문에 참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또 다시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국민들은 이미 터득하고 남았다.
그가 더 이상 정치를 한다면
손학규나 이인제 정동영 같은 정치꾼 그 이상도 그이하도 될 수 없다.
그는 이제 마지막으로 당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중이다.
20일 11시 15분 안철수가 기자들 앞에 등장한 것은
이제야 자신이 친구들을 잘 못 만났다며 ‘갈 테면 가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한다.
국민의당원들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해도
안철수는 올바른 길로 들어섰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면 그들의 근본들이 불거지게 된다는 것이다.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이해하는 눈들이 많다.
안철수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정치생명이 끝났는데,
왕자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긴 시간을 끌고 가는 것 같다.
한 인생의 지나친 욕심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다.
정치 힘을 기르는 것도 혼자 힘으로 꾸준히 길러야 한다는 말이다.
남들이 알아줄 때까지!
안철수에게 지금 정치 힘은 全無(전무) 하지 않은가?
원문;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24442.html
http://www.nocutnews.co.kr/news/48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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