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흥진호를 조건없이 보낸 북한의 의도는?
경주시수협 소속 복어 잡이 500톤급 391흥진호에는
선장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이 승선해 있었다.
연합뉴스는
391흥진호가 지난 16일 복어잡이를 위해 울릉 저동항에서 나간 뒤
20일 오전 10시 19분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339㎞)에서 조업한다고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에 알렸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지 36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39분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정해
수색에 들어갔다.
당시
*대화퇴 인근 해역은 파고 4∼7m,
초속 16∼22m로 기상 여건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엿새만인 27일
북한은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6시 30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북한)조선중앙통신이 밝힌 것이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8분께 NLL 상에서
북측으로부터 391흥진호 선원 10명과 선박을 넘겨받았고,
예정 시간(오후 9시30분)보다 늦은 오후 10시16분 경 속초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정부 당국은 391흥진호가 입항하는 대로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북한이 예전과 다르게 순순히 인도했다는 것에 의아해 할 사항이다.
쉽게 풀어 준 것도 문제가 되느냐 하며 불끈거릴 사람도 없지 않겠지만,
어렵게 풀리던 문제를 쉽게 풀리게 하면 그 내막에는 숨은 禍(화)가
도사리고 있을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동안 북한이 우리 어선을 나포해가면
그만한 대가를 바라든지 북한에 억류해 놓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서
우리에게 요구해 왔었기에 하는 말이다.
물론
우리 쪽 독재정권들(독재자 박정희와 전두환 등)이
북한에서 간첩교육까지 시켜 내려 보냈다며 간첩죄를 뒤집어 씌우고
그들 정치 술수로 사용하던 방법도 있었기 때문에 어디까지 북한을 의심해야 할지
그 척도를 가늠할 수 없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다.
북한을 의심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뒤끝이 적지 않게 길었던 그들의 과거가 어디까지 이었을 것인가?
2016년 북한식당 종업원 13명 집단탈북에 대해서도
북한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으로 돌려보내라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북한은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책임자 6명을
공개 처형했는데,
북한이 순순하게 391흥진호를 온전히 돌려보냈다는 것이 이해가 되나?
금년 문재인 정부 들어 800만 달러 가치의 대북 적십자 지원으로
북한 어린이와 산모들을 위한 구호에 대한 북송의 대가인가?
여러 각도로 생각이 깊어진다.
연합뉴스는 속초항에 들어온 391흥진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
391흥진호 선상에서 진행된 선박 점검 등은 입항 후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이어 오후 11시 52분께 391흥진호는 선원들을 태운 채 속초해경 경비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속초항을 벗어나 울진 후포항으로 이동했다.
울진 후포항까지는 10여 시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후포항으로 이동은 선원들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항에는 대기 중이던 18인승 미니버스가 선원들을 태우고 모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원들은 아예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
이들은 북한 측에 나포된 경위와 북한에서의 생활 등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반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울진 후포에서 다시 경주 감포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지,
후포에서 조사가 이뤄진 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2017.10.28.).
북한이 진정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번 일을 이행했다면
앞으로 남북 대화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저들의 깊은 속내는 곧 밝혀지게 될 것으로 본다.
*대화퇴(大和堆)란?
대화퇴(大和堆) 또는 야마토 퇴(일본어: 大和堆 やまとたい 야마토타이[*])는 동해 중부에 위치한 얕은 퇴이다. 가장 얕은 부분에서 수심 236m이고, 동해 최고의 어장이 되고 있다.
대화퇴의 중앙부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깊이 2000m에 이르는 계곡에 의해 분할되어 있으며, 일본에 가까운 쪽을 '대화퇴', 반대쪽은 '북대화퇴'라고 부른다. 대화퇴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되나, '북대화퇴' 지역은 그렇지 않다.
동해는 깊은 바다로 간주하고 있었지만 1924년 구 일본 해군의 측량선 '야마토(大和)' 호에 의해 발견되었다.
유라시아 대륙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직선적인 형태로 붙어 있던 옛 일본열도 가 신제3기 들어 대륙에서 분리되었을 때, 동해의 확대를 위해 발생한 해령의 흔적이다. 해령은 현재 활동하고 있지 않다.(위키백과)
원문 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27/0200000000AKR20171027192652062.HTML?input=1195m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D%99%94%ED%87%B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9/2016040901650.html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25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27/0200000000AKR20171027189400062.HTML?input=1195m
http://www.hankookilbo.com/v/f6352e3971744f799b1fb62cdcd481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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